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복음으로 혁명

본문 | 행17:1-9

저희가 압비볼리와 아볼로니아로 다녀가 데살로니가에 이르니 거기 유대인의 회당이 있는지라 바울이 자기의 규례대로 저희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서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야 할 것을 증명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하니 그 중에 어떤 사람 곧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도 권함을 받고 바울과 실라를 좇으나 그러나 유대인들은 시기하여 저자의 어떤 괴악한 사람들을 데리고 떼를 지어 성을 소동케 하여 야손의 집에 달려들어 저희를 백성에게 끌어 내려고 찾았으니 발견치 못하매 야손과 및 형제를 끌로 읍장들 앞에 가서 소리질러 가로되 천하를 어지럽게 하던 인 사람들이 여기도 이르매 야손이 들였도다 이 사람들이 다 가이사의 명을 거역하여 말하되 다른 임금 곧 예수라 하는 이가 있다 하더이다 하니 무리와 읍장들이 이 말을 듣고 소동하여 야손과 그 나머지 사람들에게 보를 받고 놓으니라-행 17 : 1-9

혁명이란 말 자체는 그리 부드러운 말이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정치적 혁명, 문예혁명, 산업혁명 등으로 불리운 혁명은 새롭게 바뀌는 것이요, 변화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 시대가 새 시대로 바뀌는 것이 곧 하나의 혁명인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복음은 놀라운 혁명인 것입니다.

1.파괴를 위한 파괴

혁명은 파괴를 수반합니다. 파괴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파괴를 위한 파괴와 다른 하나는 건설을 위한 파괴가 그것입니다.

파괴를 위한 파괴는 완전히 없애 버리려는 혁명입니다. 공산당은 파괴를 위한 파괴자입니다. 마귀 역시 파괴를 위한 파괴자입니다.

하나님께 허락을 받은 마귀는 욥의 가정을 무섭게 파괴시켰습니다. 물질적인 파괴, 건강파괴, 마지막에는 가정까지 파괴했습니다. 즉 욥의 아내가 남편에게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어버리라고 한 것입니다. 가정이 파괴된 모습입니다. 마귀의 역사는 이처럼 가정이고 건강이고 간에 여지없이 파괴시켜 버리는 것입니다. 마귀는 우리를 헐뜯고 참소하여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까지도 파괴시켜 버리려고 합니다(계 12 : 10 : 욥 1 : 9). 결국 마귀의 파괴는 파괴를 위한 파괴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건설을 위한 파괴

때때로 하나님께서도 파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파괴는 건설을 위한 파괴인 것을 믿기 바랍니다. 건강한 사람의 건강을 다 파괴시켜 놓고 그가 하나님을 찾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다음에 그의 영도 살게 하시고, 파괴된 양심도 새롭게 만들고, 육신도 회복해 주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를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합니다(고후 5 : 17).

또한 하나님을 믿는 사람도 파괴시키실 때가 있습니다. 이것을 히브리서 12 : 5에서는 "채찍" 혹은 "징계"라고 했습니다. 성경 예레미야 33 : 4-5 에 보면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파괴시켜 버렸습니다. 그러나 이 파괴는 건설을 위한 파괴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의 성전과 성벽을 다 파괴시키고 사람까지도 모두 죽게 했습니다. 그런데 6절 이하에 보면 그 성을 고쳐 낫게 하고 처음과 같이 세워주실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신앙 생활을 하다가 어려움이 닥칠 때에 실족하여 자기 스스로를 파괴시켜버릴 때가 있습니다(마 11 : 6). 그러나 참으로 신앙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파괴는 건설을 위한 파괴인 것을 믿고 소망 가운데서 인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파괴하심을 느끼면 즉시 회개하고 돌이켜서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낫게 하시고 싸매 주시는 것입니다(호 6 : 1). 하나님은 우리를 더 완전하게 하고 더 좋게 하시려고 파괴하시는 것입니다.

3.복음의 혁명

예수님은 혁명가였습니다. 그래서 율법을 여지없이 깨뜨려 버리고 경건주의, 권위주의, 의식주의가 팽배한 바리새인들의 외식을 무섭게 꺾어 버렸습니다(마 23 : 15 이하).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예수님을 로마의 식민지 속에 있는 이스라엘을 회복할 혁명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회복한다는 것과 예수님의 회복은 그 차원이 달랐습니다. 오늘 이 나라에도 정치가나 경제학자가 생각하는 회복과 하나님의 회복은 다릅니다. 예수님의 회복은 경제적인 성장이나 정치적인 회복이 아니라 영적인 회복입니다. 이러한 회복은 영적인 혁명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예수님은 복음으로 혁명을 일으킨 혁명가입니다. 복음이 가는 곳마다 혁명이 있었습니다. 눈 먼자가 눈을 뜨고 앉은뱅이가 일어서고 죽은 자가 살아 났습니다. 죄인이 회개하여 그 영혼이 회복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보면 복음의 혁명이 일어나서 온 데살로니가 성내가 소동이 일어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행 17 : 1 이하). 오늘날도  복음이 있는 곳에 성령이 역사합니다. 그래서 복음의 혁명이 일어납니다. 복음은 우리 영혼에 혁명을 일으켜서 회복시켜 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 가정이 변화되고 사회가 변화되고 국가가 변화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떤 정치적인, 사회적인 혁명으로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오직 우리 각 심령 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혁명이 일어났을 때에 비록 움막집에 있어도 행복한 가정이 될 줄 믿습니다.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도 감사와 만족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