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성경 말씀에 한 과원지기가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었습니다. 주인이 그 열매를 기대하고 1년을 기다립니다. 그런데 열매를 맺지 않습니다. 2년을 기다려 보았습니다. 그런데 또 열매를 맺지 않습니다. 주인이 고민하다가 3년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3년이 지나도 열매를 맺지 않았습니다. 주인이 화가 났습니다. "찍어버려라!" 말합니다. 그런데, 과원지기는 한해만 더 참아달라며 '자신이 거름주고, 잘 가꾼 후에 그래도 열매맺지 않으면 찍어버리겠다' 고 합니다. 25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교회는 이 무화과나무와 같이 열매 없는 교회가 되지 말고, 열매 맺는 교회가 되어야겠습니다.

   교회에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1976년 2월 달에 개척했습니다. 개척을 하면, 먼저 "뿌리내리는 교회"입니다. 그후 "자라는 교회" "잎이 나는 교회" "꽃이 피는 교회" "열매 맺는 교회" "열매 따는 교회" "열매 저장하는 교회" 가 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열매 저장"은 천국 창고에 저장하니까 이 세상 떠날 때 저장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우리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우리교회는 뿌리 내리는 교회도 아니고, 자라는 교회도 아니고, 잎이 나는 교회도 아니고, 꽃이 피는 교회도 아니고, 열매 따는 교회도 아니고, 열매를 저장하는 교회도 아입니다. 우리 교회는 "열매맺는 교회" 인줄 믿습니다. 우리교회는 만 25살, 한국 나이로 26살입니다. 남자 같은 경우 26살이면 빠른 사람은 취직하고, 여자는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는 열매 맺는 때인 것입니다. 이제 25주년 맞은 우리교회는 열매 맺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맺어야할 열매는 어떤 열매여야 합니까?

一. 성부의 열매 "사랑의 열매"
   지금 세상은 가정이나 사회를 볼 때 사랑이 없습니다. 얼마 전 신문을 보니 2001년은 "관광의 해"라 하는데, 관광유치하기 어렵습니다. 일본이나 중국 만해도 관광할 곳이 많지만 한국은 관광할 곳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친절"이 문제입니다. 특히 김포공항에서부터 별로 이미지가 좋지 않습니다. 세관원들이 별로 친절하지 않습니다. 제가 세계를 다니며 가장 불친절한 곳이 어디인가? 생각해보니 이태리입니다. 세관원들이 공항에서 잠바 하나 입고 너무너무 불친절하고 기분 나쁘게 사람을 대합니다. 그러나 미국은 조금 다릅니다. 속에서 나오는 친절은 아니고, 겉에서 나오는 친절이지만 그래도 친절합니다. 한국은 어떻습니까? 겉에서 나오는 친절도 없습니다. 택시는 외국인만 보면 바가지 요금이나 받고, 장사하는 사람들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해서는 안됩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람을 대해야 그들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25주년을 맞이하여 "사랑의 열매"를 맺어야 하겠습니다. 요한 일서 4장 8절을 보면 "하나님은 사랑이라" 요한 복음 3장 16절을 보면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의 열매를 맺어야 하겠습니다. 여기에 계신 우리는 가정에 가면 남편으로써 아내를 사랑하는가? 아내로써 남편을 사랑하는가? 자녀로서 아버지 어머니를 사랑하는가? 부모는 자녀를 사랑하는가? 사랑도 상대적인 사랑이 아니요, 이타적인 사랑도 아니요, "하나님의 사랑" "성부의 사랑"을 해야하겠습니다. 에베소서5장25절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 22절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가정부터 내 몸 같이 사랑하라, 주께 하듯 복종하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내가 교회 나와서 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직장에서도, 길거리에서도, 가정에 가서도, 진실로 내가 "성부의 사랑", "하나님의 사랑"을 맺고 있는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저는 목사라도 공산국가, 특히 이북사람들 하는 것 보면 마음이 썩 좋지 않습니다. 심지어 중국에 가서 선교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신분을 드러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들이 제게 편지하는 것을 보면 "하나님"이라는 말도 못하고 "위에 계신 분"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섭섭하겠습니까? 베드로후서3장7절-8절 보면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 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이 한가지를 잊지 말라"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할 때 얼마나 감사합니까? 하나님은 죄 짖는 자들을 천년을 하루같이 참으시며, 회개하고 돌아오라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와 비교하면 만분지 일도 따르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아 드러내고자 노력하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바울사도는 롬8장 35절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말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에서 아무 것도 우리를 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25주년을 맞이해서 이 끊을 수 없는 성부의 열매, "사랑의 열매"를 맺어야 하겠습니다.

二. 성자의 열매 "오래 참음의 열매" ⇒ "십자가"
   베드로전서 2장 20절부터 보면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23절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자에게 부탁하시며" 24절"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우리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실 때 위협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조롱 받는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끝까지 참으신 것입니다. 그분은 이런 억울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야고보서1장12절에 보니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 우리는 참아야 합니다. 오래 참을 수 있어야 합니다. 시험도 환란도 오래 참아야 합니다. 참음은 인내입니다. 바울이 로마서 5장 3절-4절에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인내는 연단을 이루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우리 예수님처럼 가정에서나 교회에서나 참고 있는가? 히브리서10장 36절 보면 "잠시 잠간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말씀하십니다. 그분이 오실 때 우리와의 약속을 다 이루실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과 응답을 받기 위해 인내해야 합니다. 인내 없이 약속을 받으려는 자는 어리석은 자입니다. 야고보서 5장 11절에 "욥의 인내를 본 받으라" 말합니다. 그가 너무 큰 어려움을 아무 죄 없이 받았으나 그의 아내가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 말할 때 "주신 자도 취하신 자도 여호와"라 말하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원망하지 않고 참고, 참고, 참으면 욥기42장의 "갑절의 축복"이 있을 줄 믿습니다.

三. 성령의 열매 "충성의 열매"
   저는 어려서부터 신앙 생활을 했습니다. 20대에 들어와서 주의 종이 되어서 오늘까지 충성하고 헌신하고 있습니다. 어제 일본에서 연락이 오기를 70여명정도가 우리 양수리에 와서 제가 인도하는 부흥회를 참석하여 부흥의 역사를 체험하고 싶다고 해서 제가 "5월달에 오라!" 했습니다. 요한계시록 2장10절에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일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고린도전서 4장 2절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말합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충성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충성을 해야 합니까? 충성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자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충성"이며, 또 하나는 "다른 사람이 시켜서 하는 충성"입니다. 이 둘은 다 충성이지만 서로 다른 것입니다. 저의 목회생활을 더듬어 볼 때 처음 저도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충성하지 않고 겉으로만 충성했습니다. 그러나 성령으로 거듭나고, 성령의 은사를 받고, 성령의 능력을 받은 때부터 열매가 나타나고, 내 속에 하고자 하는 열망이 생기고 몸이 부서진다해도 충성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되었습니다. 성령이 오셔서 내 마음으로부터 충성하게 된 것입니다. 성령이 오시면 자기 마음에서 우러나와 충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한 세 가지의 열매인 "성부의 열매" ⇒"사랑의 열매", "성자의 열매" ⇒ "오래참음의 열매", "성령의 열매" ⇒ "충성의 열매"를 다 맺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열매를 맺으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열매가 있습니다. 그것은 이렇습니다. "성부의 사랑의 열매"가 맺으면 "희락과 화평의 열매"가 따라오고, "성자의 열매인 오래 참음의 열매"가 맺으면 "자비와 양선의 열매"가 따라옵니다. "성령의 열매인 충성의 열매"가 맺으면 "온유와 절제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5장 22절-23절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 와 절제니 이와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말씀합니다.

이 모든 열매를 맺어 능력있는 삶을 사는 성도와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