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인생은 만남에서 시작됩니다. 하룻길을 걸어가도 사람을 잘못 만나면 큰 고생을 하기도하고 어려움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하물며 친구를 잘못 만나면 일평생 불행한 일을 당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는 동안 매일 만남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이 만남에는 세 가지 종류의 만남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一 . 첫째는 부모와의 만남 (자기와는 무관하다)
사람은 부모와 잘만나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자기와는 무관한 일입니다. 자기가 잘 만나고 싶어도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30여 년전에 충청남도 대전 보문산 겟세마네 기도원에 간적이 있습니다. 그 기도원은 제일 장로교회 장로님이 원장이십니다. 그분이 저를 부흥사로 초청을 했습니다. 그때 대전 신학교 학생들이 많이 참석했는데 그 다음날 나이 지긋하게 드신 분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그분은 초등학교 교편생활을 하다가 교장선생님으로 퇴직을 하신 분입니다. 그분의 말씀이 딸 아이 하나가 날 때부터 손이 잘못되어서 고등학교까지 다니다가 대학은 들어가지 않고, 집에 있으면서 부모에게 원망하며, 자신을 “왜? 낳았느냐”면서 난동을 부린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은 이 모습을 보면서도 믿음으로 참고 견디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암담하다면서 저를 찾아온 것입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다만 제가 그 딸을 잘 달래서 부흥회를 데려오라고 말했습니다. 그 다음날에 제가 보니 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그 딸 아이가 맨뒤에 앉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은 저녁 집회에 그 딸아이가 맨 앞자리에 와있는 것입니다. 말씀을 전하고 기도시간이 되었는데, 그 딸 아이가 울면서 기도해달라며 찾아온 것입니다. 제가 그 딸 아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간절히 기도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대구에서 목회를 할때 그 딸 아이에게서 편지가 왔습니다. 그 편지에 자신을 위해 기도해주신 것을 감사한다는 내용과 자신이 부모님께 몹쓸 짓을 한 것을 깨달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딸아이가 대전의 침례신학대학교에 시험을 합격하여 신학생이 되었으니 기도 많이 해달라는 편지였습니다. 그 다음에 대전에 부흥회를 또 가게 되었는데, 그 아이가 맨 앞자리에 와서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제가 그 아이를 반갑게 만나서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그 아이가 장애인들을 위해 일평생 몸 바쳐서 일하겠다는 것입니다. 아마 지금은 60살이 넘었을 것입니다.
"나의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 적부터 섬겨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네 눈물을 생각하여 너 보기를 원함은 내 기쁨이 가득하게 하려 함이니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딤후 1:3-5)는 말씀처럼 부모와의 만남이 이렇듯 중요합니다. 그 딸아이는 믿는 부모님을 만나서 자신의 장애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부모님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디모데는 조상적부터 로이스와 유니게로부터 신앙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로부터 신앙의 삶을 배웠기 때문에 목사로 부흥사로 주를 위해 살 수 있었습니다. 다윗은 어떻습니까?

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는 죄악 중에 출생했고, 잉태한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이 죄를 짓고 죄 가운데 있는 것도 조상이 죄 가운데 있었기 때문이라 고백합니다. 그렇습니다. 조상, 부모의 신앙의 교훈은 그래서 중요한 것입니다. 저희 교회에 한 장로님이 계십니다. 그 분의 둘째 아드님, 첫딸이 돌이 되어서 무역센터 53층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딸의 집안을 보니, 할아버지는 장로님, 할머니는 권사님, 외증조할아버지도 장로님, 외증조할머니도 권사님, 증조할아버지도 장로님이셨습니다. 그 집안이 얼마나 축복받은 가정입니까? 하나님 믿는 가정에 태어나고, 하나님 믿는 부모를 만나는 것은 참으로 귀한 축복인 것입니다.

二. 둘째는 배우자와의 만남 (자기가 찾는다)
요즘은 자신의 배우자를 자기가 찾습니다. 그러므로 첫째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찾아서 만나는 모습이 있습니다. 저희 때에는 연애하면 큰일났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연애 못하는 사람이 바보입니다. 하루는 어떤 처녀가 저에게 상담하러 왔습니다. 제가 아이는 몇명인가? 물어보니 아직 결혼도 못했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안됐습니까? 그러나 지금은 좋아서 만나는 것보다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만나기는 만나는데 결혼하면 헤어지는 것입니다. 상황이 이러니 사람들이 결혼도 하기 전에 먼저 살아보고 결혼한다고 합니다. 아무리 앞으로 시대가 변해도 살아보고 결혼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살아보고 결혼해도 헤어집니다. 결국 헤어지고, 싸우고 의견충돌이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자기가 좋아서 찾아가는 만남은 그리 오래 갈 수 없습니다. 이 만남이 우리의 인생을 책임져주지 못하는 것입니다.

三. 셋째는 하나님과의 만남(내가 찾아야 한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을 만난 부모님을 만나야 합니다.
는 말씀대로 우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고, 가까이 계실 때에 불러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부모를 만난 자는 세상에서 가장 큰 축복을 받은 자입니다. 하나님 만난 아브라함과 사라의 아들 이삭을 보십시오. 하나님 만난 어머니 한나의 아들 사무엘을 보십시오. 그들의 삶이 얼마나 축복된 삶을 살았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만난 부모를 둔 것을 가장 큰 축복으로 알아야 합니다.
둘째, 우리는 하나님을 만난 배우자를 만나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만난 자를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난 자가 영생하고, 축복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남편, 아내, 사위, 누구를 만나든지 하나님을 만난 자를 찾아야 합니다. 성경에 하나님을 만난 자들이 얼마나 축복된 삶을 살아갑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만난 자를 만나고, 내가 하나님을 만난 자로 서는 귀한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우리는 내 자신이 하나님을 만난 자가 되어야 합니다. 내가 먼저 하나님을 만난 자가되어서 하나님과 사람 앞에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야만 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난 삶이 세상에서 가장 축복된 삶인 것입니다. 태어나면서 만남을 통해 삶을 시작하는 것이 사람이라면 우리는 가장 복된 만남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모두 하나님과의 매일매일 만남으로 축복된 삶을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