주님께서 다시 거룩한 주일을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오늘은 [고난 받으신 주님을 따르자]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주님을 따르기가 참 어렵습니다. 베드로도 누가복음 22:33절에서 "가로되 주여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데도 가기를 준비하였나이다"라고 했지만 얼마 안되어서 주님을 부인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주님을 따라야 합니까?

 1. 죄 없이 고난 당하신 주님을 따르자
(히브리서 4:15절, 마태복음 9:5절, 베드로전서 2:19-20절, 이사야 53:5절)
  우리 예수님은 죄가 없으십니다. 히브리서 4:15절에서는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9:5절에서는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시에 서기관들은 이해하지 못했지만, 오늘을 사는 우리는 예수님이 죄가 없으시기 때문에 인간의 죄사함을 받게 하는 이도 예수님 한 분밖에 없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베드로전서 2:20절에서 보면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죄가 있기 때문에 교도소도 가고 사형도 당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당연히 죄 값을 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죄가 없으시지만 죄인과 함께 십자가에 달리시고 애매히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베드로전서 2:19절에서 애매해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자는 것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애매히 억울하게 고난을 받아도 주님을 바라보고 참고 견디고 주님의 자취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우리 죄 없으신 예수님이 왜 고난을 당하셨나요? 이사야 53:5절에서는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2. 잘못한 일없이 오해를 받으신 주님을 따르자.
(마태복음 27:39절, 44절, 이사야 53:4절)
  인생 살다보면 오해받을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얼마나 안타깝고 분합니까?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오해를 받아도 주님이 침묵으로 가신 것 같은 신앙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지나가는 사람들이 욕을 하고 "예수를 모욕하여 가로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마태복음 27:39)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예수님 옆에 죽어가는 강도도 자신의 죄 때문에 죽어가면서도 예수님을 비난했습니다.(44절) 왜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셨습니까? 우리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것은 우리의 질고와 우리의 슬픔을 짊어지시기 위해서, 우리의 죄 때문에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이사야 53:4) 다른 사람들은 오해를 했습니다. 하나님께 매를 맞는다고 생각하였던 것이지요.

3. 무저항으로 고난을 이기신 주님을 따르자. (이사야 53:7)
  예수님이 양손에 못박히시고, 옆구리에 찔리시고, 머리에 가시면류관 씌워졌을 때도 아무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아무 말하지 않는 것을 보니 당연히 매맞고 창에 찔릴 죄를 졌구나'고 생각했습니다. 이사야 53:7절에서는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억울하면 대항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묵묵히 우리 죄를 담당하신 것입니다. 저는 제 어머니의 삶을 통하여 예수님의 고난에 관하여 많이 배웠습니다. 교회 다닌다는 것 때문에 아버지께 고난을 당하실 때도 어머니는 대항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제가 볼 때에도 답답했습니다. 어머님의 아무 잘못 없이 무저항으로 당하는 모습이 예수님의 본을 따르는 것이었습니다. "겟세마네 동산까지 주와 함께 가려하네, 피땀 흘린 동산까지 주와 함께 함께 가려네. 주의 인도하심 따라 주의 인도하심 따라 어디든지 주를 따라 주와 같이 같이 가려네" 우리도 예수 믿는다는, 예수 이름 때문에 오해받고 고통받을 때에 얼마든지 대항할 수 있지만 참으면서 하나님이 해결해 주실 것을 믿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4. 우리가 당할 고난을 몸소 당하신 주님을 따르자.
(고린도전서 15:31절, 빌립보서 1:20-1절,30절)
  바울은 우리가 주님의 가신 발자취를 따라가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고린도전서 15:31절에서는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바울사도는 빌립보서 1:20-21절에서는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럽지 아니하고 오직 전과 같이 이제도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고 고백하고 있으며, 에바브로디도도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아보지 아니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30절)

성도여러분! 오늘 우리가 예수를 믿는 일로 애매한 일, 억울한 일, 분한 일을 당하게도 되고 또한 죽음이 오더라도 그 길을 끝까지 따라서 주님의 영광을 맛보는 성도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데도 고난의 길을 죽음을 당하며 가셨는데, 주여! 우리도 그 길을 따르게 하시고 잘못한 일이 없어도 그 길을 우리도 따라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무저항으로 대항하지 않고 주님의 고난 받으신 그 길을 우리도 따라가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