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이라는 말은 "복된 소리"라는 뜻입니다. 또한 "십자가"라는 말뜻은 "극형"이며, "못을 박아 죽이는 것" 입니다. 만약 그 가문에 십자가 처형자가 있었다면, 그것은 머리를 들지 못하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십자가는 복음입니다. 오늘 "십자가의 복음"이라는 말씀을 통해 십자가가 무엇이며, 그것이 어떻게 복음이 되는지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一. 십자가는 영원한 고통의 상징입니다.
  십자가는 영원한 고통을 의미합니다. 저도 6.25때 야포탄을 맞아 보았지만, 이것은 맞고 죽으면 그만입니다. 교수형도 조금 고통스럽지만 그것도 금방입니다. 그러나 십자가는 한 시간도, 두 시간도 아닌 피를 다 쏟을 때까지 고통 속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십자가는 "영원한 고통의 상징"이 되는 것입니다. 그만큼 죄질이 나쁘고, 큰 자에게 행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은 히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말합니다. 예수님이 죄가 있어서 죽으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죄없으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까? 오늘 교독문에 보니 우리의 허물과 죄 때문에 주님이 대신 십자가에 죽으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이 십자가는 영원히 형벌 속에 있을 우리를 대신 지신 은혜인 것입니다. 벧3:18-19 에 보면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하여 지옥까지 가셨다"는 말씀을 볼 수 있습니다. 지옥은 눅15장에 부자가 지옥에 가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물 한방울 찍어 자신의 혀를 서늘하게 해달라 말합니다. 그만큼 괴로운 곳이 지옥입니다. 그런데, 그 고통의 멍에를 벗게 해주시려고 대신지신 것이 십자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십자가를 생각할 때마다, 감격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제가 십여년전에 동남아시아 필리핀에서 인도까지 부흥회를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필리핀에서 제가 천주교도들이 하는 놀라운 일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때가 고난주간이었습니다. 어떤 젊은이가 십자가를 지고 가는데, 옆에서 쇠고리가 달린 채찍을 치고, 발길로 찹니다. 그 젊은 이는 피를 줄줄 흘리고, 너무 고통스럽게 십자가를 메고 갑니다. 이것도 놀라운데, 그들이 카톨릭 교회 앞에 도착하니 그곳에 십자가를 세우고 그 사람을 못박는 것이었습니다. 기독교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허망한 것입니다. 고통의 십자가는 예수님이 대신지신 사건입니다. 그러한 행위를 한다고 그 고통에 동참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제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믿으면, 모든 고통과 죄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믿고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만 붙잡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二. 십자가는 승리의 상징입니다.
  전쟁을 하게 되면 승리해야 합니다. 전쟁의 패배자는 불쌍하고 가련한 것입니다. 벧후2:19에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된다"말합니다. 우리는 사업이나, 공부나, 병이나, 어떤 것이든 승리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인간이 결코 승리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죽음"입니다. 돈이 죽음을 이길 수 있다면, 현대의 정주영 회장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죽음"에게 어느 누구도 승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죽음"에서 승리하신 줄 믿습니다. 베드로가 주님 죽으신다니 예수님을 만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탄아 물러가라!"호통을 치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셔서 승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롬8:33-37에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일이나 장래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말씀합니다. 넉넉히 이기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히11:33에 "저희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그렇습니다. 우리는 죽음도 환란도 십자가를 바라보면 승리하는 자가 될 줄로 믿습니다.

三. 십자가는 평화의 상징입니다.
  승리하면 평화가 옵니다. 승리하지 못하고 실패하고, 패배하면 그 삶이 비참해집니다. 그러나 승리는 평화를 가져다 줍니다.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막달라 마리아와 제자들이 모두 흩어집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주님이 나타나신 후 말씀하시기를 "평강이 있을 찌어다." 하십니다. 그때 그들의 마음에 평화를 갖게 되었습니다. 평화가 그 마음 속에 있기에 스데반도 돌에 맞아 죽는 순간 얼굴이 천사 같았습니다. 우리에게 지금처럼 힘들고 어려운 때가 없습니다. 장사하는 자나, 사업하는 자나, 정치가나 모두가 평화를 잃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내 마음에 품을 때에 나의 고통, 나의 멸망을 이기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요14:27"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로마 네로 황제가 기독교를 말살하려고 할 때에 믿는 자들을 맹수와 불 속에 던지며, 예수 믿는 자들에게 협박을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람들이 배교의 줄을 서면 살 수 있는데, 예수 믿는 자리에 줄을 서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죽이는 자들도 놀랍니다. 이러한 일이 가능한 것은 십자가가 우리의 평화가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미국도 요즘 굉장히 불안합니다. 주가가 떨어져서 세계의 경제가 곤두박질을 합니다. 일본 수상도 사표를 내고 온통 불안만 가득합니다. 그러나 우리 믿는 자들은 십자가를 바라보며, 염려를 모두 버리고 평화를 누리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四. 십자가는 부활의 전제입니다.
  십자가는 죽음입니다. 요12:24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죽어야 싹이 나고, 죽어야 많은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죽음입니다. 기절이 아니라 죽음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십자가의 죽음을 기절이라 하여 그 의미를 퇴색시켜버립니다. 그러나 십자가는 죽음입니다. 7-8월달이 되면 매미와 잠자리와 같은 것들이 나옵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겨울이 되면 죽어 "고치" 속에 들어갑니다. 다시 봄이되면 살아나 매미가 되고 잠자리가 되는 것입니다. 하물며 미물도 이러한 변화를 맞는데, 인간에게 죽음만 있다면, 그것은 옳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부활이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십자가는 부활의 전제임을 기억하여 이 고난주간에 내 마음 속에 십자가를 품으면, 그 어떤 괴로움이 와도, 아픔이 와도, 죽음이 와도, 부활의 역사를 얻을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