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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엡 5:15-17
세월은 말할 수 없이 빨리 지나갑니다.
우리 교회가 개척한 지 엊그제 같은데 내년이면 벌써 10주년이
됩니다. 지나간 15, 16년 전을 생각하면 엊그제같이 가까이
느껴지는데 앞으로 15, 16년이 지나면 제가 70세가 된다고
생각하니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성경은 “세월을 아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깊이 상고해 볼 때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 24시간과 1년
365일은 괴로운 날이라고 뺄 수 없고 즐거운 날이라고 보탤
수도 없습니다. 이와 같이 인생은 오늘이라는 이 시간을
흘려 보내면 다시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시간은 한 번
가면 그만입니다. 이처럼 귀중한 시간을 자기를 위해 살지
않고 일생 동안 남을 위하여 고아원이나 양로원에서 사회
사업을 하며 희생하는 삶을 사는 훌륭한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분들이 살았던 시간들이 가치 있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들은 유한된 세상에서 나름대로 가치와 철학을
가지고 그 일을 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신앙이 없이
희생한 일은 가치 있게 생각되지 않습니다.
저는 20년 전 침례 병원에서 미국인
여자 선교사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분은 병원에서
간호원을 하며 70세가 되도록 환자를 위하여 헌신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분이 사는 삶이야말로 가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분은 유한의 세계 속에서 영혼의 가치를
발견하고 영원을 바라보며 구원의 기쁨 속에서 자기 생애를
발견했기 때문에 대단히 가치 있고 자신에게나 사회에도
유익된 삶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인간은 유한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내일은 내 시간이 될 수 없습니다. 한 시간 후도 내 시간이
될 수 없습니다. 지난 주간에 어느 집사님을 통하여 하나님
모르는 가정을 심방한 일이 있습니다. 그 가정의 가장은
모 신문사의 취재 부장으로서 전국을 취재하며 다니는 유능한
분이었는데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고 가족들은 물론 친지들까지
비통해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분은 이 땅에서 사는 동안
가치 있는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세계에 가서는
그 가치가 무가치하고 말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생의 가치는 가시적으로 잘 먹고 잘
사는 일에 몰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에 순응하여 내게 주어진 시간을
선용해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살아야 될 줄 믿습니다.
2. 시간을 도둑맞지 맙시다.
사람이 살다 보면 도둑맞을 때가 이따금씩
있게 됩니다. 물건이나 돈을 도둑맞으면 파출소에 알리고
어찌할 바를 모르지만 시간을 도둑맞는 일에 대해서는 태연해
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한 푼 돈에는 인색하면서도 시간은
한없이 낭비하고 있는 것이 또한 인간입니다. 본래 시간은
황금과 같이 여길 정도로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허비하는 것이 인간의 삶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시간을 규모 있게, 아니면
가치 있게 사용하기를 원하십니다.
3. 인간은 유한한 존재입니다.
몇 년 전에 아카데미 하우스에서 교계
지도자들이 모여 간담회를 연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에
우리 나라 최초의 군목이시고 훌륭하신 황 금찬 목사님께서
여러 목사님들 앞에서 말씀을 전하시다가 그만 세상을 떠난
것을 보았습니다. 또 작년에 극동방송국 개국 프로그램인
‘특집 좌담회’에 참석하신 황 재경 목사님께서 대담 중에
운명하신 것을 보았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인생도 언제
끝날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 땅에 와서 “나는
무엇 무엇을 못 했다”고 한탄하지 마시고 처해진 곳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 될 줄 믿습니다. 자녀가 없는 분은
바울 사도와 같이 하늘에 속한 자녀를 많이 두시고, 지식을
갖추지 못한 분은 최고의 지식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는
진리를 알아서 열심히 주의 뜻을 쫓으시기 바랍니다.
4. 세상의 모든 것도 유한합니다.
세상이 유한하다는 것은 이 땅에서 아무리
수고했다 할지라도 인간이 죽으면 모두 끝이 나고 말기
때문입니다. 그가 갖고 있던 부와 권력과 지식이 아무 소용이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경 베드로전서 1:24“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와 같이 여러분은 주의 말씀을 따라 영원을 준비하는
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5. 영원을 준비합시다.
누가복음 12:15에 보면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데 있지 아니하니”라고 했습니다. 어떤
부자가 돈을 많이 벌어서 쌓을 곳이 없을 만큼 풍성하게
살았습니다. 그 부자가 이만큼 물건을 쌓아 두었으니 이제는
평안히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가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고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육신적으로 유한의 세계에서
어느 누구는 성공했다, 돈이 많다, 권력이 있다 하여도
그것은 어느 날 순식간에 끝나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현재 이 시간만 내
시간이지 다음 시간이나 내일은 내 시간이 아닙니다. 그래서
구원은 이 시간에 이루어져야 하고 상급과 면류관도 이
시간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저는 전도하면서 “몇 년 있다 교회에
나가겠습니다”“아기 좀 크면 나가겠습니다”“지금 하고
있는 사업을 이루어 놓고 나가겠습니다”하고 차일피일
미루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쉽게 결단하지 못했던 조건들을 다 이루기 전에
불러 가실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날
분명히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유한된 인간 세계에서 영원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축복입니다.
언젠가 제가 ‘재림의 은혜’라는 설교를
한 것이 생각납니다. 베드로전서 1:7에 “예수가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고 했는데
우리가 주님 오실 때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받으려면 유한
속에서 영원을 준비해야 될 줄 믿습니다.
마태복음 25:20 이하에 보면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돌아가서 부지런히 일하여 다섯 달란트의 이익을
남겼다고 했고, 두 달란트 받은 자도 열심히 일하여 두
달란트를 남겼습니다. 그때에 주인은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했으니 내 즐거움에 참여하라”고 했습니다.‘즐거움에
참여하라’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주님의 즐거움은 요한계시록
19:6, 7 이하에 나오는 혼인 기약을 말합니다. 앞으로 우리
믿는 자들은 영원을 잘 준비하여 주님이 재림하실 때 공중으로
들림 받는 즐거움에 참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나 마태복음
25:24 이하에 한 달란트 받은 자는 돌아가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본전을 밑질까봐 땅에 감추었습니다. 주인이
와서 물을 때 “땅에 감추었다가 가져왔나이다”라고 하니
그 주인은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하며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고 했습니다.
이런 것을 볼 때 분명히 우리는 영원을
준비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영원을 준비한 자는 세상을
20세에 떠나든 30세에 떠나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죽어도 살기 때문입니다.(요 11:25, 26)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아담이 범죄함으로 그 생명에 금이
가고 말았습니다. 금이 간 후에 영원이 유한이 되어 전도서
3장에 있는 말씀처럼 날 때가 있으면 죽을 때가 있고 헐
때가 있으면 세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면 슬플 때가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금이 생긴 것을 이어
주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은 교회에 와서 그리스도와
영원의 가치를 발견했습니까? 영원을 발견한 사람은 죽어도
그만, 살아도 그만입니다. 바울 사도는 먹어도 주를 위하여
먹고 굶어도 주를 위하여 굶고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는다고 고백했습니다.
영원의 가치를 발견한 자의 신앙은 이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현실이 어둡다고 낙심하지 마시고
참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함으로 빛의 자녀들답게
세월을 아껴서 영원을 준비하며 지혜로운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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