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동인 것을 풀자

본문 |요11:39-49

예수께서 가라사대 돌을 옮겨 놓으라 하시니 그 죽은 자의 누이 마르다가 가로되 주여 죽은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신대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말을 들이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항상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 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저희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이 말씀을 하시고 큰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하시니라. 마리아에게 와서 예수의 하신 일을 본 많은 유대인이 저를 믿었으나 그 중에 어떤 자는 바리새인에게 가서 예수의 하신 일을 고하니라-요 11 : 39-46

꽁꽁 얼었던 겨울이 풀리는 해빙의 계절입니다. 우수가 지나면서 대동강 물도 풀리고 땅도 풀려서 새싹이 돋아나는 봄이 오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것이 풀리는 해빙의 계절에 영적으로 단단하게 동여있는 것들을 우리도 풀어야 할 줄 믿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은 「동인 것을 풀자」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동인 것이 풀리는 은혜의 봄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1.과거와 현재 속에 죽은 우리

오늘 본문에 보면 마르다와 마리아의 오빠 나사로가 죽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죽음을 예수님은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그의 죽음을 예수님은 이미 알고 계셨고, 그 죽음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죽기 마련입니다. 히브리서 9 : 27을 보면 한 번 죽는 것은 정해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육신이 한 번 죽게되는 것만을 죽음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즉 아담 안에 있는 자는 다 죽은 자들이라고 말합니다(고전 15 : 22 ; 계 3 :1). 다시 말해서 영적인 죽음을 말하고 있습니다(딤전 6 : 8 ; 계 14 : 20 ; 20 : 6 ; 21 : 8). 영적인 죽음은 아담 한 사람 때문에 이 세상에 들어 왔습니다(롬 5 : 12 이하).

우리는 과거에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들입니다(엡 2 : 1). 마치 오늘 본문에서 나사로가 죽은 지 사흘 되어 냄새가 나는 것처럼(요 11 : 39), 우리는 죄로 인하여 이미 죽었던 자들입니다. 그러나 40절에서 예수께서 내 말을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고 하신 것처럼 우리가 주님을 믿었을 때에 죽음의 사슬에 매어 있던 우리가 풀리게 되어 사는 축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고전 15 : 22, 52).

2.현재와 미래 속에 묶여 있는 우리

예수님의 말씀으로 죽은 나사로가 살아 났습니다. 그러나 그는 수족을 베로 동인 채 살아났습니다. 오늘 우리도 영적으로 살기는 살았는데 수족이 묶여있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즉 영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을 경외하지만 수족이 묶여 있기에 일을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3 : 1 이하에 성전 미문에 앉아 있던 앉은뱅이가 베드로와 요한을 만남으로써 묶여있던 발이 풀리고 뛰면서 걸을 수 있게 된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참으로 오늘날 우리는 예수님의 능력으로 그의 이름을 빌어 일어날 때에 묶인 것이 풀리게 될 줄 믿습니다.

묶여있는 것이 풀어지게 하는 능력은 무엇입니까? 애굽의 압제 하에 430년 동안이나 묶여있던 이스라엘이 풀릴 수 있었던 것은 여러가지 재앙 때문이 아니라 어린 양의 피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를 죄의 압제에서 풀어줄 수 있는 것은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 뿐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롬 8 : 2, 22).

또한 두려움과 떨림의 골방에 갇혀있던 제자들이 그 두려움의 사슬에서 벗어나 복음 증거의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성령의 권능이었습니다(행 16장).

오늘 현재와 미래 속에 묶여 있는 우리를 풀어줄 수 있는 것은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성령의 능력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미래의 영혼 속에 풀어지는 우리가 되자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했습니다(롬 8 : 1). 즉 우리가 한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 받으면 다시는 마귀가 사망의 사슬은 묶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풀어지면 내일도 풀어지고 영원히 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참으로 우리가 그리스도께 나아와서 주님의 은혜를 입었을 때에 수건을 멋은 얼굴처럼 주의 영광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고후 3 : 14-18).

특별히 해빙기에 허락하신 산상 성회를 통하여 죄의 사슬에 매어 살았으나 죽은 자 같은 생활을 하는 성도들에게 동인 것이 풀어지는 축복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