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불만은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회사의 노조도 자신이 노력한 대가를 온전히 받기 위해서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노력한 것보다 더 많은 대가를 받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더 자신을 알아주기를 원하고, 더 인정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는 자신을 무익한 종이라 고백하며, 우리에게도 그러한 종이 되라 가르치고 있습니다.

一. 우리는 무익한 종입니다.
과거 유대나라에는 노예 시장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사람을 사고 파는 행위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는 한가지 특이한 것이 있었습니다. 히브리 사람이 노예로 팔리게 되면 6년간을 일한후에 7년째 되면 그는 자유인으로 나가든지, 종으로 주인을 섬기든지 선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그가 종으로서 주인을 일평생 섬기기 원하면, 그는 재판장에게 가서 그 귀를 문지방에 대고 송곳으로 귀를 뚫는 의식을 행합니다. 이 사람을 가리켜 "귀뚫린 종"이라 부릅니다. 출21:1-6절에 "네가 백성 앞에 세울 율례는 이러하니라 네가 히브리 종을 사면 그가 육 년 동안 섬길 것이요 제 칠 년에는 값 없이 나가 자유할 것이며 그가 단신으로 왔으면 단신으로 나갈 것이요 장가 들었으면 그 아내도 그와 함께 나가려니와 상전이 그에게 아내를 줌으로 그 아내가 자녀간 낳았으면 그 아내와 그 자식들은 상전에게 속할 것이요 그는 단신으로 나갈 것이로되 종이 진정으로 말하기를 내가 상전과 내 처자를 사랑하니 나가서 자유하지 않겠노라 하면 상전이 그를 데리고 재판장에게로 갈 것이요 또 그를 문이나 문설주 앞으로 데리고 가서 그것에다가 송곳으로 그 귀를 뚫을 것이라 그가 영영히 그 상전을 섬기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가 귀를 뚫게 되면 주인을 위해 살아가는 자가 됩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 귀뚫린 종이 되어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주인의 귀뚫린 종은 다른 사람이 함부로 할 수 없습니다. 주인이 지켜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귀뚫린 종도 세상이 어찌할 수 없는 자가 됩니다.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인도하는 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눅17:10절에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 할지니라"는 말씀처럼 귀뚫린 종은 주인의 지켜주심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자신을 무익한 종으로 여기는 사람입니다.

二. 사례가 없어도 우리의 할 일을 한 것 뿐입니다.
눅17:9절에 "명한 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사례하겠느냐"는 말씀을 합니다. 그리고 7절에 "너희 중에 뉘게 밭을 갈거나 양을 치거나 하는 종이 있어 밭에서 돌아오면 저더러 곧 와 앉아서 먹으라 할 자가 있느냐"고 말씀하십니다. 귀뚫린 종은 밭에 나가서 일을 하고 돌아 올 때, 주인이 사례하거나 감사하지 않습니다. 8-9절에 "도리어 저더러 내 먹을 것을 예비하고 띠를 띠고 나의 먹고 마시는 동안에 수종들고 너는 그 후에 먹고 마시라 하지 않겠느냐 명한 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사례하겠느냐"고 말씀하십니다. 귀뚫린 종에게 그 일은 자신의 할 일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무익한 종입니다. 할일을 했을 뿐입니다."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고백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고후1:18-20절에 "하나님은 미쁘시니라 우리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예 하고 아니라 함이 없노라 우리 곧 나와 실루아노와 디모데로 말미암아 너희 가운데 전파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예 하고 아니라 함이 되지 아니하였으니 저에게는 예만 되었느니라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귀뚫린 종의 자세입니다. 명한대로 하는 자입니다. 오늘 우리들은 하나님 앞에 귀뚫린 종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하는 자가 되어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릴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가 바로 마귀도 손 못대는 하나님의 종된 사람인 것입니다.

三. 칭찬을 해도 우리의 할 일을 한 것 뿐입니다.
눅17:7절에 "너희 중에 뉘게 밭을 갈거나 양을 치거나 하는 종이 있어 밭에서 돌아오면 저더러 곧 와 앉아서 먹으라 할 자가 있느냐", 10-11절에 "명한 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사례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 할지니라"고 말씀합니다. 칭찬을 들어도 그것은 그가 한일이 아닙니다. 주인이 한 것입니다. 그는 단지 주인이 시키신 일을 한 것뿐입니다. 그러니 귀뚫린 종은 칭찬을 들어도 "우리의 할 일을 한 것 뿐입니다."라고 고백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귀뚫린 종의 당연한 자세인 것입니다. 자기가 그 칭찬을 가로채는 자는 자신의 직분과 역할을 망각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모두 "제가 잘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셨기 때문에 잘된 것입니다." 고백할 수 있는 하나님의 귀뚫린 종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四. 마지막 날 일한대로 받을 것입니다.
"마지막 날"은 무엇입니까? 이것은 세상 끝나는 날이고, 주님이 오시는 날입니다. 세상에서의 마지막은 항상 섭섭합니다. 그러나 믿음 안에서는 모든 것이 "새로운 시작"이 됩니다. 이번 침례회 신문에 저의 은퇴기사와 함께 담임목사 청빙광고가 실렸습니다. 어떤 사람은 저에게 "섭섭하시겠습니다"면서 전화를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섭섭할 것이 없습니다. 저에게 이것은 끝이 아닙니다. 그것은 또다른 시작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모든 일은 일한 대로 하나님께서 판단하시고, 칭찬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모든 일을 마친 후에 "섭섭하다", "허전하다"는 말을 하는 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것이 마지막이 아닙니다. 새로운 시작입니다. 또한 마지막 날은 하나님이 보상해주는 때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귀뚫린 종이 되어서 하나님께 충성하며, 주의 일을 감당해 나가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자를 마지막 날에 일 한대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모두 "무익한 종입니다. 하여야 할 일을 한 것 뿐입니다."고백합시다. 하나님이 아십니다. 하나님께 일한대로 받게 될 것입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일한대로 갚아 주신다고 하신 주님, 우리에게 겨자씨 한 알의 믿음을 주셨사오니 세상에서 귀뚫린 종으로 겸손하게 주의 사명을 감당해 나가는 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는 무익한 종입니다.' '할일을 한 것 뿐입니다.' 고백하는 종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마지막 날 하나님께 일한대로 받는 정직한 일꾼이 되게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