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을 국가적으로, 교회적으로, 가정적으로, 자신에 대해 감사하자는 내용으로 설교를 했지만, 오늘은 "그를 힘입어 감사하자"는 내용으로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저부터도 아이를 낳으면 그냥 놔둘수 없습니다. 잘 기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번 태풍에 한 어린아이가 맨홀에 빠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빠진 맨홀에서 30여미터 떨어진 곳에서 울음소리를 듣고 시민이 119에 신고하여 그 맨홀을 뜯어내고 구해냈다고 합니다. 아이를 낳았으면 잘 돌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잘 돌본다고 하여도 이렇게 어쩔 수없는 상황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한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힘입어 살아가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1. 죄인이 죄사함 받고 의인으로 사는 것을 감사합시다.
지옥은 죄인을 오라합니다. 천국은 의인을 오라합니다. 교회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 죄인을 오라합니다. 그러므로 죄인이 교회에 와서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의인되어 천국에 갑니다. 롬3:10절에 "기록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라고 말씀합니다. 저부터 의인이 아니라 죄인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으로 의롭다함을 받은 것입니다. 롬3:24절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에서 구속이라는 말은 십자가의 은혜를 말합니다. 롬5:1절에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고 말씀하시고, 롬3:26절에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히10:38-39절에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인이 의인된 것을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2.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 되신 것을 감사합시다.
저도 아버지입니다. 저의 아들 넷과 딸 하나, 며느리 넷, 사위 하나, 모두 열명이 저를 아버지라 부릅니다. 그들이 나를 아버지라 부르면 거리낌없이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손자가 아버지라 부르면 "이놈 할아버지라고 불러야지!"하고 알려줍니다. 혹 생면부지인 사람이 저를 아버지라 부르면 "당신이 누구인데 나를 아버지라 부릅니까?"하고 당장 내쫓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버지는 아무나 부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릅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롬8:15절에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고 양자의 영을 받았다고 말씀합니다. 갈4:1절에 "내가 또 말하노니 유업을 이을 자가 모든 것의 주인이나 어렸을 동안에는 종과 다름이 없어서"라고 말씀하며 종은 유업이 없다고 말씀합니다. 6절에 "너희가 아들인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하늘의 족보,하늘의 생명록, 하늘의 호적에 우리의 이름이 올라간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마귀가 우리에게 "네가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인가?"의심하게 합니다. 마귀는 예수님을 향해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이라고 의심하며 시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시험이 올때 내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확신하고 믿음으로 이겨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녀들입니다. 눅10:17-20절에 "칠십인이 기뻐 돌아와 가로되 주여 주의 이름으로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단이 하늘로서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생명책에 우리의 이름이 기록된 것을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3. 합동하여 유익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다니엘이 이스라엘 나라에서 바벨론의 침입으로 예루살렘이 훼파되고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먹을 것도 없고, 입을 것도 없습니다. 억울하게 맞고, 채이는 삶을 살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왕을 협력하기 위한 머리좋은 젊은이를 선발하는데 뽑힌 것입니다. 그가 훈련을 받습니다. 훈련하는 동안 먹고 자는 모든 것을 왕의 대접으로 받습니다. 포로인 그가 이런 융성한 대접을 받게 되었으니 얼마나 마음이 놓이겠습니까? 그런데 그들을 돌보는 환관장에게 다니엘과 친구들이 왕의 진미를 먹지 않고 채소만 먹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환관장은 그들의 건강이 나빠지면 자신에게 왕의 문책이 있기 때문에 반대합니다. 그러자 그들이 열흘만 시험해보자고 하며 허락을 받아 지내는데, 그들의 얼굴이 더욱 좋아지고, 그들의 지혜도 다른 이들보다 더 뛰어나 따라올 자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다니엘과 세친구에게 열배나 총명과 지혜를 주었다고 하니 다른 사람들이 따라 올 수 없는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어 다니엘이 임금의 총애를 받아 총리가 됩니다. 그를 시기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모함하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의 이한동 총리가 물러나고 장상이라는 여자분이 총리자리에 앉으셨습니다. 그는 이화대학 총장이면서 목사님의 부인입니다. 그리고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분입니다. 훌륭한 분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런 분도 물고 늘어지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없습니다. 다니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를 모함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이 묘책을 내서 한달간 왕을 경배하는 것을 통해 충성심을 시험해보자고 왕에게 어인을 받아냅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그가 이 사실을 알면서도 죽을 각오로 창을 열고 하루 세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단6:10절에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대로 하루 세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는 말씀입니다. 이 사실을 모함하는 사람들이 왕에게 고자질을 하였습니다. 왕이 어인을 찍었으니 어쩔 수없이 다니엘을 사자굴에 집어넣으라고 허락을 합니다. 사자들은 여러날을 굶어서 먹을 것에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이 던져졌음에도 불구하고 사자들은 다니엘을 잡아먹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사자들의 입을 막아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룻밤이 지났습니다. 오히려 사자들이 다니엘을 보호합니다. 다리오왕은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날이 밝기를 기다리다 급하게 다니엘에게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다니엘아! 네가 믿는 하나님이 너를 보호해 주셨느냐?"하고 물어봅니다. 그러자 다니엘이 "살아계신 하나님이 저를 보호해주셨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오히려 다니엘을 모함하는 사람들이 사자굴에 들어가서 죽게 됩니다. 합동하여 유익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저희 교회 1차 청빙이 무산되었을 때 저는 하나님의 선한 뜻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2차 청빙을 통해 훌륭한 목사님을 모실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이 사실 때문에 온 침례교회가 놀라고 있습니다. 그렇게 훌륭한 목사님을 모시게 된 것을 부러워 하고 있습니다. 8월 양수리 수양관 하계 부흥성회에는 후임으로 오시는 피영민 목사님과 제가 함께 부흥성회를 인도합니다. 제가 그렇게 하도록 부탁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합동하여 유익하게 하는 하나님의 역사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합동하여 유익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며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4. 하나님이 주시는 미래의 상급을 바라보면서 감사합시다.
침례교 신문사의 기자가 저에게 "은퇴하시니 서운하시지요?"라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감사합니다. 저는 감사한 것밖에 없습니다. 중풍으로 쓰러져서 목회를 그만둘 수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건강주셔서 이만큼 열심히 살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저는 다만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뿐입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저의 후임목사님이 저를 양수리수양관 1대 목사로서 양수리 수양관에 묻힐 수있도록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천국가도 영원히 강남중앙침례교회와 양수리 수양관에서 여러분과 함께 할 수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신 은혜요, 미래의 상급입니다. 그래서 감사한 것입니다.
모세가 가만히 있었으면 왕자로 살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히11:24-26절에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주심을 바라봄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를 위해 받는 능욕을 애굽의 공주 아들이 되는 것보다 더 귀한 것으로 여기는 것은 미래의 상급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죄사함을 받고 의인 된 것이 감사하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 되신 것이 감사하고, 합동하여 유익되게 하시는 것도 감사하고, 미래의 상급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힘입어 살아가는 귀한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