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5.16군사혁명의 혁명정신을 높이 치하하고 지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었고, 군사혁명 세력이 '제3공화국'을 향한 군사정권 수립의 의지를 분명히 하던 때였다. 바로 이 때부터 교회는 군사정권에 항거하는 민중의 대열에 합류하면서 군사정권의 이데올로기를 비판공격하고 나섰다.

  이러한 시대에 한국 교회 일각에서는 시대적 현실과는 방향이 다른 신앙의 흐름이 있었다. 이것은 바로 성령의 체험을 통한 영성 운동이었고, 김충기 목사는 그 흐름의 한 가운데 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