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온 태풍은 초당 45m씩 불고, 비도 많이 와서 피해가 많은 태풍입니다. 제주도에는
벌써 420mm의 비가 왔습니다. 그 태풍이 지나가는 곳은 최하 300mm씩옵니다. 참 걱정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도했습니다. "그 태풍이 지나가든지, 오다가 소멸되게
하여주옵소서"그런데, 얼마나 감사한지 하나님께서 그 태풍이 약화시켜서 동해로
빠져나가도록 하셨습니다. 이런 것을 보더라도 우리가 살아가는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1. 국가적으로 온 백성은 하나님께 감사해야합니다.
이번 월드컵이 한창일때 새벽기도를 하기 위해 예배당으로 가는데, 한 집사님이 밤에
텔레비젼에 히딩크 감독이 돼지 머리를 놓고 절을 했다는 말을 저에게 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기분이 상해서 부목사님들을 통해 사실여부를 알아보았습니다.
사실을 알아보니 처음 히딩크 감독이 한국에 왔을 때 했던 의식이었다고 합니다.
한국은 기독교 국가는 아닙니다. 그러나 그러한 행위를 하는 것은 전통도 아니고
미신입니다. 미신이 흥왕하는 나라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번 월드컵 기간은 장마기간입니다.
하지만 월드컵 기간 동안에 일기가 참 좋았습니다. 가을 날씨처럼 시원하고, 좋은
날씨가 많았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씨 속에서 우리가 월드컵을 잘치뤄서 오히려 일본이
어부지리로 덕을 많이 얻었습니다. 우리나라가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는 일도 잘되고, 남에게도 유익이 되는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민족이 되어야합니다.
지금 지구상에 있는 세계 국가 수는 252개국입니다. UN가입국은 190개 나라입니다.
이런 수많은 나라 가운데 우리나라는 88올림픽때 10위권에 들어갔고, 2차 올림픽과도
같은 월드컵 대회에서 4강에 올라갔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입니다. 애국가에도
"하느님"이라고 기록되어 있지만 원래는 "하나님"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부르는 백성이기 때문에 이러한 놀라운 결과를 얻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민족은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민족이 되어야 합니다.
2. 우리 교회 전체 성도님은 하나님게 감사해야합니다.
이 교회를 처음 개척하려고 할때 테헤란노 근처에 교회를 세우려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복덕방에 의뢰하니 그 당시 돈 5만원을 주어야 땅 한 평을 살수 있답니다. 아마 지금의
5000만원정도 일것입니다. 너무 비싸서 평당 2만원인 여기에 교회를 세우게 된 것입니다.
교회는 세웠지만 그 입구가 남의 땅이라 차도 못들어 올지경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곳도
하나님이 은혜로 구입하게 해주셨고, 교육관, 그 위에 주차장 까지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변두리요, 후진 동네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가장 발전하고
성장하는 논현거리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생긴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제가 이 교회에서 목회를 27년간 했다는 것입니다. 목회를 하면서
우리교단 27년 이상된 교회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교회 중에는 27년간
목사님이 10번 넘게 바뀐 교회도 있었습니다. 그에비해 부족한 저와 27년간 함께
동거동락한 이 교회가 얼마나 감사합니까? 몇년전 중풍으로 쓰러졌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렇게 회복하여 사명감당하게 된 것도 얼마나 감사합니까? 27년간의 목회를
주의 은혜가운데 잘 감당했습니다. 이제 28년째는 새로 오실 피영민후임목사님이
시작합니다. 후임으로 오시는 목사님은 신학교에서도 앞으로 총장이 되실 분입니다.
그렇게 훌륭한 목사님이 저희 교회를 오게 되었습니다. 오늘 저녁예배에 수락설교를
하시게 됩니다. 앞으로 오실 목사님은 저보다 더 나은 분입니다. 더 훌륭한 목사님입니다.
더 귀한 사명을 감당하실 분입니다. 그래서 저는 마음이 든든합니다. 그분은 성령의
은사를 받은 분입니다. 제가 그분께 개인적으로 여쭤보았습니다. "혹시 성령의
은사체험이 있습니까?" 그랬더니 그분이 "처음 예수님을 믿고, 오순절
성령의 은사와 방언의 은사를 받았습니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 말씀을
듣고 그분을 전적으로 신임하게 되었고, 안심하게 되었습니다. 성령의 은사와 은혜를
받은 분이라면 안심하고 이 교회를 맡길 수있는 분입니다. 그리고 그분은 공부도
많이 하신 분입니다. 그런 분이 이 교회에 오시게 된 것은 참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님들도 이러한 모든 일을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딤전1:12절에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저희
교회에 오실 피영민 목사님은 공부하실 때 미국에서 목회를 하신 분입니다. 목회하신
그 곳은 한국 교민이 200명이 전부랍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160명의 사람이 교회를
나왔답니다. 그 지역전체를 복음화시킨 것입니다. 미국에서 160명 목회는 한국에서
1600명 목회와 같은 것입니다. 얼마나 성실하고, 충성된 분입니까? 그분이 오시면
이 교회는 더욱 조직적이고 훌륭한 모습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이런 목사님이 우리교회에
오는 것을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3. 저희들은 가정적으로 하나님께 감사해야합니다.
우리는 자신에게 한번 이렇게 물어보아야 합니다. "내가 만약 예수를 믿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한 권사님께 "권사님께서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이렇게 평안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겠습니까?"여쭤보았습니다. 그
분이 고개를 흔들며 "절대 그럴 수없습니다. 아마 가정에서 남편하고 먼저 싸우고,
헤어져서 살것입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서로 인내하고,
참아내며 이해하고 산것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저의 아버님은 예수님을 믿지 않고,
핍박하고, 교회 다니는 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던 분입니다. 그런 가정에서 제가
어머님을 따라 교회다니지 않았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것입니다. 나중에는 저의
아버님도 예수님을 믿고 새로와 지셨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새롭게 된 우리가정이
어떻게 변했습니까? 제가 목사요, 셋째 동생이 목사요, 누님이 사모요, 매형이 목사요,
아들 둘이 목사입니다. 어떻게 이런 가정이 될 수있었겠습니까? 모두다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정도 마찬 가지입니다.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고 새롭게
되었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된 것입니다.
1부 예배를 마치고 한 자매가 저를 찾아오셔서 그분을 교역자실에서 만났습니다.
그분은 삼성동에 사시는 분입니다. 그분이 감사헌금을 제게 내 놓는 것입니다. 그분
이야기가 자신의 남편은 부적을 집에 붙이고, 미신을 믿는데, 자신이 교회나오는
것을 알기만하면 폭력을 행사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몰래 교회에 나왔다는
것입니다. 제가 전심을 다해서 기도해주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것을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성도가 되어야합니다.
4. 온 성도님들은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감사해야합니다.
우리는 "국가적", "교회적", "가정적"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그와 더불어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감사해야합니다. 제가
중풍으로 쓰러진것이 벌써 5년 1개월이되었습니다. 여러분 생각해보십시오. 예순
일곱살때 쓰러진 사람이 저입니다. 중풍으로 쓰러진 사람은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기적이고, 화장실 혼자 가는 것만으로도 많이 회복된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부흥회도
다니며 하나님 앞에 이렇게 쓰임받고 있습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여러분들이 저를
위해 병들고 약했을때 온 마음을 다해 기도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저번 '후임목사 청빙을 위한 선거'에서 98%의 찬성표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귀한 목사님을 모시는데, 100% 찬성표로 모시면 얼마나 좋겠는가?"하는
생각에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강대상에서 섭섭한 마음을 이야기 했습니다.
예배가 마치고 집에 돌아갔습니다. 제 아내에게도 이런 불편한 마음을 이야기하니
아내가 하는 말이 "한 권사님이 저를 찾아왔는데, 그분이 저에게 자신이 X표를
했는데, 일부러 했답니다. 새 목사님도 좋지만 김충기 목사님 더 계시게 하고 싶어서
일부러 X표를 했다는 거에요"라는 것입니다. 저는 소리내어 성경을 읽는 것도
힘이 듭니다. 그런데, 이런 저를 더 남게 하고 싶어서 X표를 했다는 말을 들으니
저는 너무 감사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저의 목회좌우명은 이것입니다. 고전15:10절에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는 말씀입니다.
저도 다른 사람들보다 더 수고했고, 다른 부흥사들보다 더 수고했으며, 열심을 다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제가 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침례교 신문사에서
기자분이 오셨습니다. 그들이 저에게 여러가지를 물어볼 것입니다. 그때 저는 "섭섭한
것도 없고, 감사한 것뿐입니다"라고 이야기 할 것입니다. 제가 쓰러졌을 때
성도 여러분이 저를 거부했다면 그때 저의 목회는 끝이 났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껏
성도님들은 저를 사랑해 주었고, 그런 성도님들과 함께 목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피영민 목사님과 같은 훌륭한 목사님이 후임으로 오니 더욱 감사할 뿐입니다.
저는 감사할 것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성도 여러분들도 이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합니까? 감사하며 삽시다.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감사하며 늘 찬송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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