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십자가를 고난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뒤에는 부활의 영광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 제목이 "고난과 영광"인 것입니다.
세상은 나면서부터 영광을 바랍니다. 모두가 영광을 바랍니다. 그러나 고난 후의 영광은 빛이 나고 찬란하지만, 영광뒤의 고난은 비참합니다. 세상 말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해라!"젊어서 부모의 돈이나 타서 써 버릇하면 나중에 살아갈 능력이 없게 됩니다. 양수리 수양관에서 수고한 박목사님께서 작년에 은퇴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제게 은퇴하면 할 일이 있다면서 양평구 양평에서 약 150여명의 노숙자를 위해서 훈육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후에 다시 만나서 이 일에 대해 물어보니 자식들이 전부 내쫓아 노숙자가 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국가에서 먹는 것과 자는 것을 책임져 주지만 그들의 사는 것이 아주 형편없다고 합니다. 젊을 때 바로 살지 못해서 늙어서 자식에게 쫓겨난 것입니다. 젊어서는 구두닦이를 해도 좋습니다. 심하면 빌어먹어도 그 나중이 잘되면 흉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고난 뒤에 영광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고난이 영광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一. 고난이 영광이 되려면 은혜를 받읍시다
저부터 고난을 싫어합니다. 고난은 배고픈 것이고, 추울때 땔것이 없는 것입니다. 누가 고난을 좋아하겠습니까? 그러나 우리의 고난은 이러한 고난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난을 참고 견디어야 합니다. 우리의 고난은 예수의 이름 때문에 받는 고난입니다. 그리고 이 고난을 이겨내려면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돌아가시기 전에 대화를 하는 내용 중에서 "주를 위해 옥에도 가고 죽기까지 하겠습니다."라고 눅22:23절에 베드로가 고백한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십자가의 사건 앞에서는 모두 도망가고, 베드로까지도 세번 부인하고, 디베랴 바닷가에 다시 고기잡으러 갔습니다. 두제자는 엠마오로 도망갔습니다. 나머지 제자들은 모두 골방에 숨어있었습니다. 이들에게 예수님이 찾아가셨습니다. 요20:19절에 "이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에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라고 말씀하시니 모두 깜짝 놀라고 맙니다. 고난 받은 십자가로 죽은 예수님이 어떻게 된 것인가? 디베랴 바닷가에서는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져보라!"는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는 옆의 제자가 "주님이시다"하는 말에 예수께 옷도 걸치지 않고 뛰어 갑니다. 이렇듯 도망갔던 제자들이 모두 예루살렘에 모여 기도하다가 말할 수 없는 은혜를 받습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핍박이 왔습니다. 채찍으로 때리고, 능욕하였습니다. 행5:40-43절에 "저희가 옳게 여겨 사도들을 불러들여 채찍질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금하고 놓으니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저희가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아니하니라"는 내용입니다. 그들은 능욕과 핍박 속에서도 기뻐하며, 전도하며, 가르칩니다. 그전 같으면 자신만 살려고 도망할 텐데 오히려 담대합니다. 그들이 은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지금 목이 쉬었습니다. 진주에 고신측 장로교회에서 저를 초청하여 부흥회를 하게 되었는데, 저를 위해 운전해준 목사님이 33년전 집사 일때 제가 인도한 집회에서 은혜를 받고 고신측 신학교를 가서 목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분은 김해 평강장로교회에서 30년전 부흥회 할 때 은혜받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분들이 이번에 저를 초청하기로 한 것입니다. 침례교 목사는 처음으로 청했답니다. 그들이 이렇게 한 것은 은혜 받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백마강 옆에 살았습니다. 하루는 바람이 아주 심하게 불었습니다. 뱃사공이 노를 젓고 가는데, 한시간을 열심히 노를 저어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배에 엔진을 5마력, 10마력짜리를 달아놓으면 "통통통"하면서 신나게 배가 나갑니다. 은혜는 엔진과 같습니다. 우리에게 고난의 바람, 시험의 바람이 올때 엔진과 같은 은혜를 받으면, 그 시험과 고난을 헤쳐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비행기가 뜰때 제가 보니, 150킬로, 200킬로, 250킬로가 되니 하늘로 올라갑니다. 그 상태로 16시간을 넘게 날아갑니다. 은혜는 바로 이런 것입니다. 2마력, 3마력 가지고는 시험을 넘어갈 수 없습니다. 이 자리에 모인 우리 모든 성도들은 넘치는 은혜 받기를 원합니다. 영적인 마력을 100마력, 1000마력 받기를 바랍니다. 은혜를 받아야 고난이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二. 예수님의 고난에 참예 하면 부활의 기쁨을 얻습니다
십자가 없이 부활없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셨기 때문에 부활하신 것입니다. 부활을 다시 살았다는 뜻입니다. IMF때 회사가 넘어지고,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그 IMF가 감사합니다. 왜냐하면 그 덕에 안 팔겠다는 대지의 주인들이, 저희 교회에 그 대지를 팔았던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있었습니다. IMF로 회사가 어려워져서 모두 떠나갈때 그는 회사를 위해서 자신은 남아 월급도 받지 않고, 열심히 일했던 것입니다. 어려운 고비를 모두 넘긴 후 회사가 안정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 회사의 사장이 너무 감사하여, 자신이 은퇴할 때 그를 새로운 사장으로 세웠다고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그가 일본에 갔을 때 박정희 대통령이 그를 한국으로 끌고 오면서 현해탄 시모노세끼에서 그를 수장시키려고 했습니다. 이 사실을 미국의 CIA와 FBI가 알고 그를 보호해 주었습니다. 한국에 와서도 사형언도를 받았습니다. 그분은 고난을 참 많이 받은 분입니다. 한번은 미국 뉴욕으로 쫓겨났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의 한인 회장이 김대중 대통령을 도와주었습니다. 이것이 감사하여 나중에 대통령이 되고 난후 그를 청와대로 불러 비서실장을 시켰습니다. 그가 일을 잘못하여 쫓아 내게 되었을 때도 그는 장관으로 재임명되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가 자신의 가장 어려운 시절에 함께 고난에 참예했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세상이 이러한데, 우리가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면 어떠하겠습니까? 마16:24절에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십자가 없이는 영광이 없는 것입니다.

三.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자는 재림의 영광에 동참합니다.
저는 부활의 영광보다, 더한 최고의 영광은 재림의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면 재림의 영광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계1:9절에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인하여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라고 말씀합니다. 예수의 환란에 동참한 자가 요한입니다. 그가 하나님의 영광의 나라에 동참하는 자입니다. 벧전1:6-7절에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간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도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 자신의 이름때문에 환란과 시험을 당하고, 이겼다면 얼마나 큰 영광과 존귀로 보상해주시겠습니까?
고난주간을 맞이하여 우리도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여 하늘의 영광을 누리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 일을 위해 엔진과 같은 은혜를 받아, 고난을 헤쳐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