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7월 21일

은혜 받을 계절은 왔습니다.

고후 6:1-2
 

 

이제 방학이 되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쉬고 싶어하며, 해수욕장으로, 해외로 놀러다니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방학을 기다립니다. 국회의원들도 모두 앞다투어 해외로 놀러간다고 신문에서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들은 쉬어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8월달이 되면 충청남도 계룡산 금잔디 밭이라는 곳을 올라가서 은혜를 받고 오늘 까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산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저에게 8월은 은혜 받은 계절입니다. 그리고 우리 성도들에게도 8월은 은혜 받을 해가 되기를 바라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8월을 맞이하여 은혜받기로 결심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 은혜는 무엇입니까?
 우리 모두는 은혜로 살아갑니다. 아들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는 것도 은혜요, 죽을 뻔한 것을 살려주신 것도 은혜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은혜는 이것입니다. 눅1:28-31절에 "그에게 들어가 가로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찌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하시도다 하니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고 생각하매 천사가 일러 가로되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말씀합니다. 천사가 마리아에게 하나님께 은혜를 얻을 것이니 수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인데, 그 이름이 예수라고 이야기 한 것입니다. 그 당시에 처녀가 수태하면 돌에 맞아 죽습니다. 그런데 은혜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마리아의 몸에 찾아오신 것이 은혜입니다. 우리가 죽을 것, 산 것도 은혜이지만, 예수님께서 나에게 오신 것보다 더 큰 은혜는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가정에 오신 것이 가장 큰 은혜입니다. 이 사실을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저희 가정과 저는 어머니를 통해서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그 예수님을 통해 저희 가정은 많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저희 집은
산골에 있습니다. 저희 집과 가까운 곳에 집안과 가까운 집분들이 살았습니다. 그 가정의 어머니를 저희 어머니가 전도를 해서 교회를 다녔는데, 그분은 믿음이 없는 분입니다. 그런데, 6.25사변이 일어났습니다. 이제 서울이 함락되고, 양화면까지 곧 올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습니다. 이 소문을 듣고 어머니는 그 믿음이 없는 가정을 위해서 저를 데리고 심방을 다니셨습니다. 그러나, 그 아주머니는 공산당이 온다는 소문을 듣고 해를 당할 까봐 성경책을 불구덩이에 넣어 태워버리고 예수님을 믿지않는다고 부인해버렸습니다. 이 사건이후 그 가정의 자녀들도 교회를 다니지 않게 되었는데, 그들이 모두 알콜중독과 여러가지 문제로 생사도 알수 없게 되었습니다.
마리아가 은혜 받은 자라 일컬어진 것은 예수님을 그 안에 모셨기 때문입니다. 이런 찬양이 있습니다. "예수없는 천국은 내가 원치 않고요, 예수있는 지옥도 내가 싫지 않아요"예수님 없는 천국이 어디있습니까? 예수님이 계신 곳이 천국인 것입니다. 내가 예수님을 모신 것이 천국이요, 이 은혜를 받은 사람이 참 은혜를 받은 자 입니다.

2. 은혜를 받으면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앞에서나 회방을 받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은혜를 받으면,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나 회방을 받지 말아야 합니다. 고후6:3절에 "우리가 이 직책이 훼방을 받지 않게 하려고 무엇에든지 아무에게도 거리끼지 않게 하고 "라 말씀합니다. 은혜 받았으면 하나님과 사람앞에서 회방받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만약 교회 안다니는 친척이나 친구가 "저게 목사야?" "저게 장로야?" "저게 권사야?"한다면 우리는 하나님께 책망받을 자입니다. 그러나 "저 사람이 교회다니네? 저 사람이 교회다니면 나도 한번 교회 가봐야겠군!"이정도가 되어야 은혜를 받은 자입니다. 이런 사람이 되어서 회방을 받지 않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조용히 무릎꿇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제가 혹 하나님을 회방하는 자가 되지는 않았습니까?"라고 말입니다.

3. 은혜를 받으면 하나님 일꾼으로 자원하고 자천해야 합니다.
 4절 상반절에 "오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군으로 자천하여..."라고 말씀합니다. 은혜받으면 하나님의 일을 자원하여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천하는 자가 됩니다. 그러나 "내가 집안에서는 손에 물하나 묻히지 않는 사람인데, 내가 목사의 종인가? 왜? 이래라 저래라 하나?"라고 생각한다면 그는 은혜받은 자가 아닙니다. 은혜 받은 자는 자천하는 자입니다.
월요일은 교역자들과 직원들이 쉬는 날입니다. 그러나 저는 월요일에도 나와서 교회 구석구석과 주차장까지 다 살펴보고 돌아갑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이상하고, 잘못되어 있는 것이 있나하고 살펴보고 갑니다. 얼마전에도 교회에 와서 여기저기를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머리가 하얗고 나이드신 한 권사님이 계단을 닦고 계셨습니다. 불도 켜지 않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일을 하고 계셔서, 제가 참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불을 켜주며 "권사님 수고가 많으십니다"인사하고 돌아왔습니다. 은혜 받은 사람은 이렇게 자원하고 자천하는 사람입니다. 누가 시켜서 일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아무리 진동을 받고, 불을 받아도 자원하고 자천하는 삶이 없으면 그는 은혜받은 자가 아닙니다.

4. 은혜를 받으면 무슨 일이든지 많이 견뎌야 합니다.
4절 하반절부터-5절에 "많이 견디는 것과 환난과 궁핍과 곤난과 매 맞음과 갇힘과 요란한 것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과"라고 말씀합니다. 은혜받은 자는 오래 참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환난도, 궁핍도, 곤란도, 매를 맞아도, 수고로워도 참을 줄 아는 것이 은혜 받은 자의 모습입니다. 저의 어머니는 30년동안 신앙생활하는 것 때문에 핍박을 받으면서도 견디고, 참으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제가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생활하면서 나를 괴롭게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를 험담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 와서 "하나님 아시지요..."하고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저도 "하나님 아시지요..."하면서 찬송하며 혼자 많이 하나님 앞에서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한참을 이렇게 기도하다보면 뒤에서 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기도를 끝내고 내려가서 보면 같이 우는 그 사람은 저의 아내입니다. 제가 기도하러가면 언제 뒤를 따라왔는지 울면서 기도하는 것이었습닏. 저는 아무에게도 이야기 할 수 없는 억울 한 일을 하나님 앞에 내어놓고 그렇게 기도했습니다. 견디고, 견디고, 견디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5. 은혜를 받으면 성령의 감화속에 깨끗하게 살아야 합니다.
 은혜를 받으면 모든 것을 성령의 감화속에서 깨끗하게 살아야 합니다. 교회일을 하다가 기분이 나쁘면 "에이 내가 뭐가 아쉬워서 이런 일을 하나 안해!"라고 말하는 사람은 성령의 감화 속에서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6절에 "깨끗함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자비함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이 없는 사랑과"라고 말씀합니다. 은혜 받은 사람은 성령의 감화에 따라 일하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은혜입니다.

6. 은혜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일하는 것입니다.
은혜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일하는 것입니니다. 은혜 받았다고 펄펄 뛰고, 예언해도 견디지도 못하고, 성령의 감화도 없는 사람은 헛된 은혜를 받은 사람입니다. 1절에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헛되이 은혜를 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만약 제가 무엇을 만들려고 하는데,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만들수가 없는 것이면 결국 포기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고 은혜 받은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헛수고라 생각할찌라도 하나님과 함께 일한다는 생각으로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렘33:3절에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또 고전3:6절에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기도하지만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사람들이 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은혜 받은 자는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교회는 간증거리가 많은 교회입니다. 얼마전에도 TV방송에서 저희 교인이 나왔습니다. 그분은 간암에 걸렸는데, 기적적으로 완치되어서 방송국에서 저희 교회 집사님을 초청했습니다. 그분의 옆에 사는 분이 교회도 안다니시는 분인데, 방송국에 제보를 해서 암에 걸린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으면 좋겠다며 추천한 것입니다. 그분이 하는 말이 약을 쓴 것도 아니고, 의사도 포기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기도하였고, 하나님이 고쳐주셨습니다. 목요철야도 빠지지 않습니다. 그분의 아내도 남편의 믿음에 놀랍니다. 자신도 예수님을 믿지만 그 정도로 믿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놀라운 일이 어떻게 일어납니까? 하나님이 일하셨기 때문입니다. 의사도 못하는 것을 하나님이 일하신 것입니다. 교회만 다녔다고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사는 사람이 은혜 받은 사람입니다.
우리 교회 모든 성도님들은 이처럼 회방받지 않고, 자원하며, 견디고, 성령의 감화를 받고,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가 되어 참으로 은혜 받은 성도가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