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부산 영주동감리교회 목사님이었던 정영문 목사와 충남 부여군 세도면에서 장로교회 목회를 하던 정덕진 목사를 중심으로 계룡산 양정 고개기도원에서 기도 모임이 시작되었는데, 침례를 강조하며 지정의(知情義)의 인격성과 성령의 체험을 아울러 강조하는 성령의 바람이 불었다. 그 바람은 어느덧 김충기 전도사에게까지 전해졌다.

  집회에 참석하는 가운데 김 전도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람들의 모습을 자꾸 바라보게 되었고 차츰 마음 문이 열렸다. 시간이 흐를수록 남들의 기도와 회개하는 모습에 감동이 되어 그도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기도를 하면서 그는 저절로 회개의 기도가 터져 나오고, 온몸이 떨리는 가운데 울음을 터뜨리며 소리쳐 기도하며 하나님께 매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