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박국이 하나님 앞에 질문합니다.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택한 백성이요, 하나님의 선민인데, 이들이 신앙과 도덕적으로 부패하였습니다. 왜? 그들을 심판하지 않고 가만히 계십니까?" 그때 하나님께서 답변하시기를 "이스라엘을 징벌하는데, 갈대아 사람과 바벨론 사람으로 할 것이며, 예루살렘도 다 없애버릴 것이다."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하박국이 "왜? 이방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을 치려하십니까?" 다시 질문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이방은 내가 심판할 것인데, 선민을 때리도록 막대기로 쓰고, 이방 막대기를 꺾어 버릴 것이다." 대답하십니다. 그리고 하박국은 3장에 하나님 앞에서 "주여 수년 내에 이스라엘을 부흥케 하소서" 기도하며, 순종하며, 찬양합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하박국이 말하는 부흥이란 무엇입니까?

一. 부흥은 무엇이며 왜? 부흥이 필요한가?
  부흥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교회만이 아니라 문예부흥, 산업부흥과 같은 세상에서의 부흥도 많이 있습니다. 세상의 부흥은 풍성하다, 넉넉하다 여유있다?의 의미로서 부흥입니다. 산업부흥과 같은 것은 산업이 잘되어서 여유로운 것입니다. "돈이 풍성하다." 이런 뜻입니다. 이것이 세상의 부흥입니다. 그러나 남아 돌아가고, 풍성한 세상은 더 타락하고 더 죄 많이 짓고 그런 세상이 되고 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성경이 말하는 믿음과 신앙적인 부흥은 무엇입니까? 부흥(復興) 여기에서 부(復)는 "새로워진다. 부활(復活)한다. 다시 살아난다." 이런 말입니다. 흥(興)은 "흥한다. 일어난다." 입니다.
  즉 신앙적인 부흥은 "회복한다. 새로워진다. 부활한다. 흥한다. 일어난다. 다시 살아난다" 입니다. 이것이 부흥입니다. 우리 인간은 아담과 하와가 에덴 동산에서 죄를 지었기 때문에 죄 값인 사망의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죄로 인해 쫓겨났습니다. 에덴은 항상 풍성하고 남아도는 곳인데, 인간이 죄를 지어 쫓겨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시 에덴의 삶을 얻으려면 회복되어야 합니다. 죽었으니 부활해야 합니다. 이것이 부흥입니다. 세상적인 부흥과 신앙적인 부흥은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남아돌고 여유로운 것이 부흥이 아닙니다. 내가 회복하고, 부활하고, 다시 일어나서 부흥되면 그때 하나님이 많게 하고 풍성하게 하는 것입니다.

二. 교회가 부흥되어야 한다.
  교회가 부흥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교회가 부흥되는 것을 원하십니다.70년대 80년대는 교회만 세우면 부흥되었습니다. 90년대 들면서 정체되고 중지되어 한국교회가 성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양적 부흥이 멈춘 것입니다. 우리교회도 개척하고 부흥할 당시 교회학교의 재적이 3000명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많이 줄어서 양적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한국교회가 다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양적으로 떨어졌어도 질적으로 부흥된다면 희망은 있습니다. 그럼 우리가 질적으로 부흥된 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습니까? 예를 들면 고등학교에서 대학 들어가는 교회학교를 보면, 그들이 떨어졌든 진학하든 교회에 나와 신앙생활을 열심히 한다면, 질적으로 부흥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교회를 등지고 신앙을 떠난다면 질적으로도 부흥되지 못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양적으로 질적으로 부흥되어야 하는 교회는 어떻게 해야 부흥할 수 있습니까?

三. 가정이 부흥되어야 한다
   우리 가정들이 부흥되어야 교회가 부흥됩니다. 남편도, 아내도, 아들도, 사위도 모두 교회 나오면 교회는 부흥됩니다. 자기 혼자 예배드리고, 아이들에게는 관심 없고, 교회가 멀어 같이 못 다니면 옆 교회라도 가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자기 혼자 예배 드리고, 아이들에게는 관심 없고, 교회가 멀어 같이 못 다니면 옆 교회라도 가는지 살펴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부모들이 그들을 교회로 인도하지 않기 때문에 교회가 부흥되지 못합니다. 미국교회는 부모들이 자기 자녀들과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물론 그들이 환경이 좋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땅도 좁고, 환경이 그리 좋지도 못합니다. 그렇지만 포기하면 안됩니다. 가정이 복음화되야 교회가 부흥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만 다 교회로 데려와 보십시오. 그러면 우리 교회가 앉을 곳이 없어질 것입니다. 내 가정을 복음화 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정을 복음화 하려면 "강권의 역사"와 "감화의 역사" 이 두가지의 역사를 기대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싸움도 하지 않고, 순종하며, 착하게 컸습니다. 그래서 예수 믿어 저렇게 자녀들이 착하다고 동네 사람들이 우리 가정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다들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버지는 끄떡도 하지 않습니다. 제가 목사되고, 부흥사 된 후에도 아버지께서는 술 잡숫고, 다니시며 당신 아들이 목사가 되었다고 이제 망했다고 말하고 다니셨다고 합니다. 그때 제가 하나님께 강권적으로 역사하셔서 아버지를 변화시켜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버지께서 하나님께 맞아 쓰러지셨습니다. 그러자 아버지께서 저를 부르시더니 당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 부탁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역사하셔서 가정이 복음화되었습니다. 복음화에는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를 통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금년에는 강권적으로 역사하든지, 사람을 감화하셔서 역사하든지 가정이 부흥되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다른 교회 이야기지만, 믿음 좋고, 봉사 많이 하는 어느 권사님이 있습니다. 그분 남편은 교장 선생님이시고, 홀륭한 분인데, 한 가지 흠이 교회를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루는 그 교회의 목사님께서 심방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교장 선생님께 교회에 나오기를 권면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교장 선생님이 먼저 자기는 하나님을 믿고 있으며, 천국, 지옥도 있다는 것도 믿고, 하나님 안 믿으면 지옥 간다는 것도 다 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한 가지 물어볼 것이 있다고 하며 자기 아내 권사님을 내보내고, 자기 아내가 없으니까 말한다며 "천국이 하나입니까? 둘입니까?", "제 아내가 천국을 갑니까? 못갑니까?" 물어보더랍니다. 목사님은 당연히 봉사 많이 하고 기도 많이 하는 권사님이니 천국 가신다고 말씀드렸답니다. 그러자 "제 아내가 가는 천국에 목사님도 가시고, 저도 가야한다면, 저는 교회 안가고, 천국에도 안 갈랍니다." 면서 옷을 벗고 런닝셔츠를 벗으니 멍이 들고, 손톱 자국이 있고, 핏자국도 나 있더랍니다. 사정은 교장 선생님이 며칠 전, 배는 고프고, 날도 추웠는데 집에 와 보았더니 아내가 없어서 아내가 온 후에 "빨리 좀 오지, 왜? 이제 오느냐?"고 불평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아내가 그를 꼬집고, 할퀴고 때려서 이렇게 된 것입니다. 목사님이 창피하고, 할 말이 없어서 머리 푹 숙이고 미안하다는 말만 하고 밥도 안 먹고 돌아오셨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어떻게 가정이 복음화 될 수 있습니까? 사람 앞에는 감화와 감동을 주고, 그래도 안되면 하나님께 맡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권사고, 기도하는 자가 그렇게 해서 어떻게 가정이 복음화 되겠습니까? 우리 어머니는 아버지가 때리면 맞고, 머리를 깎으면 수건하고 교회가고, 그러면서 신앙 생활하셨습니다. 그러니 아버지께서도 조금은 감동과 감화를 받으셨던 것 같습니다. 술을 드시다가도 교회 비판하는 사람이 있으면 교회를 두둔하며 혼쭐을 내셨다고 합니다.
  감동과 감화의 역사가 있으면 가정이 부흥될 줄 믿습니다.

四. 내 자신이 부흥되어야 한다.
  아까 그 교장 선생님은 권사님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어느 가정에 "절에 가면 갔지 교회는 안갑니다" 하면서 교회를 부정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집에 예수 잘 믿는 처녀가 시집을 갔습니다. 그 며느리가 시집 간 그 다음날부터 청소 열심히 하고, 먼저 열심히 음식도 맛있게 하고, 시아버지 시어머니께 대접합니다. 정성을 다해서 시부모님과 남편 뒷바라지를 잘합니다. 일주일간의 모든 행동을 보고 시부모님도 요즘 처녀같지 않다고 칭찬을 합니다. 그리고 주일날이 되었습니다. 그 며느리가 시부모님 앞에 가서 자기는 신앙 생활하는 사람이라 교회가서 예배하고 오겠다고 공손히 말합니다. 그러니 가지 말라 못합니다. 그리고는 교회 다녀와서 또 다시 열심히 청소하고, 집안 일을 합니다. 그 다음주에 며느리가 시부모님께 혼자 가니 외롭다 하며 함께 가자고 전도하니 온 집안 식구들이 교회 다니고, 예수 믿게 되었습니다. 내 자신이 변하면, 교회가 달라지고, 내가 달라지면 가정이 부흥되고, 가정이 부흥되면 교회가 부흥되는 것입니다. 내가 변화되는 것은 사람을 감동시키고 감화시키는 것입니다. 나 자신이 변화되면, 가정이, 교회가 부흥되는 것입니다.

五. 참 부흥은 어떻게 해야 오나?
  창세기 3장 8절 "그딜이 남이 서늘할 때에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담과 그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고 숨은 것을 보게 됩니다. 과거에는 하나님이 부르시면 숨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4장 26절 "셋도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말합니다. 마태복음 7장 7절 말씀에는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하나님을 부르고, 찾고, 만나야 내가 부흥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을 부르면서 그를 만나야 합니다. 사울이 바울된 것은 그가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나님께 부르짖어 그를 만나야 내가 부흥되는 것입니다. 내가 부흥되어야 내 가정이 복음화 됩니다. 그리고 내 가정이 부흥되어야 우리 교회가 부흥되는 것입니다.
  참 부흥은 하나님을 만나야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 부흥되는 우리가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