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달은 감사의 달입니다. 오늘로 감사의 달 마지막 주일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없을 지라도 감사하며 삽시다"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합니다. 저는 혼자 있을 때 "감사합니다."라는 찬양을 읖조리고는 합니다. 우리는 개인적이든, 가정적인든, 국가적이든 있을 것이 없으면 불안하고, 분쟁이 생기고, 어려움을 경험합니다. 어떤 사람이 여행을 하기 위해서 호주머니에 돈을 넉넉하게 넣고 길을 떠났는데, 그 돈을 쓰리꾼에게 도적 맞았다면, 그는 더 이상 여행을 지속할 수 없어 다시 집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그러므로 "없다"는 것은 그렇게 불편하고 어려운 상황을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합3:16절에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인하여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내 뼈에 썩이는 것이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는데 "내 창자가 흔들리고, 내 입술이 떨리고, 뼈가 흔들린다"는 말을 합니다. 하박국이 사는 상황이 감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감사할 수 없는 상황 속에 있는 성도는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까? 오늘의 말씀을 통해 그 대답을 듣고자 합니다.

一. 환란을 당해도 감사하며 삽시다.
세상에 환란을 당할때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물론 롬5:3절에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만, 세상에서 감사할 자를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박국의 기도는 당시의 갈대아, 바벨론이 세상을 정복한 때입니다. 바벨론은 120개의 도를 가진 큰 나라로서 그 나라가 한번 침략을 하면 소나 돼지가 채소밭에 들어가서 난동을 부리는 것처럼 당할 나라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벨론이 침략을 하겠다고 할 때 합3:16절의 말씀처럼 하박국이 창자와 입술과 뼈가 흔들린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합1:6-11절에 "보라 내가 사납고 성급한 백성 곧 땅의 넓은 곳으로 다니며 자기의 소유 아닌 거할 곳들을 점령하는 갈대아 사람을 일으켰나니 그들은 두렵고 무서우며 심판과 위령이 자기로 말미암으며 그 말은 표범보다 빠르고 저녁 이리보다 사나우며 그 기병은 원방에서부터 빨리 달려오는 기병이라 마치 식물을 움키려 하는 독수리의 날음과 같으니라 그들은 다 강포를 행하러 오는데 앞을 향하여 나아가며 사람을 사로잡아 모으기를 모래같이 많이 할 것이요 열왕을 멸시하며 방백을 치소하며 모든 견고한 성을 비웃고 흉벽을 쌓아 그것을 취할 것이라 그들은 그 힘으로 자기 신을 삼는 자라 이에 바람같이 급히 몰아 지나치게 행하여 득죄하리라"고 말씀합니다. 갈대아 사람은 두렵고, 무섭고, 심판과 위령이 대단한 자들입니다. 당할 수 없는 그들을 앞에 괴로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세계가 아프카니스탄 전쟁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전쟁을 미국의 부시대통령이 전략을 잘 구사해서 아프카니스탄 반국인 북군을 지상전으로 싸우게 하고, 미국은 공중에서 지원을 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프카니스탄은 지금 곧 항복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제가 볼때 이 전쟁은 미국이 이길 것입니다. 아니 미국이 꼭 이겨야만 하는 전쟁입니다

. 이 전쟁은 신앙의 전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전쟁을 미국이 이겨야 북한도 함부로 덤빌 수 없는 것입니다. 그들은 지금 이 전쟁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만약 미국이 실패하면 그들은 기고만장하여 더욱 기세를 부릴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북한을 생각하면 참 분통이 터집니다. 그들은 남북 장관회의에서도 배짱을 부리며 자기들 마음대로 합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선하고 정직하게 대우하는데, 그들은 그것을 이용하기만 합니다. 이런 근본을 모르는 자들이 득세하지 못하도록 이 전쟁은 꼭 이겨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분명히 알도록 이겨야 합니다.
하박국의 처지는 "환란"입니다. 창자와 입술과 뼈가 흔들리는 상황 속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알고 믿으니, 감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니 감사하는 것입니다. 세계가 환란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도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함께 하신 다는 이 사실을 믿고 감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二. 가진 것이 없어도 감사하며 삽시다.
가진 것이 없어도 감사한다는 것은 사실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나라도, 가정도 개인도 가진 것이 없어서 원망, 불평하는 이 시대에 가진 것이 없어도 감사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 생활에 아무 것도 없을 때 하나님이 만나와 메추라기, 목마를 때는 반석에서 생수를 주셨습니다. 그런데도 고전10:10절에 "저희 중에 어떤이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저희와 같이 원망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감사할 것만 있어도 불평하고 원망하는데, 가진 것이 없어도 감사해야 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합3:17절에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라는 말씀을 합니다. 이것은 하박국의 유명한 말씀입니다. "없다"는 말이 한절에 5번이 나옵니다. 외양간에 소도, 우리에 양도, 밭의 식물도, 먹을 것도 없는데 감사하는 것입니다. 시142:4-5절에 "내 우편을 살펴 보소서 나를 아는 자도 없고 피난처도 없고 내 영혼을 돌아보는 자도 없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어 말하기를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생존 세계에서 나의 분깃이시라 하였나이다"라고 말씀하며 아무것도 없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의 피난처이며 생존 세계에서 분깃이라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무 것이 없어도 "하나님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환난 중에 붙잡아 주시는 분이며, 그분이 우리를 붙잡아 살게 하시니 감사할 뿐인 것입니다.

三. 구원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삽시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은 구원받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영혼의 구원"과 "육신의 구원", "위험에서의 구원"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구원의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합3:18절에 "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고 말씀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구원"이며, 하나님의 이름도 "구원"입니다. 시3:8절에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셀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이름은 "구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름만이 "구원"은 아닙니다. 예수님의 이름도 "구원"입니다. 마1:21절에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는 말씀처럼 예수님은 "구원"입니다. 베드로가 물위를 걸어 갈때 그가 주위의 물결을 보고 무서워 두려워하니 곧바로 물에 빠집니다. 그때 그가 예수님께 자신을 구원해달라고 외칩니다. 그러니 예수님께서 그를 건져내고 구원하신 것입니다. 자신이 살길이 없고, 구원의 길이 없을 때 "주여! 구원의 하나님이여!"외치면 하나님은 구원하시는 분인 것입니다. 우리도 이 환난의 때에 하나님께 부르짖고 외치는 자가 되며, 더불어 감사하는 자가 될 때 하나님은 모든 것에서 구원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四. 여호와 하나님만 나의 힘이요, 재산으로 믿고 삽시다.
하나님이 나의 힘이 되신다는 것은 무슨 말입니까? 삼상17:45절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고 말씀합니다. 다윗의 힘은 "하나님의 이름"입니다. 그 힘으로 나아간 것입니다. 그래서 합3:19절에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영장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재산은 무엇입니까? 재산은 돈과 집과 같은 것입니다. 시골에서는 소와 돼지와 같은 가축들이 재산입니다. 성경에 히스기야 왕이 나옵니다. 그는 굉장한 부자였습니다. 바벨론은 세계를 점령하는 막강한 나라인데, 히스기야 왕이 있는 유대 나라는 아무리 쳐들어가도 유대는 백전백승이요, 바벨론은 백전백패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 사신을 보냅니다. 이에 히스기야 왕은 대하32:27-29절에 "히스기야가 부와 영광이 극한지라 이에 은금과 보석과 향품과 방패와 온갖 보배로운 그릇들을 위하여 국고를 세우며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의 산물을 위하여 창고를 세우며 온갖 짐승의 외양간을 세우며 양떼의 우리를 갖추며 양떼와 많은 소떼를 위하여 성읍들을 세웠으니 이는 하나님이 저에게 재산을 심히 많이 주셨음이며"라는 말씀처럼 그의 영광이 극에 달했던 것을 자랑하게 됩니다. 그가 은과 금과 온갖 보석에 방패와 이 모든 것을 보관할 국고를 하나님께서 주셨는데, 히스기야 왕은 자신의 자랑으로 재물과 무기고를 보여줍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보내서 히스기야 왕의 행위를 책망하십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보호로 지켜지는 것을 잊고 자신의 재물과 무기를 자랑한 히스기야 왕에게 곧 그 바벨론이 침략하여 모든 보여 준 것을 빼앗기게 될 것이라 말합니다. 곧 바벨론

이 쳐들어왔고, 똑똑한 나라의 재원들과 재물과 무기를 다 빼앗겨 버렸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잊지 않고, 환란 중에 감사하며, 가진 것이 없어도 감사하며, 구원이 이름이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힘이며, 재산이 되어 주셨으니, 세상에서 가진 것이 없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인 것입니다. 감사하며 또 감사하는 성도의 삶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