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나님이 인간이 되어 우리에게 오셨다

본문 | 요1:14-19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한이 그에 대하여 증거하여 외쳐 가로되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니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하니라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신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네가 누구냐 물을 때에 요한의 증거가 이러하니라-요 1:14-19

본래 하나님은 볼 수도 없고, 또 하나님을 본 사람도 세상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본문 말씀에서 하나님의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다고 합니다. 이 독생하신 자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요한복음 1:14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셨다고 했습니다.

사람은 세상에 올 때 인간의 모습으로 와서 살다가 갑니다. 그러나 성경에 보면 본래의 모습에서 다른 모습으로 변한 부분이 몇 군데 있습니다. 유다서 1:6에 천사가 타락하여 사단의 모양으로 바뀌어졌고, 고린도후서 11:14에는 사단이 광명한 천사의 모습으로 가장했다는 말씀이 있으며, 마태복음 7:14 이하에는 속은 이리인데 겉은 양의 모습으로 왔다고도 했습니다. 사실 오늘날에도 속은 거짓 선지자인데 겉은 아주 선한 목자같이 행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천사가 타락하여 사단이 된 것도 아니고, 사단이 천사로 가장한 것도 아니며, 양의 가죽을 쓰고 나타난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인간의 모습을 가지고 나타난 것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하나님을 본 사람은 하나도 없으나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다고 했습니다. 왜 예수님은 마리아의 몸을 빌어 왔을까요? 인간의 모습을 갖고 와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인간의 몸을 입고 인간 세상에 와야 했겠습니까?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보니까 되지 못한 자들이 교만하여 권세를 부리고 부유한 자는 가난한 자를 멸시했습니다. 또한 배우지 못한 사람은 스스로 비천한 데 거하여 낙심한 자도 많았습니다. 하나님이 이 땅 위에 인간으로 오신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비천한 자를 돌보시고 교만한 자를 흩으시기 위함입니다.

누가복음 1:47 이하 말씀에서 마리아는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그 계집종의 비천함을 돌아 보셨음이라”고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바리새인과 같은 교만한 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그들을 내려 앉히셨습니다. 제사장은 권세의 위치가 아니었는데도 그들은 교만했습니다. 이 제사장들이 교만하여 권세를 부리고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안다고 교만했습니다. 예수께서는 이들을 흩으시고 낮추셨습니다. 오죽하면 사두개인이나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화 있을진저’하시고 ‘독사의 자식들’이라 했겠습니까? ‘너희는 아브라함의 자손이 될 수 없다’고까지 했습니다. 이사야 1:2을 보면 하나님께서도 하나님을 배반한 이스라엘을 보고 소만도 못하고 나귀만도 못한 이스라엘이라고 책망한 바도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오셔서 교만한 이들을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자들을 높이셨습니다. 무식하고 천한 베드로 같은 사람도, 마태 같은 세리도, 죄인이라고 멸시받은 삭개오도 얼마나 높아졌습니까? 우리 주님이 이 땅에 가장 낮고 천한 자를 높이러 오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주린 자의 배를 불리러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보니 마음이 공허하고 육체적으로 주린 자들이 많았습니다. 해가 저무는 벳새다 광야에 남자만 세어서 5000여 명이 있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그냥 보시지 않고 가지고 있는 것,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를 축사하셔서 그 많은 사람을 배불리 먹게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21장에도 예수를 모른다고 배신하여 디베랴 바다로 도망갔던 베드로는 밤새껏 헛수고를 하면서 얼마나 배가 고팠겠습니까? 예수께서는 사랑하는 제자가 주리고 있는 것을아시고 생선과 떡을 구워 놓고 그에게 먹게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주님은 주린 자의 배를 불리러 오셨습니다. 그러나 부자는 공수로 보낸 사실이 누가복음 12장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어떤 부자가 소출이 많아서 쌓을 곳이 없었습니다. 그는 창고를 더 크게 짓고 배불리 먹고 마셨지만 하나님께서 그 영혼을 부르니 많은 재산을 고스란히 놓고 그대로 갔습니다.

오늘날도 돈 좀 벌었다고 교만한 자들을 하나님께서 공수로 보낼 날이 이를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6:15 이하에 보면 땅에 있는 임금과 부자, 장군, 강한 자들을 다 낮추고 그들을 하나님의 진노 속에 넣으시겠다는 말씀이 있고, 마태복음 24:30에도 ‘땅에 있는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리라’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주님은 이 땅에 오셨건만 부유하고 권세 있는 자들은 따르지 않고 멸시했습니다. 서기관, 제사장,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 했습니다. 가야바 법정까지 끌고 간 자들이 누구였습니까? 율법을 가르치고 속죄의 제사를 드려 주는 제사장들이었습니다. 예수께서는 가장 천하고 냄새나는 마구간에서 태어나셔서 이들을 다 흩으시고 내려 앉혔습니다. 마구간은 가장 더럽고 불결한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이러한 곳에서 태어나셔서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인간이 되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3. 죄로 오염된 인간을 위하여 대신 죽으러 오셨습니다.

마태복음 20:28에 “나는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오히려 내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들에게 쫓기어 애굽으로 가셨습니다. 헤롯 왕이 베들레헴 부근에서 태어난 두 살 아래의 사내아이들을 모두 죽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헤롯이 두려워서 예수를 애굽으로 피난시킨 것이 아닙니다. 또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라고 외친 것이나‘목마르다’고 하신 것은 예수님 자신의 외침이 아니라 죄인 된 우리의 영적인 상태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까지 인간의 문제로 고민하셨고 우리의 문제 해결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당해야 할 징계와 조롱과 허물, 그리고 질고를 예수께서 직접 당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애굽으로 쫓겨간 사실도 예수님 자신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 인간의 모습으로 보아야 될 줄 믿습니다.

하나님으로 인간 된 예수님은 나사렛 촌에 묻히셔서 요셉의 목수 일을 거드시며 주릴 때도 있었고 더위에 시달리기도 했을 것입니다. 예수께서 마태복음 8:20에서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오직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고 하실 정도로 인간의 모습을 보셨습니다. 예수님은 나사렛에 거하시는 동안 인간의 고달픔과 슬픔을 겪으시면서 인간을 이해하려고 무척 애쓰셨습니다.

4. 잃어버린 자를 찾으러 오셨습니다.

누가복음 19:10에서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금년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 한 해 동안 우리 중에는 기쁜 일을 만난 사람도 있겠지만 슬픈 일을 당한 사람도 많았으리라 봅니다. 부모를 잃은 자, 아버지 또는 어머니를 잃은 자, 남편을 잃고 아내를 잃고 형을 잃고 동생을 잃은 자, 큰 사업을 하다가 건강을 잃고 재산을 잃고 집을 빼앗기고 직장마저 잃어 버려 슬픔과 고통을 당한 자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자를 찾아 구원하려고 오셨습니다. 반면에 우리 교회 밖에는 물질적으로 앞서가는 그룹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1년 동안 아무 것도 잃지 않은 자라도 자기 자신(self)을 잃어버린 자들이 있습니다. 자신을 잃어버린 자는 하나님을 찾지 못한 자들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찾지 못한 자는 잃어 버린 자와 같습니다. 땅에 있는 수많은 재산, 많은 기업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천국의 소망이 없는 자는 기업이 없는 자입니다.

천에 하나 우리 중에 나는 1년 동안 잃은 것이 하나도 없다고 자랑하는 자가 있을지라도 하나님을 잃어버린 자는 주인을 잃어버린 자입니다. 천국의 소망이 없습니다. 하늘의 기업도 없습니다. 금년에 우리 교인 가정에 먼저 주님  곁으로 가신 분들이 몇 분 있습니다. 그분들과 같이 성탄의 기쁨을 나누지 못함이 아쉽습니다. 그러나 저는 가족을 잃은 가정을 염려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영적인 주인을 잃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 해를 보내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은 자는 잃어버린 것이 하나도 없을지라도 그는 이성과 양심을 잃었을지 모릅니다. 오늘날 하나님을 모르는 수많은 자들이 이성과 양심을 잃고 사회악을 조성하며 도덕과 윤리를 얼마나 저해하고 있습니까?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만 만나면 이성도 찾고 양심도 찾고 건전한 정신도 찾을 수 있을 줄 믿습니다.

세리장인 삭개오는 부자였습니다. 자기 이성을 잃어버린 그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서 자기 재산으로 남을 구제하고 다른 사람에게 토색한 것은 4배나 덧붙여서 주었습니다. 그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자기 이성과 양심을 찾게 된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교만했던 사울도 세상의 모든 것을 갖추고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한 자였으나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나 그의 권세와 지식과 교만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한 이후에 사울은 바울이 되었고 영혼의 가치를 알고 그의 이성, 건강, 정신을 다 찾은 것을 믿기 바랍니다. 올 1년 잃어버린 것이 많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을 만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않는다”고 고린도후서 4:8 이하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교회에 다닌 분이나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분이 있습니까?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건강도 찾고 물질도 찾고 기쁨도 찾고 영생도 찾아 구원에 이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