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역사는 첫째 주님께 중매하고 둘째 주님과 약혼하게 하고, 셋째 주님과 결혼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금번 수양관 산상부흥성회에서 이러한 역사가 일어나서 내 안에 주님을 뿌리 깊게 모셔 들이는 역사가 나타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2장의 역사를 통해 주님이 내 안에 오셔서 영적으로 결혼한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1. 부흥성회는 혼인 잔치와 같습니다.
요즘 결혼은 잔치를 해도 부폐에서 음식을 시켜서 대접을 합니다. 그래서 음식도 별로 맛이 없고, 정성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골은 결혼식이 있으면 온 동네가 잔치 속에 빠집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먹어보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한 맛있는 음식을 준비합니다. 이번 부흥성회는 잔치입니다. 말씀의 잔치가 배설됩니다. 저를 통해 배설되는 말씀의 잔치는 된장국에 보리밥 쌈을 사서 먹는 것이었다면 새로 오시는 피영민 목사님의 말씀은 별미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 배불리 먹는 잔치가 될 것입니다. 요7:2절에 "초막절"이라는 절기가 나옵니다. 이 절기는 잔치중의 잔치입니다. 일주일간 배불리 먹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성대한 잔치라 하여도 참석하지않는 자는 그 영광을 얻을 수 없습니다.
성경을 보면 이스라엘 나라의 잔치는 초청하는 잔치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대만에서도 성도들이 찾아옵니다. 그들의 숫자가 적지만 그 중에는 침례교회보다 장로교인들이 더 많이 찾아옵니다. 그들은 침례교회를 이단이라 생각하던 사람들입니다. 그런 자들이 오히려 변하여 자신들도 참석하고 싶어서 부탁하고 사모하여 한국 양수리 수양관에 옵니다.
잔치는 먹을 것이 풍성해야 합니다. 그런데 가나의 혼인 잔치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포도주가 떨어진 것입니다. 주방에서도 대책이 없습니다. 지금 같으면 포도주 공장에 가서 사오면 되지만 그 당시는 자기의 집에서 포도를 직접 따서 만드는 것입니다. 독일에 가 보니 포도주가 50년, 100년이 넘는 것이 있었습니다. 오래 된 것일 수록 그 맛이 더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포도주가 떨어졌으니 포도가 있어도 포도주를 만들수 없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몰려오는데, 먹을 포도주가 없으니 그 잔치는 망한 것입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하인들을 불러 모읍니다.

2. 우리는 빈항아리를 준비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하인들을 통하여 돌항아리를 구하도록 하십니다. 제가 가나에 간 일이 있습니다. 그들이 쓰는 돌항아리를 보았는데,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이런 항아리를 채우는 이야기는 왕하 4:1-3절에도 나옵니다. 엘리사의 선지학교에서 일찍 세상을 떠난 선지생도의 아내가 나오는데, 그 여인에게 빚을 갚지 않으면 두 아들을 빼앗아 가겠다는 어려운 사정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녀에게 두 아들은 남편 이 죽은 후 가장 큰 위로였던 아들들입니다. 그의 어려운 사정이 엘리사에게 들렸습니다. 그때 엘리사가 그 과부에게 "빈항아리를 빌려오라" 명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기름 한병을 그 빈항아리에 계속 붓게 합니다. 그런데 한시간, 두시간, 세시간 계속해서 기름이 나오는 것입니다. 온 동네의 항아리를 다 빌려왔지만 모든 항아리가 채워졌습니다. 그 기름을 팔아서 모든 빚을 갚고 그 여인은 모든 문제를 해결 받았습니다. 빚도 갚고 일평생 살 수있는 기반도 얻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빈항아리가 필요합니다. 그 속이 채워져 있는 항아리를 안됩니다. 받을 수 없습니다. 고후 6:13절에 "내가 자녀에게 말하듯 하노니 보답하는 양으로 너희도 마음을 넓히라" 고 말씀합니다. 마음문에 열려야 합니다. 그래야 기름이 채워지는 것입니다.

3. 우리는 맹물을 가득히 채워야 합니다.
예수님이 빈항아리를 하인들이 가져오니 그 속에 맹물을 채우라 명령하십니다. 그렇다면 물이 무엇입니까? 물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엡5:26절에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라 말씀하십니다. 맹물을 채워야 합니다. 그런데, 맹물은 맛이 없습니다. 저는 충청도 사람이라 맹물이나 찬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숭늉, 누른 밥을 좋아합니다. 수양관에 가면 영양사가 누룽지를 긁어서 저의 아내에게 줍니다. 그러면 제가 혼자 그것을 다 먹습니다. 하루는 제가 수양관에서 수양관 맹물을 먹었습니다. 그 물맛이 좋았습니다. 물맛이 너무 좋아서 수양관 물은 맹물로도 마시게 되었습니다. 물도 맛이 있습니다. 그 물 속에 원료를 타면 또 다른 맛을 내는 콜라도 되고, 박카스도 되고, 사이다도 됩니다. 예수님께서 그 맹물을 빈항아리에 부으라 명하신 것입니다.

4. 우리는 맹물을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빈 항아리에 부은 맹물을 예수님께서 손님들에게 나누어 주라 하십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이 아침에는 좋은 포도주를 나누어주다가 시간이 지나면 맛없는 포도주를 나누어주지만 더 좋은 포도주를 나중에 내온다며 칭찬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맹물을 나누어주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심령을 이번 부흥회를 통해 은혜로 채우고 가정에 돌아가서 간증하고, 자랑하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줄로 믿습니다. 잔치집의 음식이 너무 좋아서 친구들을 불러모으는 것처럼 우리는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께 그들을 불러 모아야 하는 것입니다.

5. 맹물은 포도주로 변화할 것입니다.
콜라나 박카스 같은 것은 물입니다. 물을 잘쓰면 맛있는 물이 됩니다. 그런데, 물을 잘못쓰면 큰일 납니다. 계8:11절에 "이 별 이름은 쑥이라 물들의 삼분의 일이 쑥이 되매 그 물들이 쓰게 됨을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더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세상에 물이 많은 것처럼 말씀의 물도 많이 있습니다. 그 물 중에 이단의 쑥물을 먹게 되면 죽게 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쓴 물을 먹어서 죽어가고 있습니까? 이번 부흥회는 쑥물이 아닌 단물, 생명의 물이 풍성할 줄 믿습니다. 우리는 빈그릇을 가지고 와서 이 물을 가득 채우며, 갈급한 심령으로 영적인 혼인잔치의 음식을 먹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말씀의 가나 혼인잔치에 많이 참석하셔서 크신 은혜를 체험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