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전심으로 감사하자

본문 | 시138:1-8

내가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며 신들 앞에서 주께 찬양하리이다 내가 주의 성전을 향하여 경배하며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인하여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 위에 높게 하셨음이라 내가 간구하는 날에 주께서 응답하시고 내 영혼을 장려하여 강하게 하셨나이다 여호와여 땅의 열왕이 주께 감사할 것은 저희가 주의 입의 말씀을 들음이오며 저희가 여호와의 도를 노래할 것은 여호와의 영광이 크심이니이다 여호와께서 높이 계셔도 낮은 자를 하감하시며 멀리서도 교만한 자를 아시나이다 내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를 소성케 하시고 주의 손을 펴사 내 원수들의 노를 막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시리이다 여호와께서 내게 관계된 것을 완전케 하실지라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영원하오니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버리지 마옵소서-시 138 : 1-8

1.감사의 어의

"감사"라는 말은 헬라어로 "유카리스티아"로서 "감사를 드린다"는 뜻입니다. 남에게 친절을 받았을 때 그에 대하여 느껴지는 따뜻한 정과 그에게 보답하고자 하는 심정인 것입니다.

구약의 감사는 이스라엘 자손의 예배 의식에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시온을 향한 축제의 행렬은 온통 "즐거운 소리와 감사의 노래"로 가득차 있었습니다(시 42 : 4). 선약의 감사는 하나님의 사역과(눅 17 : 16) 그 인격(눅 2 : 38)에 대한 것입니다.

2.감사의 정의

  (1) 선물로서 감사

죄와 허물로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우리에게 구원을 주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엡 2 : 8-9). 이는 우리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님으로 아무도 자랑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받고 싶어하는 가장 좋은 선물은 돈만 있으면 모두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로 오는 선물은 구원과 영생이기 때문에 돈 가지고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평강과 희락이기 때문입니다(롬 14 : 17).

 (2) 신앙고백으로서 감사

우리의 솔직한 신앙고백이 곧 감사입니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 받았다고 신앙고백할 수 있는 것이 우리의 진정한 감사입니다. 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인자를 누구라고 하느냐"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그를 축복하신 것만 봐도 알수 있습니다(마 16 : 16-17).

 (3) 은혜의 보답으로서 감사

내가 죽어야 하는데 예수께서 대신 죽으심으로(벧전 3 : 18) 나에게 영생이 주어지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이 은혜에 보답할 길이 없어서 교회의 각 기관에서 봉사하는 것입니다. 마게도냐 교인들은 많은 환난과 시련 가운데에서도 물질과 자신을 넘치게 드리며 감사를 했습니다.

 (4) 동의로서 감사

누가복음 14 : 16 이하를 보면 어느 주인이 혼인잔치에  손님을 청했는데 어떤 사람은 소 다섯 겨리를 사서 못간다고 했으며, 또 다른 사람은 장가들었기 때문에 못간다고 청함을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감사는 하나님의 뜻에 동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날에 감사하는 자이며, 감사한 자는 그리스도 안에서 "예"라고 동의만 하는 자입니다(고후 1 : 20).

 (5) 찬송으로서 감사

집안에 우환이 있고 하는 사업이 잘 되지 않아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에게는 찬송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감사는 곧 찬송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이 거하며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했습니다(골 3 : 16).

3.감사해야 할 이유

 (1) 구원받은 은혜

우리의 삶 속에서 견딜 수 없는 핍박과 환난이 있어도 구원받은 은혜만 심령 깊숙이 뿌리를 내리면 흔들이지 않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옥에도 갇히고 매도 수없이 맞았으며 수많은 위험 중에서 자지 않고 주리며 목말라 했어도 구원받은 사실에 대하여 항상 감사했습니다.

 (2) 직분주신 것

바울은 살기가 동등하여 주를 핍박하던 자기를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해 주신 것만도 감사한데 사도라는 직분까지 주셔서 복음전하는 자로 불러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했습니다(딤전 1 : 12 ; 고전 15 : 9). 우리도 우리의 죄와 허물을 생각해 볼 때 나에게 제직, 교사, 성가대를 비롯한 여러 가지 직분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해야 합니다.

 (3) 날마다 도와 주신 것

밝은 햇볕이나 가물 때 비를 내려주신 것을 "나 혼자만 혜택을 입나 ?"하고 생각하면 감사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일대일이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복수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진정한 감사는 하나님과 일대일의 관계에만 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를 따라 우리를 도우십니다(히 13 : 6 ; 시 121 : 1-2, 17).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이유가 대단히 많습니다. 날마다의 신앙고백과 찬송 속에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마음이 깊게 배일 수 있도록 은혜가 충만한 성도가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