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낳을 때부터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합니다. 태어나면 왼 손, 오른 손 쓰는 법을 배우고, 걷는 것을 배우고, 말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어려서부터 잘 배운 것이 좋은 습관이 되는 것이고, 잘 못 배우면 잘못된 습관이 됩니다. 좋은 습관은 고칠 필요가 없지만, 나쁜 습관은 고쳐야 합니다. 그렇다면 누구의 가르침을 받는 것이 좋은 가르침이며, 잘못된 것을 고쳐주는 것입니까? 이러한 옳고 그름을 가르치는 "스승"에 대해서 먼저 생각해보겠습니다.

一. 스승은 선생님입니다.
  우리 교회에도 "스승", "선생님"이 많이 있습니다. 유치원부터 시작해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공인, 사설 학원등 선생님이 참 많이 있습니다. 제가 목요철야를 마치고 집에 오면 새벽 1시가 조금 넘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에 집 앞이 차들로 꽉 막힙니다. 집 앞 학원 학생들의 공부가 그때 끝난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배우는 사람도 많고, 가르치는 사람도 많습니다. 우리 나라가 국가의 책임으로 가르치는 것은 초등학교 때부터 의무교육을 실시합니다. 그러나 미국은 유치원부터 의무교육을 실시합니다.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면 학교를 보내는 것입니다. 한국이 고등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은 어린이 교육을 더 중요시하는 증거 일 것입니다. 이렇듯 교육을 중시하지만, 사실 많은 선생이 있으나, 스승이 없다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어머니는 많은데, 현모가 없고, 목사는 많으나 사명자가 없고, 학생은 많으나 제자가 없습니다. 선생님의 영향은 정말 큽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면 좋은 가르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남에서 우리 강남유치원이 가장 좋은 교육을 한다고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이 유치원만 오면 가지 않으려고 한답니다. 제가 볼 때 그 이유가 유치원을 담당하는 전도사님과 선생님들이 어머니와 같이 아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참 스승의 모습이요, 참 선생의 모습인 것입니다. 히5:11"때가 오래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될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가 무엇인지 누구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할 것이니 젖이나 먹고 단단한 식물을 못 먹을 자가 되었도다" 어린 때는 젖을 먹지만, 장성하면 단단한 음식을 먹습니다. 스승은 젖을 먹여 장성하면, 단단한 음식을 먹게 해주는 사람인 것입니다.

二. 스승은 부모님이시다.
  미국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이 가난하여 통나무집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너무 가난하여서 배우는 학문 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그분은 존경받는 분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링컨이 어릴 때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 그에게 "가난할 때 부유케 하며, 실패할 때 위로하고, 가야할 길을 알려주고, 해야 할 말을 알게 하는 책을 소개해주겠다."고 하면서 성경을 주었습니다. 외로울 때, 배고플 때, 실패하고 낙망할 때, 그 성경을 보라하며 그에게 주었습니다. 그는 어머니가 주신, 그 성경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가 미국의 유명한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링컨은 지구상에 최고의 선생님은 "어머니"라 말했습니다. 그가 어머니의 교육 때문에 훌륭한 정치가가 되었다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그는 유니게 같은 어머니의 교육으로, 훌륭한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성경은 잠4:1"아들들아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명철을 얻기에 주의하라", 출20: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엡6:1-2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우리의 부모님은 우리의 인생에 제일 큰 선생인 것입니다.

三. 스승은 목회자입니다.
  목회자는 스승입니다. 성경에는 목사를 "감독"이라 불렀습니다. 딤전3:1-4 "미쁘다 이 말이여,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하면 선한 일을 사모한다 함이로다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근신하며 아담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 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치 아니하며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단정함으로 복종케 하는 자라야 할 지며" 그렇습니다. 말씀처럼 스승된 목회자의 가르침은 행하는 것으로 보여져야 합니다. 목회자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본을 보이는 자라야 진정한 스승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행함을 소중히 여기는 자가 되어야 하며, 배우는 자도 그가 올바르게 행하는 것을 보고 배워야 합니다.

四. 교회 직분자가 스승입니다.
  교회의 직분 자는 누구입니까? 첫째 "장로님", 둘째 "권사님", 셋째 "집사님", 넷째 "지역장". 다섯째 "구역장" 여섯째 "교사" 일곱째 "성도"입니다. 지역장, 구역장이 스승중의 스승입니다. 장로님들이 또한 스승입니다. 장로를 한자의 의미대로"길게 늙었다."로 해석해서는 안됩니다. 장로는 "길게 늙은 자들"이 아닙니다. 장로님 중에 조만식 장로님이 있습니다. 하루는 예배가 시작되고, 목사님 설교가 시작되었는데, 조만식 장로님이 늦게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담임 목사님이 "장로가 어디 예배를 늦게 들어옵니까? 거기 서서 예배드리시오!"호통을 칩니다. 그는 장차 대통령이 될 수도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조용히 서서 예배 끝날 때까지 서서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목사님은 예배가 끝난 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목양실로 들어가 버렸는데, 조만식 장로님은 조용히 목양실로 향하더니 방문을 노크하고 들어가 목사님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장로 된 자가 성도의 본이 되지 않게, 늦게 예배를 오고, 목사님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며 용서를 구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렇듯 겸손한 삶을 보이신 장로님은 지금도 많은 목사님들이 존경하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딤전4:11 "네가 이것들을 명하고 가르치라" 우리는 스승으로서 잘 가르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외적으로 풍겨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이 배울 점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교사가 제게 찾아와 고민하며, 가르치는 아이들이 술을 먹는다며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어보는 것입니다. 그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스승이 누가 있습니까? 저도 그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습니다. 담당 목사님도 가르칠 수 없습니다. 교사도 가르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그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습니까?

五. 참 스승은 성령님이시다.
  성경에 예수님을 가리켜 "랍비여"하고 부른 것을 보게 됩니다. 일본 사람들은 가르치는 사람을 "센세이"라 부릅니다. 그래서 목사도 "센세이"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가르치는 분으로 "센세이"입니다. 그런데, 성경에 예수께서 가르치실 때,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한 가르침이 있었다고 합니다. 요6:60 "제자 중 여럿이 듣고 말하되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 한 대" 무엇이 어렵다는 것입니까? 54절"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56절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66절 "이러므로 제자 중에 많이 물러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68절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 요16:7 "그러하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이처럼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는 제자들이 이 말씀에 오해하여 다 떠나가 버렸습니다. 그런 제자들이 결국 주를 위해 삶을 살아가고 생명까지도 버릴 수 있었던 것은 무슨 이유입니까? 그것은 "성령", "보혜사"의 "가르치심"과 "함께 하심", "보호하심", "힘주심" 때문인 것입니다. 보혜사는 예수께서 떠나가야 오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그분은 나를 보호하고, 나에게 은혜를 주고, 나를 가르치는 스승이십니다. 요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그렇습니다. 우리의 참 스승은 성령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자녀나 청소년들이 잘못했다고 우리가 책망할 필요 없습니다. 기도함으로 성령의 도움을 구하는 것을 가장 우선적인 것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성령께서 죄에 넘어가려는 그들의 마음속에서 죄 짓지 못하게 채찍질을 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신앙으로 바로 서게 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지금 미국의 대통령이 된 부시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하버드 대학을 나왔고, 아버지가 대통령이었으며, 그의 할아버지가 유능한 정치가였습니다. 가문도 좋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색잡기와 망나니짓으로 그 삶을 방탕하게 살았습니다. 심지어 아편까지 손을 대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에 신앙 좋은 친구가 있어서, 그에게 성경공부를 가르치고, 말씀으로 살 것을 계속해서 권면합니다. 그러니 그가 성령의 가르침 속에 변화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가 대통령에 당선 된 후 기자가 "당신에게 가장 영향을 준 사람은 누구입니까?"하고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때 그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에게 가장 영향을 준 사람은 할아버지도, 아버지도, 친구도 아닌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 말은 위대한 고백입니다. 그가 그렇게 변화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성령의 역사로 가능했던 것입니다. 제가 이번 일본 목회자 세미나에서 부끄러운 간증 하나를 했습니다.
지금부터 23-4년전 제가 새벽기도를 인도할 때 "성령이 인도하시는 대로 기도하라" 말하니 어떤 여자 성도가 나와 기도를 인도합니다. 그 기도가 청산유수와 같고, 미끈하니 얼마나 잘하는지, 기도 잘한다고 소문이 나더니 그 여자 성도가 교회 여전도 회장이 되었습니다. 그 여인은 이화여대를 나오고, 그 남편은 온양에서 중학교 교편 생활한다고 합니다. 1년을 여전도 회장을 하고, 그 다음해에도 여전도 회장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 여전도 회장이 교인들에게 돈을 빌려서 쓰고는 갚지를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교인들은 여전도 회장이니 자기 돈이 모자라면 남의 돈까지 빌려서 갖다 줬는데, 1년이 지나도 2년이 지나도 갚지를 않는 것입니다. 더 가관인 것은 찾아가서 돈을 갚아달라 말하면, 오히려 역정을 내며 뻔뻔스럽게 배짱을 부렸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교인들이 시험에 들고, 교회에 나오지 않으니 문제가 심각해졌습니다. 제가 그 여전도 회장을 저희 집으로 불러서 "하나님 앞에서 마음에 거리끼는 것이 없는가?"하고 5번을 물으니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며 '목사가 사람 잡는다!'며 오히려 발뺌을 합니다. 제가 너무 분해서 그 여전도 회장에게 "도적년아! 사기꾼아!"호통을 쳤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에 바로 징계를 내려 여전도 회장직에서 박탈시켰습니다. 그 후에 들어보니, 천주교에 몇 달 다니고, 절에도 몇 달 다니고...지금은 어떻게 됐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성령 안에서 가르침을 받지 않는 사람은 온전해 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의 가르침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바로 서기 위해 노력하고, 기도하는 성도들이 다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직 성령의 가르침만이 사람을 바르게 세울 줄 믿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