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주는 직분은 다른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자격을 갖추어서 자신이 얻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 직분은 권세요, 권리요, 보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교회의 직분은 권세도 아니요, 권리도 아니요, 보상도 아닙니다. 다만 섬기고 봉사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알아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알아주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교회의 직분은 누가 주는 것입니까?

一. 교회의 직분은 누가 주는 것입니까?
잠16:33절에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요나가 니느웨로 가고 싶지 않았는데, 어째서 그가 가게 되었습니까? 바로 하나님이 그렇게 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좋고, 싫고" 제비를 뽑지만, 결국 작정하여 이루는 분은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는가?"묻고 작정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일꾼으로 작정하십니까? 동경대학을 나와야 합니까? 하버드 대학을 나와야 합니까? 박사학위가 있어야 합니까? 아닙니다. 엡3:7절을 보면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군이 되었노라"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로 일꾼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번 교회의 선거에서 각 개인의 학력이나, 세상적인 이력은 하나도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교회에서 봉사하고, 헌신한 내용만 소개하였습니다. 교회의 일꾼은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로 선출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만해도 전국을 부흥회로 주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다니고, 대만에서도 집회를 해달라고 저를 초청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제가 잘나서 된 것이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의 은혜로 제게 주어진 것입니다. 딤전1:12절에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우리에게 직분을 맡기신 것은 충성되이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를 능하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니, 죽도록 충성하게 하소서!" 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二. 교회의 직분은 누구에게 주는 것입니까?
세상의 직분은 자격만 훌륭하게 갖추면 직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이 직분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고전4:1절에 보면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군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물론 공부많이 하여, 다른 사람보다 머리좋고, 다른 사람보다 많이 아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쓰는 일군은 그런 기준보다는 하나님의 비밀을 아는 자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일꾼이 되기 위해서는 첫째, 하나님의 비밀을 알기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제가 말씀을 전하다보면,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자신은 "공부도 많이하고, 주석도 많이 보았는데, 그런 비밀은 제가 알지 못했습니다."고 말하는 것을 종종 경험합니다. 기도하면 사람이 알 수 없는 하나님의 비밀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예수님의 비밀은 무엇입니까? 첫째는 탄생의 비밀, 둘째는 십자가의 비밀, 셋째는 부활의 비밀, 넷째는 승천의 비밀, 다섯째는 재림의 비밀입니다. 이 다섯가지의 비밀은 기본적으로 우리들이 알아야 하는 비밀입니다. 이 비밀이 없는자는 하나님의 직분을 맡을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기도 많이하고, 하나님의 비밀을 아는 자가 직분자가 됩니다.
둘째는, 고전4:2절에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 말씀하셨고, 딤전1:12에도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고 충성됨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충성된 자가 하나님의 일꾼이 됩니다. 이번에 선교위원들이 대만의 청소년 수련회를 하는데, 홍보문화위원회의 두 분 전도사님들을 보내달라며 부탁하였습니다. 그분들은 달란트가 있고, 충성된 사역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교회에는 사람들이 보든, 보지 않든, 충성하고 봉사하는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이 인정하여 쓰시는 충성된 자들입니다.

三. 교회의 직분을 받는 자의 자세는 무엇입니까?
청화대 행정관이 인천국제 공항문제로 큰 망신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가 처음 행정관이 되었을 때에는 기세등등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세상 직분이라는 것은 이런 것입니다. 언제든 잃어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마13:4절-8절을 보면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저희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더러는 흙이 얇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져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혹 백 배, 혹 육십 배, 혹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씨앗은 다 똑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농부가 어디에 뿌리느냐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농부와 같이 옥토에 씨를 뿌리기 위해 노력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아2:15절에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니라"고 말씀합니다. 농부와 같이 열심히 씨를 뿌리고, 포도원 지기처럼 여우를 쫓아내는 열심히 일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요15:16절에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를 세우신 것은 과실을 많이 맺게 함입니다. 그러므로 첫째 우리는 농부와 같이 열심을 다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눅5:1절이하에 보면 제자들이 밤새도록 고기를 잡으려고 노력했으나, 고기를 얻을 수 없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깊은 곳으로 가서 그물을 던지라 하시니, 그들이 그대로 행하니 큰 어획을 하였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둘째로 우리는 어부와 같이 순종하며, 충성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세 번째로 우리는 청지기 같아야 합니다. 마25:14절이하에 주인이 종들에게 달란트를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를 주고 열심히 일하기를 당부하고 길을 떠납니다. 후에 주인이 돌아와서 그들과 셈을 하는데,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가진 자는 두 배씩을 남겨 주인에게 칭찬을 받지만,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그 돈을 땅에 묻어 두었다가 그대로 가져오니, 주인이 그를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 책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받은 일꾼과 같이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네 번째는 그리스도의 군사와 같은 자가 되어야 합니다. 딤후2:4절에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는 군사를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기 위해 강한 군사 된 자가 되어야 합니다. 강한 군사는 자신의 일에 얽매 이지 않고, 사사로운 일에 동요하지 않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마귀와 싸울 수 있는 무장된 군사가 되어야 합니다. 기도로 무장되고, 모집한 자를 위해 충성하는 십자가 군병이 되어야 합니다.
다섯 번째는 운동장의 운동선수와 같이 되어야 합니다. 고전9:24절이하의 말씀처럼 상을 받기 위해 달음질 하며, 싸우되 향방없는 자와 같지 아니한 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히12:1-2절에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인내로써 경주하고, 오직 예수를 바라보며 경주하는 운동선수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게 직분주신 것을 감사하며, 농부와 같이, 어부같이, 청지기 같이, 그리스도의 군사같이, 운동선수와 같이 최선으로 주의 일을 하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인정받는 자의 자리에 있어 하나님께 칭찬받는 귀한 자들이 다 될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