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에는 "세상의 마지막 전쟁은"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습니다만 다행히 아직 미국과 아프카니스탄과의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곧 전쟁이 시작될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이미 모든 전쟁준비는 끝나고 초읽기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다음주간에는 제가 대만을 가서 부흥회를 인도한 후에 미국을 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을 알고 저의 아들이 미국에서 전화를 했습니다. KAL비행기가 뜨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 비행기를 타고 오라는 것입니다. 전세계가 위험 속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너나 없이 도움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북한만 해도 얼마 전에 장관들이 서울에 와서 회의를 했는데, 그들이 온 이유는 우리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었습니다. 12가지 사항을 지원해 달라는 것입니다. 우리 대한민국도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런데, 도움이 필요하다고 손을 벌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는 모두가 도움을 갈구하는 시기입니다. 저희 교회 만해도 도움을 요청하는 곳이 한둘이 아닙니다. 저희 교회에 장학위원회가 있습니다. 하루는 제가 장학금을 지급하는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신앙생활 열심히 하는 아이, 사업이 망해서 가정에 학비가 없는 아이 등등 도움이 필요한 곳이 한 두곳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도움을 받을 자는 누구이고, 도움을 줄자는 누구입니까?
시121:1-2절에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도와줄 자가 될 수 없습니다. 3-8절까지 보면 "나를 지키신다"는 말씀이 6번이나 나옵니다. 참으로 우리를 도우실 자는 하나님 밖에는 없습니다.

一. 여호와의 산을 바라보는 자를 도와주시는 하나님
시121:1절을 보면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시121편은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라고 제목이 적혀있습니다. 여기에서 "산을 향하여 눈을 든다"는 말은 영적으로 "하나님의 성전", "교회"를 말합니다. 예루살렘은 해발 800m로 시온산이 있고, 그곳에 하나님의 성전이 있습니다. 이곳을 이스라엘 사람들은 1년에 한번씩 꼭 성지 순례를 합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눈을 들어 하나님의 성전을 보는 것입니다. 시편24:3-4절에"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누구며 그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군고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치 아니하는 자로다"라고 말씀하시며 산에 오를 자가 누구인가? 질문하고 있습니다. 사2:2절을 보면 " 말일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 모든 작은 산 위에 뛰어나리니 만방이 그리로 모여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영적으로 "산"은 교회입니다. 시온산과 같은 교회를 나오는 자를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교회는 목사의 얼굴을 보려고 나오는 것이 아니고, 친척을 만나러 오는 것도 아닙니다. 주일날 교회에 나오는 것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오는 것입니다. 아5:6절 말씀처럼 여호와를 찾기 위해서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호소하며 간구하기 위해서 찾아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감람산에 계실 때 세상의 끝 날에는 어떠한 징조가 있을지 말씀하십니다. 그때는 사람들의 미혹이 있고, 재난이 있고, 거짓선지자들이 있고, 자신이 그리스도라 하는 자들이 있을 것이고, 거짓선지자의 기적과 이사에 넘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을 말씀하시며, 마24:16절에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는 말씀을 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이 말씀을 그대로 해석해서 환란 때에 산으로 도망가야 한다면서 산으로 갔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과거 대전에서 이근경 목사가 이 말씀을 오해하고 신자들을 전부 제주도 한라산으로 데려 가려고 했었습니다. 마침 제가 그곳에 부흥회를 가게 되어서 신자들의 오해를 풀어주고 전부 그 교회에 남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산에 가라는 것은 정말 산으로 도망가라는 것이 아니라, 교회로 가라는 말씀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를 사랑하고, 마지막 때일수록 교회가 삶의 중심이 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二.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 우리를 지켜주시는 하나님
시121:3절에 "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지 않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이기 때문에 졸기도 하고, 잠을 자야만 합니다. 제가 남쪽의 더운 나라를 가보니, 오후에 가장 더울 때에는 상점문을 닫고 모두 잠을 잡니다. 잠을 자지 않으면 견딜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26:41절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 자느냐?"하며 3번이나 제자들을 깨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56:10절 말씀을 보면 "그 파숫군들은 소경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라 능히 짖지 못하며 다 꿈꾸는 자요 누운 자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니"라고 말씀합니다. 파숫군이 졸고 자면 큰일 난다는 것입니다. 마13장에 씨뿌리는 비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밭에 뿌린 씨 이외에 가라지가 싹이 나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원수가 밤에 와서 몰래 씨를 뿌리고 갔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때에는 원수가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해 갖은 수단을 다 동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졸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않고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三. 주야로 우리를 지켜주시는 하나님
시121:6절에는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로다"고 주야라는 말을 쓰지는 않았지만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에 대해 "낮과 밤"을 비유로 말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햇빛이 너무 살인적이기 때문에 대낮에 돌아다니다가는 일사병에 걸리기 십상이고, 밤에는 기온이 급강하하기 때문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삶도 이와 같이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 위험 가운데 있는 우리를 하나님이 주야로 지켜주셔야 살수 있는 것입니다.
요나가 니느웨성에 가서 "회개"의 설교를 하며 돌아다니다가 박넝쿨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벌레를 보내서 그 박넝쿨을 죽게 만듭니다. 요나가 화가나서 하나님께 자신을 죽여달라며 격노하고 있는 것을 볼 수있습니다. 욘4:7-9절에 "하나님이 벌레를 준비하사 이튿날 새벽에 그 박 넝쿨을 씹게 하시매 곧 시드니라 해가 뜰 때에 하나님이 뜨거운 동풍을 준비하셨고 해는 요나의 머리에 쬐매 요나가 혼곤하여 스스로 죽기를 구하여 가로되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으니이다 하나님이 요나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 박 넝쿨로 인하여 성냄이 어찌 합당하냐 그가 대답하되 내가 성내어 죽기까지 할지라도 합당하니이다"라고 그 괴로움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 왕하4:19절에 보면 한 아이가 아버지를 따라 밭에 나갔다가 일사병으로 죽는 사건이 나옵니다. 그만큼 낮의 해가 무섭다는 것입니다.
출13:21-22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 행하사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으로 그들에게 비취사 주야로 진행하게 하시니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더운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낮에는 구름과 밤에는 불기둥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그렇게 인도하실 줄로 믿습니다.

四. 우리의 출입을 영원까지 지켜주시는 하나님
시121:8절에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고 말씀하십니다. 말세에는 사람의 왕래가 빨라지고, 출입이 많아진다고 했습니다. 지금이 그렇습니다. 이런때에는 출입을 지켜야 합니다. 아침에 무사히 나갔어도 저녁에 사고를 당할지 모르는 때가 지금입니다. 이런때에 하나님께서 출입을 지키셔야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곳곳에 얼마나 많은 위험이 있습니까? 길을 건널때 파란불이라고 안전합니까? 아닙니다. 상식없는 사람들은 파란불 일때도 차를 달립니다. 지금은 모든 것을 조심도 해야 하고, 지켜주심을 받아야 할 때입니다. 그러나 이것보다 말세에는 내 마음과 내 생각을 지켜야 합니다. 그렇다면 내 마음과 내 생각을 지켜줄 자가 누구입니까? 자녀가 학교를 가다가 학교를 가기 싫고, 집에 들어가기 싫은 마음이 들게 되면 막을 수 없습니다. 어머니도, 아버지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남편이 직장에 나갔을때 아내가 남편과 사는 것이 싫다고 가출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면 누가 그 마음을 돌이켜주고 지켜줄 것입니까? 사람은 아무도 대안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그러나 빌4:7절에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고 말씀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을 하나님은 지켜주십니까? 6절에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는 말씀처럼 염려함으로 사는 자가 아니라,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아뢰는 사람을 하나님은 지켜주시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 여러분들도 하나님께 기도와 간구로 아뢰어, 하나님의 지켜주심 가운데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