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고난과 영광"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통해 주님의 고난의 자취를 따라가면 그것이 영광으로 바뀐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고난은 어찌하든 원치 않는 일입니다.
우리는 고난을 당했을 때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을 비교해보면 그래도 믿지 않는 사람보다는 믿는 사람이 훨씬 나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만, 고난을 받을 때 "내가 뭐 잘 못한 것이 있는가?"고민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고난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서 발견하기 원합니다.

一. 고난은 바른 길을 찾게 하신다.
고난은 바른 길을 찾게 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인생을 살면서 어딘 가를 가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자신이 가야할 곳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택시로, 자동차로, 비행기로 일생동안 길을 다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요14:6절에 "내가 곧 길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공자도 길(道)을 찾는 공부를 한 사람입니다. 유교가 길을 바로 가자는 학문입니다. 등산을 해보아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길이 가장 다니기 수월한 길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잘못된 옆길로 들어서서 가다가 그 길이 잘못된 길이라는 것을 알고 돌아서면 되는데, 그냥 계속 그 길을 고집하여 가다가 결국 낭떠러지를 만나고, 돌에 채이고, 험한 꼴을 당하게 됩니다.
제가 미국에 부흥회를 갔을 때 일입니다. 그곳의 목사님께서 만년설이 있는 산이 있는데, 그곳을 관광하고, 초교파 목사님들과 식사를 예약해 놓았다고 해서 길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는 길목에 "출입금지"표시가 되어있는 것입니다. 이유는 밤사이에 폭설이 내려서 못 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운전하시는 목사님께서 저 뒤로 돌아가면 갈 수 있다면서 차를 돌려서 가니 정말 그곳은 아무런 표시도 없고, 갈 수있는 길이 있었습니다. 제가 가지 말자고 말렸지만, 이왕 왔는데, 가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눈이 많아지고, 결국 차가 눈에 파묻혀서 움직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어쩔 수없이 차에서 내려 걸어서 가야겠다고 해서 저도 내려서 집을 찾아 걷기 시작했습니다. 1시간을 걸어가도 집이 나오지 않아서 또 어쩔 수 없이 1시간을 걸어서 돌아왔습니다. 차 있는 곳에 겨우 돌아오니 한 목사님은 도저히 더 이상 못 가겠다고 차에 들어가 버리고, 저와 또 다른 목사님이 함께 걷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앞장서서 한참을 걸어가서 고개를 넘어서는데, 저 멀리서 헤드라이트가 비취는 것입니다. 그 차를 겨우 붙잡아 도와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 사람은 카나다에서 이민와서 얼마 안되는데, 시간이 남아서 자기 아내와 함께 구경하러 나왔아가,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돌아가려는 찰라에 제가 손을 흔들어서 멈추었다는 것입니다. 그분 말씀이 지금 이곳에서 100리는 더 가야 사람을 만날 수 있고, 자기를 만나지 못했다면 걷다가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는 겁니다. 그분이 차를 견인하는 직업을 가진 분이고, 침례교 집사님이라는 것을 알고 뒤에 남아서 차에 계신 목사님을 모시러 갔는데, 차에는 기름이 떨어져서 시동이 꺼져있고, 그 목사님은 얼어서 큰일 날지경에 놓여 있었다는 것입니다. 평소에 가던 길도 "출입금지"가 되면 가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요나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에게 하나님께서 니느웨로 가서 심판을 예언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요나는 니느웨 사람들을 미워합니다. 심판을 예언하면 그들이 듣고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용서하실 것을 알고,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타고 도망을 갑니다. 한참을 가는데, 풍랑이 오기 시작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분명히 죄를 짓고 도망가는 사람이 배에 타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심지를 뽑기 시작합니다. 그때 요나가 선택이 되고, 자초지종을 말하면서 자신을 바다에 던지라 말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가 하나님의 종이라는 것을 알고 그를 살리기 위해서 노력하다가, 결국 더욱 거세지는 풍랑으로 인해 그를 바다에 던져 넣게 됩니다. 바다에 떨어진 요나를 하나님께서 살리시려고 큰 물고기를 예비하셔서 그를 꿀꺽 삼키게 하십니다. 그때 그가 물고기의 배속에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자신을 살려달라는 간구를 하게 됩니다. 욘1:12절에 "그가 대답하되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그리하면 바다가 너희를 위하여 잔잔하리라 너희가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의 연고인줄을 내가 아노라 하니라 "는 말씀입니다. 또 2:1-2절에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그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내가 받는 고난을 인하여 여호와께 불러 아뢰었삽더니 주께서 내게 대답하셨고 내가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었삽더니 주께서 나의 음성을 들으셨나이다"고 고백합니다. 9-10절에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이다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 물고기에게 명하시매 요나를 육지에 토하니라"고 말합니다. 그가 회개하고, 구원은 여호와께 있다고 고백하자 하나님께서 물고기가 육지에 토하게 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고난은 바른 길을 찾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시119:67절에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는 말씀처럼 우리는 고난이 닥치면 내가 길을 잘못 들어선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二. 고난은 나를 겸손하게 하신다.
제가 농촌에서 목회 할때 보니 벼가 알곡이 풍성하게 들어서면 그 목을 아래로 숙입니다. 그러나 열매가 없는 쭉정이는 머리를 들고 동풍과 북풍이 불면 그 머리를 흔들어 댑니다. 마11:28-29절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라고 말씀합니다. 고난은 겸손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바울이 예수님을 믿고 특별한 은혜를 받았습니다. 고후12:1-4절에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십 사년 전에 그가 세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가서 말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고 고백을 합니다. 행19:6절에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12절에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는 말씀처럼 엄청난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가 이렇듯 너무 큰 은혜를 받으니, 고후12:7절에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는 말씀처럼 자고하지 않게 하려고 하나님께서 사단의 사자, 육체의 가시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가시는 무엇입니까? 찌르는 것이요, 아프게 하는 것입니다. 주석에서 가시를 간질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기에는 갈4:6절에 "너희의 복이 지금 어디 있느냐 내가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너희가 할 수만 있었더면 너희의 눈이라도 빼어 나를 주었으리라"는 말씀처럼, 행9장에 큰 광채 앞에 장님이 되었다가 아나니아에게 안수받고 회복되었던, 사건 때문에 그의 눈이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그가 겸손하기를 원하셔서 고난을 주셨던 것입니다.

三. 고난은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신다.
기독교는 자기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부인은 나를 치고, 나를 채찍질하고, 자기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마16:24절에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이번주간 어려운 사정이 생겨서 대만 부흥회를 4월로 옮기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쪽에서 하도 사정을 해서 그 다음 주간에 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렇게 부흥회를 다니며 수없이 설교를 하는데, 저를 자랑하는 설교는 하지 않습니다. 제가 강대상에 올라가서 하는 기도는 "하나님 저는 부족한 자입니다. 힘도 없고, 연약한 죄인입니다. 그러나 이번 부흥회를 참석한 성도들의 믿음과 간절함을 보시고 은혜 주옵소서!"라고 기도 합니다. 제 자신을 부정하고, 부인하며, 채찍질하는 것이 신앙의 모습입니다.
바울 사도가 그런 능력을 받고 큰 역사를 이루었지만, 한번은 아시아에서 사형언도를 받고 살아날 소망이 없었습니다. 고후1:8-10절에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힘에 지나도록 심한 고생을 받아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시리라 또한 이후에라도 건지시기를 그를 의지하여 바라노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가 사형선고까지 받아서 살길이 없었는데,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시리라 또한 이후에라도 건지시기를 그를 의지하여 바라노라"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시고, 또 이후에라도 건지실 것을 믿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바른 길을 가야 하는데, 바른 길을 가지 못할때 고난을 통해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을 알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이겨내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