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성경 느헤미야 본문을 보면 1차로 스룹바벨이 돌아와 성전을 중건하고, 2차로 에스라가 돌아와 총독으로서 이스라엘을 관할합니다. 그리고 3차로 느헤미야가 와서 성벽을 쌓습니다. 이제 모든 것이 다 완성되었습니다. 고생도 많이 하고,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을 다 마친 후, 느헤미야 7장73절에 "이와 같이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문지기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백성 몇 명과 느디님 사람들과 온 이스라엘이 다 그 본성에 거하였느니라" 하신 것처럼 집으로 돌아 갑니다. 그러나 50여일 동안 성을 쌓고, 울타리 공사를 마친 후에 느헤미야가 생각하기를 집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一. 성벽을(울타리) 완공하고 파수꾼을 세웠다.
  느헤미야는 이제 파수꾼을 세우고자 합니다. 그런데 파수꾼은 아무나 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레위 자손들을 세웁니다. 그들은 성전에서 수종드는 자들입니다. 7장1절-2절에 "성이 건축되매 문짝을 달고 문지기와 노래하는 자들과 레위 사람들을 세운 후에 내 아우 하나니와 영문의 관원 하나냐로 함께 예루살렘을 다스리게 하였는데 하나냐는 위인이 충성되어 하나님을 경외함이 무리에서 뛰어난 자라" 여기에 성이 건축되고, 문짝도 달고, 레위 사람들을 그들에게 성문을 지키는 파수꾼직을 맡긴 것입니다.
우리나라 서울에도 동대문, 남대문, 서대문 등 여러 성문들이 있었습니다. 모든 통행은 이 성문을 통해서 들어와야만 합니다. 그리고 파수꾼은 그 문을 통해 지키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바로 레위인들이 예루살렘성의 성문을 지키는 파수꾼의 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도 지켜야할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소중한 것들을 지키는 레위인, 파수꾼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교회의 레위인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그들은 교회의 기도하는 자들입니다. 이사야56장9절-10절에 "들의 짐승들아 삼림 중의 짐승들아 다 와서 삼키라 그 파숫군들은 소경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라 능히 짖지 못하며 다 꿈꾸는 자요 누운 자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니" 파수꾼이 잠이나 자고, 꿈이나 꾸고, 벙어리 개처럼 있다면 그는 파수꾼일수 없는 것입니다. 파수꾼은 낮보다 밤에 더 필요한 자들이며, 오는 도둑을 막아내는 사명이 있는 자들입니다. 파수꾼은 잠 잘 수 없습니다. 개를 왜 키웁니까? 개는 집을 지키라 키우는 것입니다. 파수꾼 노릇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상이 있으면 짖어서 알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파수꾼은 깨어서 기도하는 성도입니다. 하루를 나왔어도 기도하는 성도가 레위 자손이요, 교회의 파수꾼인 것입니다. 느헤미야 7장3절에 "내가 저희에게 이르기를 해가 높이 뜨기 전에는 예루살렘 성문을 열지 말고 아직 파수 할 때에 곧 문을 닫고 빗장을 지르며 또 예루살렘 거민으로 각각 반차를 따라 파수하되 자기 집 맞은 편을 지키게 하라 하였으니" 파수꾼은 해가 높이 뜰 때, 문을 열고, 해가 질 때 문을 닫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울타리가 완공되었어도 파수꾼의 역할은 큰 것입니다. 그가 없으면 울타리가 있다해도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모두 파수꾼이 되어 깨어 기도하는 자들, 기도함으로 교회를 지키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二. 수문앞 광장의 부흥역사를 보라
  이제는 성벽 울타리도 치고, 레위 자손으로 파수꾼을 세웠지만, 느헤미야는 심령의 부흥이 필요함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수문 앞 광장에서 모였던 모임은 부흥의 운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교회도 수문 앞 광장의 부흥운동이 필요합니다. 예루살렘의 문에는 "수문"이라는 문이 있습니다. 이 문은 성전 동측 성벽에 있는 문입니다. 그곳을 지나면 여의도 광장과 같은 큰 광장이 있는데, 바로 그곳이 수문 앞 광장이라는 것입니다. 그곳에 모든 백성이 모이도록 했습니다. 느헤미야 8장 1절 "이스라엘 자손이 그 본성에 거하였더니 칠월에 이르러는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지고 오기를 청하매" 사람들이 수문 앞 광장에 다 모였고, 에스라 학사가 율법을 낭독합니다. 예루살렘에 와서 성전을 지었으나, 바벨론이 쳐들어와서 성전과 성문을 파괴한 것이 140년전입니다. 70년만에 스룹바벨이 와서 성전을 재건했으나 에스라는 역부족으로 성벽을 쌓지 못하고, 결국 3차로 느헤미야에 의해 성벽이 쌓이니 그 기간이 140년이 된 것입니다. 그러니 140년간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성경을 구하기 쉽지만 그때는 두루마리 성경을 사용했으니 살 수도 없고, 보기도 어려웠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가운데, 140년이 지나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니 얼마나 갈급했겠습니까? 모두 서서 말씀을 들으며, 가슴을 치고, "아멘"하며 받아들입니다. 그들은 영적으로 배가 고픈 상태였던 것입니다. 시편42편에 보면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 하듯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그러했습니다. 느헤미야 8장 2절-6절에 "칠월 일일에 제사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가지고 남자, 여자 무릇 알아 들을만한 회중 앞에 이르러 수문 앞광장에서 새벽부터 오정까지 남자, 여자 무릇 알아 들을 만한 자의 앞에서 읽으매 뭇 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 때에 학사 에스라가 특별히 지은 나무 강단에 서매 그 우편에 선 자는 맛디댜와 스마와 아나야와 우리야와 힐기야와 미아세야요 그 좌편에 선 자는 브다야와 미사엘과 말기야와 하숨과 하스밧 다나와 스가랴와 무술람이라 학사 에스라가 모든 백성 위에 서서 저희 목전에 책을 펴니 책을 펼 때에 모든 백성이 일어서니라 에스라가 광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매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였느니라" 제가 소련이 붕괴되기 전에 소련의 총회장 초청으로 소련 교회에 간 적이 있습니다. 제가 소련 교회에 가서 성경을 읽으려니까 놀랍게도 전부 일어서서 말씀을 듣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예배시간이 5시간이니 3시간은 설교를 해주어야 한다고 부탁합니다. 그래서 설교를 시작했는데, 그들이 말씀을 들을 때, 아멘 아멘하며 얼마나 뜨겁게 말씀을 받는 지 모릅니다. 지금 에스라 학사가 말씀을 강단에서 증거할 때 느헤미야 8장 8절-9절에 "하나님의 율법 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으로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하매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겸 학사 에스라와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기를 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고 하고" 바로 소련교회의 성도들이 말씀에 감격하여 아멘으로 받았던 것처럼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도 말씀이 은혜가 되니 감사하고, 기뻐서 가슴을 치고, 울며 듣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부흥회이며,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었습니다.

三. 가나안 정복후 드리는 초막절 절기를 보라
  하나님이 이스라엘이 광야 생활 할 때에 그들이 가나안에 들어가거든 예루살렘에 성전을 짖고 1년에 3번씩 절기를 지키도록 명령하십니다. 출애굽기 23장14절에 "너는 매년 삼차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 너는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내가 네게 명한 대로 아빕월의 정한 때에 칠일 동안 무교병을 먹을 지니 이는 그 달에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 빈손으로 내게 보이지 말지니라" 3대 절기는 유월절과 초막절, 맥추절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꼭 지키라는 명령을 듣게 됩니다. 그래서 요한복음7장 1절-2절에 "이 후에 예수께서 갈릴리에서 다니시고 유대에서 다니려 아니하심은 유대인들이 죽이려 함이러라 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운지라" 예수님 당시에도 초막절은 지켜지고 있었고 성경에 언급되고 있는 것입니다.
느헤미야 8장18절에 "에스라는 첫날부터 끝 날까지 날마다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무리가 칠 일 동안 절기를 지키고 제 팔 일에 규례를 따라 성회를 열었느니라" 7일 동안 지키고 8일째 성회가 열리는데, 초막절 행사를 할 때에 느헤미야가 백성들에게 울지 말라 말합니다. 이 날은 기뻐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맛있는 것과 단 것을 먹으라 명령합니다. 9절-12절에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학사 에스라와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기를 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하고 느헤미야가 또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예비치 못한 자에게는 너희가 나누어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 레위 사람들도 모든 백성을 정숙케 하여 이르기를 오늘은 성일이니 마땅히 종용하고 근심하지 말라 하매 모든 백성이 곧 가서 먹고 마시며 나누어 주고 크게 즐거워하였으니 이는 그 읽어들인 말을 밝히 앎이니라" 이 절기는 광야 40년동안 장막생활하는 것을 기념하여 지키는 것입니다. 이 날에는 집을 비워놓고, 8일 동안 산에 가서 감람나무와 같은 것을 꺽어서 함께 춤을 추며 즐겁게 지내는 것입니다. 14절-15절에 "율법책을 본즉 여호와께서 모세로 명하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은 칠월 절기에 초막에 거할지니라 하였고 또 일렀으되 모든 성읍과 예루살렘에 공포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산에 가서 감람나무 가지와 들 감람나무 가지와 화석류나무 가지와 종려나무 가지와 기타 무성한 나무 가지를 취하여 기록한 바를 따라 초막을 지으라 하라 하였는지라" 그렇다면 초막절은 무엇입니까? 이것은 영적으로 부흥회입니다. 요한복음 7장 2절 "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운지라" , 37절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절"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39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못하신 고로 성령이 아직 저희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예수님께서 목마르거든 오라 말씀하시고,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신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초막절의 부흥회는 우리에게 영적으로 양식을 받는 날이며, 힘을 얻는 날이고, 목마름을 해결 받는 날인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을 받아 능력을 얻는 날인 것입니다. 우리의 교회도 이처럼 영적인 부흥을 경험하여 성령의 충만한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새 힘을 얻어 일하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