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꽃이 피기 시작하고, 만물이 소생합니다. 겨울은 너무 춥기 때문에 씨를 뿌리지도 못하고, 싹도 나지 않습니다. 학교도 3월부터 학교를 개학합니다. 미국같은 경우는 신학기가 9월부터입니다.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제2의 오순절이 되자!"는 제목처럼 영적인 계절인 봄이 왔기 때문입니다. 양수리에서 세미나도 열립니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영적으로 봄을 맞이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一. 모이기를 힘쓰는 부흥회가 되자
우리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고 죽으셨습니다. 제자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디베랴 바닷가는 베드로, 엠마오로, 골방으로 모든 제자들이 도망가서 떨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달라 마리아는 삼일후에 예수님의 무덤에 가니 부활하신 주님이 "산자를 왜?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는가?" 말씀하시며 자신의 다시 사심을 알리십니다. 그리고는 예루살렘에 오셔서 제자들을 만나십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부탁하시기를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성령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후 10일 동안 계시다가 감란산에서 승천하셨는데 고전15:6절에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태반이나 살아 있고 어떤이는 잠들었으며"라는 말씀처럼 오백여 무리가 예수님의 승천을 보았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자는 오백여 무리였는데, 행1:15절에 " 모인 무리의 수가 한 일백 이십 명이나 되더라 그 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 가운데 일어서서 가로되"는 말씀처럼 일백 이십명만이 남아서 모여있었던 것을 볼 수있습니다. 나머지 삼백 팔십명은 다 자기일에 바빠서 그 자리에 있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모이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모이는 곳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옛날 제가 촌에서 살때에 저희집 뒷동산에는 산이 있었고, 그 곳에는 소나무가 큼직 큼직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일제시대에는 왜 그렇게 추운지 꼭 얼어죽을 것만 같았던 것을 기억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추웠던 이유는 먹을 것도 없고, 땔것도 없고, 입을 것도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저희 아버님이 하인을 시켜서 뒷산에 가서 소나무를 베어오게 하였습니다. 그 하인이 소나무를 베어오고, 쪼개서 불을 붙이는데, 생나무는 불이 잘 붙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생나무를 많이 넣고, 불쏘시개로 잘 조절하니 그렇게 불꽃이 강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순절에도 생나무와 같은 사람들에 불이 붙었습니다. 사람들이 "과거에는 부흥회만 하면 은혜가 쏟아지고, 성령의 역사가 엄청났는데, 지금은 왜? 그렇지 않습니까?"라고 물어봅니다. 제가 생각할 때 사람들이 모이지않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예배당이 꽉차고, 강대상 옆에까지 사람들이 올라와 앉아 은혜를 받았습니다. 제가 부흥회를 가게 된 한 교회에서 제게 설교 제목을 보내 달라고 해서 팩스로 보내주었는데, 그곳에서 회신이 오기를 새벽기도는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호통을 쳐서, "단지 한 두 사람만 있어도 나는 새벽기도 인도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양수리 수양관에 있는 배훈 목사님의 세미나에서 우리 모든 교인들이 참여하여 강사목사님이 깜짝 놀라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부 예배 때 한 집사님이 참석하셨는데, 그분은 제주도 제주시의 그랜드 호텔 사장님입니다. 제가 그분을 몇년만에 보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분 내외를 만났습니다. 제가 물어보니 그분이 서울로 올라와서 산답니다. 그분들의 아들을 제가 주례했습니다. 그런데 벌써 그 아들이 손자도 낳고 잘 살고 있다고 감사하는데, 제가 그분들의 손을 잡고 사무실로 데리고 내려가서 바울관을 예약해주고, 오래간만에 왔는데, 은혜받아야 한다고 강권하여 이번 집회에 올라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이와같이 온 교인이 함께 참여하는 은혜의 집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二.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에 힘쓰는 부흥회가 되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말씀하시고, 모여 있으라 하셨을 때 그들은 잡담하고, 쓸데없는 말을 하고 앉아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마음을 같이 하여 기도에 힘썼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행1:14절에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모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도하는 모임이 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우리의 모든 모임이 기도하는 모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마7:7절에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기도함으로 구하고, 찾고, 두드리기를 원합니다.
한 권사님이 저를 찾아오셔서 갑자기 울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왜?그러는가 여쭤보니, 건강하다고 진단이 나와서 안심하고 살았던 그분의 남편이 갑자기 폐암진단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작년 6월만해도 몇달 사이에 폐암으로 진단이 떨어진 것입니다.
하루는 한 여집사님이 제게 기도를 받으러 왔었습니다. 그분은 디스크에 걸렸고, 어깨가 눌려서 너무 아프다면서 "목사님이 한번만 손을 얹고 기도해주시면 제가 나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겨요!"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최선을 다해서 기도해주었습니다.
과거 충청남도 부여군 반주원교회에서 목회할 때, 샘이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물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비만 오면 온 동네가 물동이를 처마밑에 놓고, 마당에 놓고, 물을 받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비가 와도 그릇을 내어놓지 않고, 방안에 두거나, 밖에 내어 놓았더라도 뚜껑이 닫혀있으면 비가 들어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양수리 수양관에서 아무리 은혜가 넘치는 집회가 있어도, 참여하지 않으면 소용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든 교인들은 한마음이 되어 수양관으로 가서 은혜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三. 내적으로 서로 교제하며 변화되는 부흥회가 되자
부흥회는 내적인 내 심령이 변화되고, 서로 교제하는 모임입니다. 행2:42-46절에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부흥회는 이러해야 합니다. 서로 한마음 한뜻으로 변화되어 서로 교제하는 모임입니다.
어떤 집에서 회갑잔치가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회갑을 사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청첩장을 받은 분이 선물을 준비하려고 고민하다가 '요강'을 준비했습니다. 과거에는 노인들이 움직이기 힘들기 때문에 주무시다가 볼일을 보는 도구입니다. 이 선물을 전해주니, 그분이 고마워하며 놋으로 만든 요강을 잘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며느리가 이 요강을 쓰다가 떨어뜨려서 깨뜨려버려서 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루는 그 요강을 선물한 분이 그 집에 놀러갔다가 그 버려진 요강을 보고 다시 받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회갑잔치를 했던 분이 고희잔치를 한 것입니다. 그래서 또 초청장을 받은 그분이 선물을 준비하는데, 버려진 요강을 다시 그릇을 만들어서 선물을 했습니다. 쓸모없어져 버린 요강도 다시 제련을 하게 되면 좋은 그릇이 되는 것입니다. 이번 양수리 수양관의 집회가 이런 제련소가 되어서 은혜 속에서 변화되는 모임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러한 역사가 일어나면, 기도하는 역사, 감사하는 역사, 전도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四. 외적으로 날마다 구원받는 자가 더해지는 부흥회가 되자
행2:47절에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는 말씀처럼 양수리 수양관에서 은혜를 받고 변화되면 가정이든 직장이든 이웃이든 변화된 나를 보고 구원받는 자가 날마다 더해지는 역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번 양수리의 수양관이 이 모든 역사가 나타나기를 원합니다. 나도 이 오순절 부흥회에 참여하여 내가 구원받고, 가족도, 직장도, 이웃도 구원받는 역사가 있는 집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