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를 선택합시다"입니다. 지난 주일 말씀은 "하나님이 주신 직분은"이었습니다. 그 말씀 속에 하나님의 직분을 받은 자는 "농부와 같이, 어부와 같이, 청지기와 같이, 그리스도의 군사와 같이, 운동선수와 같이" 헌신하고 봉사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설교했습니다. 특별히 오늘은 안수집사 선출을 위한 2차 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꼭 기억하시며, 준비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一. 사도들의 사명을 압시다.
오순절 교회가 성령의 역사로 급성장하며 부흥되었습니다. 주석에 오순절 교회는 이만 명에서 이만 오천 명의 교인들이 모였다고 나옵니다. 그들중에 헬라파 유대인들이 있었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은 외국으로 이사를 갔거나, 외국에서 살다가 본국으로 돌아온 유대인들입니다. 유대인들은 늙게 되면 예루살렘을 그리워하며, 본국으로 돌아오고 싶어하는데, 오늘 본문의 나오는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 온 헬라파 유대인입니다. 그러나 본토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그곳에서 자라고, 삶을 정착한 히브리파 유대인들이 있습니다. 서로의 언어와 삶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갈등이 종종 생기게 됩니다. 그 내용 중 교회에서 있었던 갈등이 헬라파 과부와 히브리파 과부를 구제하는 일에서 헬라파 과부가 빠진 것입니다. 그래서 2절에 "열 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공궤를 일삼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니", 이 말씀처럼 교회의 문제를 놓고 열두 사도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계기로 집사 직분자들을 세우고, 자신들의 사명은 기도하고 말씀전하는 것을 전무하는 것이라 말합니다.
미국의 어떤 목회자들을 보면 주일에는 교회 사역을 하고 평일에는 직장에 나가서 돈을 버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가끔씩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교회가 부흥 될 수 없습니다. 직분 맡은 사도들은 오직 기도하고 말씀 전하는 것에 전무할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주의 종은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보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비밀을 깊이 아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목회자들이 성경 말씀을 깊이 연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목회자들도 자신의 사명을 알고 이 일에 열심을 다해야 합니다.

二. 성령 충만한 자를 선택하여 일꾼을 삼읍시다.
사도들은 자신들의 사명을 알고, 일곱 집사를 선택하게 됩니다. 그래서 3절에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교회의 중요한 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우리도 이 말씀처럼 성령충만하며 지혜가 충만한 자를 선택해야 합니다. 지난 주일 말씀처럼 다윗을 선택하여 기름부은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삼상16:7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고 하신 것처럼 그의 중심을 보고 하나님이 다윗을 선택하십니다.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으니 13절에 "사무엘이 기름 뿔을 취하여 그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윗도 하나님의 신이 충만한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울은 어떻습니까? 10장1절에 "이에 사무엘이 기름병을 취하여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 기업의 지도자를 삼지 아니하셨느냐"고 말씀하십니다. 사울도 역시 기름 부은 자입니다. 그리고 9절-11절에 "그가 사무엘에게서 떠나려고 몸을 돌이킬 때에 하나님이 새 마음을 주셨고 그 날 그 징조도 다 응하니라 그들이 산에 이를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그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신이 사울에게 크게 임하므로 그가 그들 중에서 예언을 하니 전에 사울을 알던 모든 사람이 사울의 선지자들과 함께 예언함을 보고 서로 이르되 기스의 아들의 당한 일이 무엇이뇨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고"의 말씀처럼 그는 하나님의 신에 크게 감동하였고, 예언까지 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16장14절에 "여호와의 신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이 그를 번뇌케 한지라"고 기록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신이 떠난 사람이요, 악신에게 붙잡힌 자였던 것입니다. 다윗은 그래서 그의 모든 것을 잃더라도 하나님의 성신을 거두지 말아 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선출될 안수집사님들은 성령충만을 간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갈5:16절에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또한 25절에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하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교회는 성령으로 행해야 합니다. 예배를 드릴 때에도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야 한다고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신령과 진정으로 드릴 수 있는 것은 어떻게 가능합니까? 그것은 성령으로 가능합니다. 기도도 역시 성령으로 가능합니다. 저부터도 성령이 오심으로 이 모든 것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성령이 오신 이후에야 모든 신앙의 생활을 감당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오직 성령 충만함으로 주의 사명을 감당하는 성도들이 되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을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三. 지혜가 충만한 자를 선택하여 일꾼을 삼읍시다.
지혜도 두 가지가 있습니다. 세상의 지혜와 하늘의 지혜입니다. 약3:15-16절에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세상적이요 정욕적이요 마귀적이니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요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세상의 지혜는 정욕적이며, 마귀적이라 시기와 다툼이 있는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머리를 잘 써서 요령껏 사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교회의 일꾼은 이런 지혜를 가지고 있는 자가 되면 큰일 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의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하늘의 지혜는 무엇입니까? 17절에 나타난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입니다. 또한 잠1:7절의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의 말씀처럼 하나님을 알고, 경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약1:5절에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하십니다. 또한 골1:9절은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라 말씀하십니다. 신령한 지혜는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입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일꾼은 자신의 요령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알고 행할 줄 아는 지혜가 있는 자입니다. 호6:3절에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오심은 새벽 빛같이 일정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리라"는 말씀처럼 여호와를 힘써 아는 자가 하나님의 일꾼인 것입니다.

四. 칭찬 받는 자를 선택하여 일꾼을 삼읍시다.
행6:3-6절을 보면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 하니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한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니라"고 말씀합니다. 성령이 충만 한 것과 지혜가 충만한 것과 더불어 칭찬 듣는 사람이 되는 것은 참 중요합니다.
제가 전도사 시절에 대전 신학교에 가서 공부하다가 주일이면 내려와서 목회를 했습니다. 어느날 기차를 타고 가는데, 강경 즈음에 도착했는데 어떤 사람이 전도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제 앞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전도하는 사람을 보고 교회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서로 교회가 좋으니 나쁘니 이야기를 하더니 한 사람이 그 동네 장로 이야기를 하면서, "그 사람을 보면 교회 나가야 되겠어!"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 장로가 얼마나 덕을 보였길래 그를 보면 교회를 나가야 하겠다고 말하는가?" 생각하며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이 자기 동네의 장로를 칭찬하는 이유를 알고 나서는 창피한 마음에 고개를 들 수가 없었습니다. 그 장로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돼지를 두 마리 잡고, 술을 삼백 통을 쌓아놓고 사람들을 먹이며 장례식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칭찬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칭찬 받는 사람을 일꾼 삼으면 큰일 납니다. 요8:29절에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내가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 하나님이 칭찬하는 자, 그가 하나님의 일꾼이 될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여 사자 굴에서도 구원된 다니엘과 같은 사람이 하나님의 일꾼이 될 사람입니다. 엡5:10절에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고 하십니다. 십일조도 시험해보라고 말3:10절에 말씀했고, 영을 시험 해보라고 요한1서 4:1절에 말씀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주를 기쁘시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시험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하나님의 일꾼입니다. 갈1:10절에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더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사람, 사람을 기쁘게 하기 보다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자 그가 교회의 일꾼인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이 귀한 일꾼의 모습을 기억하며, 교회에 덕이 되는 선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꾼이 선택되는 역사가 나타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