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나님의언약궤만 따르자

본문 | 수3:1-6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서 이스라엘 사람들로 더불어 싯딤에서 떠나 요단에 이르러서는 건너지 아니하고 거기서 유숙하니라 삼일 후에 유사들이 진중으로 두루 다니며 백성에게 명하여 가로되 너희는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메는 것을 보거든 너희 곳을 떠나 그 뒤를 좇으라 그러나 너희와 그 사이 상거가 이천 규빗쯤 되게 하고 그것에 가까이 하지는 말라 그리 하면 너희 행할 길을 알리니 너희가 이전에 이 길을 지나보지 못하였음이니라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스스로 성결케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 기사를 행하시리라 여호수아가 또 제사장들에게 일러 가로되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서 건너라 하매 곧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서 나아가니라-수 3:1-6

10년 전 2월 1일,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교회가 출범했습니다.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오늘의 설교 제목은 “하나님의 언약궤만 따르자”입니다.

1. 출애굽하자

애굽은 지리적으로 아프리카 북단에 있는 나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430년 동안의 애굽 생활을 마치고 기적같이 홍해를 건넜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4세기 동안 이방의 객이 되리라”고 하신 말씀을 이루신 것입니다(창 15:12, 13). 하나님은 신실하셔서 한번 약속하신 것(출 8:23)을 끝까지 이루시는 분이며, 구별된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과 관심은 언제까지나 변함이 없습니다. 애굽은 영적으로 사람, 육, 세상(사 31:1)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하여 바로 앞에서 물이 피가 되게 하는 등 많은 재앙을 보였으나 바로는 해방시켜 주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개구리, 이, 파리, 독종, 뇌성과 우박 등 10가지 재앙을 애굽에 내리면서 하나님이 자연계의 현상도 주장하시는 대주재이심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래도 바로의 강퍅한 마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양의 피로 구속받게 함으로 출애굽시켰습니다.

우리 교회도 10년 동안 개인적, 가정적으로 많은 출애굽이 있었습니다. 그 동안 세상에서 마귀의 지배하에 있었다가 우리 교회에 나와서 구원과 영생을 얻고 미래의 소망을 가진 자들이 많았습니다. 출애굽은 세상을 떠난 것이며 영적 해방을 뜻합니다. 우리 나라의 국가적인 출애굽은 1945년 8월 15일 민족의 해방을 맞이한 것이고, 가정의 출애굽은 아브라함이 고향과 친척 아비집을 떠난(창 12:1)것과 같은 것이며, 자신의 출애굽은 야곱이 어머니의 품을 떠난 것입니다.(창 28장)

2. 출광야하자

모세 한 사람만 바라보고 홍해를 건너 광야에 온 이스라엘 백성은 말할 수 없이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곧 광야에 온 이들은 물과 식량이 없고 낮에는 태양빛으로 뜨겁고 밤에는 추웠으므로, 애굽을 그리워하며 모세를 원망했습니다(출 16:3). 마찬가지로 우리도 교회에 처음 나오면 마음이 평안하고 기쁩니다. 그러나 1, 2년 교회 생활을 하다 보면 광야에 부딪치게 됩니다. 바울도 신앙 생활을 하다가 광야에 부딪쳤습니다(룸 7:6; 고전 9:27). 광야는 연단이며, 원망과 불평이 있는 곳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광야에서 나오려면 다음과 같이 해야 합니다.

(1)싯딤을 떠나자(수 3:1)

싯딤은 사해 북방 요단 강 동편으로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의 마지막 코스입니다. 싯딤만 떠나면 가나안이었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는 요단 간 도강 직전에 가나안 땅이 무서워서 두 사람의 정탐군을 여리고로 보냈던 것입니다(수 2:1). 이와 같이 싯딤은 의심하는 곳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의심을 떠나야 축복을 받게 됩니다.

(2)성결하자(수 3:5)

싯딤을 떠나 하나님의 기적과 능력을 체험하려면 많은 시련을 통하여 성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성결된 자를 위하여 기사를 행하시기 때문입니다.

(3)언약궤를 따르자(수 3:3)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올 때는 언약궤가 없었기 때문에 모세만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나 본문은 이들이 요단을 건널 때에 모세도 보지 말고 광야도 생각지 말고 오직 언약궤만 바라보고 좇으라고 했습니다. 언약궤는 법궤(십계명)입니다. 법궤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요 6:48, 53). 출광야할 때는 모세를 바라보지 말고 언약궤만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10주년을 맞이한 우리 교회도 인간에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그 초점을 맞추어야겠습니다.

3. 요단을 건너자

요단 강은 비가 많이 오면 강둑까지 물이 넘쳤습니다(수 3:15).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배가 없었으므로 물이 범람해 있는 요단 강을 건너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명하셔서 제사장들에게 언약궤를 매게 하여 믿음으로 건너도록 했습니다. 홍해는 하나님께서 건너게 하셨으나 요단강은 믿음으로 행동하게 했습니다. 요단 강은 법궤를 짊어지고 행동한 곳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 앞에도 불신앙의 요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딛고 일어설 때에 기적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의심하며 무서워 떨면서 싯딤에 있었던 사람은 요단강을 건너지 못했으나, 싯딤을 떠난 자를 요단을 건널 수 있었습니다(수 1:12). 출애굽은 죄에서 해방된 중생입니다. 요단강은 이미 중생한 자가 많은 연단과 시련을 통하여 성결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비록 세상을 떠나 주 안에 들어와서 중생의 체험을 했어도 우리에게는 계속적인 성결의 과정이 필요합니다.(출 3:5; 수 5:15)

4. 가나안을 정복하자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에 들어오기까지 의심과 원망과 염려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요단 강을 건널 때 이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했던 것입니다. 가나안은 무조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아니었습니다. 가나안에는 헷, 히위, 브리스, 기르가스, 아모리, 여부스 족속이 있어서 계속 싸워야 했습니다. 신앙은 어느 면에서 싸움입니다. 바울에게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자신과의 싸움이 계속되었습니다(갈 5:24; 고전 15:31; 9:27). 여리고 성은 법궤를 메고 나갔기 때문에 승리했으나, 아이 성은 사람을 보았기 때문에 실패했습니다. 교회 생활에서도 하나님 말씀을 떠나 인간의 방법이 앞서면 실패합니다. 그러므로 10주년을 맞이한 우리 교회는 인간을 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인 법궤만 따라가는 성도들이 되어 날마다 승리해야 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