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감사"가 가장 많이 나온 부분이 오늘 읽은 시136편입니다. 이 시136편에는 26절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데, 매절 마다 "감사"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이 감사 안에는 부활절 감사, 추수 감사, 맥추 감사, 어려운 일 당해서 이겨냄도 감사...등등 많은 감사의 내용이 다 들어 있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이 억, 만 가지의 감사를 세 가지의 감사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一. 하나님을 알게 된 것을 감사하자.
사람들 중에는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과거를 모르는 사람에게 "올챙이 적 모른다"는 말을 합니다. 또한 사람들은 과거뿐 아니라 현재도 모르며, 미래는 더욱더 모르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알게 된 후에는, 과거에 자신이 죄인이며, 지옥에 가고, 멸망할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을 알게 된 후에는, 현재의 어려움을 당하지만, 그것을 하나님이 도우시고, 이겨낼 힘주실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을 알게 된 후에는, 미래에 대한 소망을 갖게 되며, 하늘 나라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떠나 가신지 이십 여 년이 지났지만, 그 어머님 때문에 하나님을 알게 되고, 주의 종이 되었습니다. 저도 하나님을 알고 있기 때문에, 훗날 그 어머님을 천국 가서 만나 뵙게 될 줄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신앙의 사람들을 보면, 거의 남자들이 먼저 나온 것은 드뭅니다. 대부분이 여자가 먼저 나와서 전도되어 교회를 나오고, 하나님을 믿게 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아내로 인해서 하나님을 알게 된 남자들은 아내에게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이 전도받고, 그 사람으로 믿음의 사람이 된 것은 감사할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잘 모르는 사람은 무슨 어려운 일만 있으면, 하나님이 자신을 해할까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두려운 하나님이 아닙니다. 시107:1에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인자하고, 선하신 분입니다. 또 시27:1에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알게 된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알게 되면 우리의 자녀들도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이것 또한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다고해서 다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계신 것을 알고, 믿지만 구원받지 못하는 자도 있습니다. 성경말씀에 약2:19에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믿음을 가지되, 귀신과 같은 믿음을 가져서는 안되겠습니다. 그런 믿음은 구원에 이르는 믿음이 아닙니다.

二.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을 감사하자.
우리는 예수님을 믿어야 영생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믿는 것은 무엇입니까? 과거 감리교단에서 예수님께이 십자가에서 피흘리신 것을 의미없는 것으로 해석하여 문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에 대해 다섯 가지를 알고 믿어야 합니다. 첫째, 예수님이 성령으로 잉태하여 탄생하신 것. 둘째,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신 십자가 사건. 셋째, 삼일만에 다시 사신 부활의 사건. 넷째, 하늘에 오신 승천의 사건. 다섯째, 다시 오실 재림의 사건입니다. 바울도 율법주의자이며, 바리새인이지만, 이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핍박하러 다메섹을 지나가다가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때에야 그는 이 다섯 가지의 사실을 알고 믿게 됩니다. 그래서 "사울"이 "바울" 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다섯 가지를 믿으면, 우리는 예수님과 어떤 관계가 됩니까? 바로 친구의 관계가 되는 것입니다. 찬송가 93장에 보면 "예수는 나의 친구"가 되시며, 찬송가 88장은 "내 친구"가 되시고, 찬송가 94장에서는 예수님은 병든 자의 고침과 죽을 자의 부활이며, 추한 자의 정함과, 죽은 자의 생명이요, 멸망 자의 구원이며, 우리의 평안이 되시는 분이라고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삶 속에서 감사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된 것입니다.

三. 성령을 받게 된 것을 감사하자.
마16:17절이하를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를 누구라 생각하는가?"를 물어보십니다.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그 고백 뒤에 예수님이 붙잡히시자 곧 도망가고 말았습니다. 이 베드로가 변화되었습니다. 바로 오순절 날에 성령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성령을 받고 "회개하라!" 외치니 삼천 명이 회개를 하고 침례를 받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저도 어머니 때문에 할 수 없이 목회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5년 간을 허송세월 했지만, 제가 성령을 받고 난 후에는 전국의 수 많은 교회에서 저를 초청해서, 부흥회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침례교회는 공공연히 이단이라고 정죄 받던 때입니다. 이성복 목사님이라는 분이 계셨는데, 그분은 천로역정이라는 책을 가지고 부흥회를 다니던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침례교를 이단이라고 설교하며, 함부로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 침례교 목사님이신 조효운 목사님께서 그를 찾아가서 "오늘 설교 중에 침례교회은 이단이라고 하셨는데, 지금 설교하고 다니시는 "천로역정"의 저자 존 번연이 어느 교단 사람인줄 아십니까? 그가 침례교인입니다."고 말을 하니, 잘못했다고 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그때는 침례교회가 그렇게 오해받던 시기였습니다. 그런 때에 제가 장로교, 감리교, 어디 할 것 없이 부흥회를 다녔습니다. 그리고 "세례는 약식이며, 성경적이 아닙니다. 침례가 성경적입니다."고 외쳤습니다. 한번은 감리교에서 부흥회를 인도하는데, 침례에 대한 말씀을 듣고 그 교회 사람들이 침례를 받고 싶다고 해서 제가 침례를 주었습니다. 그 사건으로 감리교 총리원에서 예산의 감리사 윤학수 목사를 사직시켰던 일이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침례교를 자랑하고, 침례를 주면서 부흥회를 다녔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김충기 목사는 침례교 원조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이렇게 사십여 년 복음을 전하며, 은혜를 끼치며, 다닐 수 있었던 것은 다 성령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알게 되고, 예수님을 믿게 된 것, 성령을 받게 된 것을 감사합시다. 이렇게 감사하는 삶이 참으로 복된 삶이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인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부터 더욱 새롭게 성령 안에서 감사하며 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