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크고 비밀한 일을보자

본문 | 렘33:1-3

예레미야가 아직 시위대 뜰에 갇혔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다시 임하니라 가라사대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 : 1-3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발견하지 못한 비밀을 먼저 발견하여 성공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참으로 우리가 능력있는 신앙 생활을 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진 비밀을 발견해야 합니다(골 1 : 26-27). 그래서 예레미야 33장 말씀을 통해서 「크고 비밀한 일을 보자」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갇혀있는 인생

우리 인생은 자유 속에서 사는 것 같으나 실은 육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갇혀 있습니다. 육체적으로는 가난과 질병에 갇혀서 참된 자유와 해방을 누리지 못하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한 고독과 불안 등 심리적인 억압으로 인하여 육체는 멀쩡한대도 정신 요양소에 갇혀있거나, 스스로 방문을 걸어 잠그고 숨어있는 자들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 갇혀 있는 것도 모른 채 마귀에 속하여 죄의 사슬에 매여서 영적으로 갇혀있는 사람도 대단히 많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나오는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시드기야에게 예언하다가 시위대 뜰에 갇히게 되었습니다(렘 32 : 1 이하). 그가 갇히게 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외치다가 당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복음을 전하다 갇힌 적이 있습니다(행 16 : 19-23).

이처럼 인간은 여러 가지로 갇혀 있습니다. 이러한 인간의 갇힘 중에 가장 비극적인 것은 죄와 사망에 의한 영적인 갇힘입니다.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 부자는 살아 있을 때는 몰랐으나 음부에 가서야 자기가 영적으로 죄와 사망에 갇혀 있음을 알고, 살아 생전에는 육체적으로 가난과 질병에 갇혀 있었으나 죽은 후에 영혼은 해방 받아서 낙원에 있는 거지 나사로를 부러워 했습니다.

참으로 우리는 영적으로 갇혀 있는 것이 가장 큰 불행임을 알아야 합니다.

2.해방을 얻자

우리는 무엇에 갇혀 있든지 해방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갇혀있는 영혼과 육체의 해방을 위해서 술과 쾌락 속에 자신을 방임하며 심지어는 마약까지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는 해방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일시적으로는 해방감을 경험할지 모르나 오히려 이러한 것들은 우리를 더욱 더 구속하는 것입니다.

인간에게 참된 자유와 해방을 줄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입니다(요 8 : 31-32).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는 참된 자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갈 5 : 1). 주의 영이 계신 곳에 참된 자유함이 있는 것입니다(고후 3 : 17). 우리가 본래 죄의 종이었으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그리스도께 순종함으로 죄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 의의 종이 된 것입니다(롬 6 : 17-18, 22).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만이 우리를 죄에서 자유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참으로 이제 우리가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으로 해방되었다면 이제는 죄의 짐을 벗인 대신 의의 짐, 사랑의 짐을 새로 져야 합니다. 이것이 참된 해방입니다(갈 6 : 1-2).

무조건 괴로움이 없어지는 것이 해방이 아니라 이제는 가치있는 일을 위해서 괴로움도 기쁘게 감당하는 것이 진정한 해방인 것입니다(골 1 : 24). 왜냐하면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하였기 때문입니다(롬 8 : 2). 빌립보 감옥의 바울처럼 육체는 갇혀있으나 영은 해방되어 자유함을 누리는 자에게 크고 비밀한 일은 보여지는 것입니다.

3.하나님의 비밀을 보자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계시와 축복의 비밀(1-9), 회복의 비밀(10-13), 메시야의 비밀(14-8), 성취 되는 약속의 비밀들을(19-26) 보여주셨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비밀 가운데서도 가장 큰 하늘의 비밀은 예수 그리스도 곧 메시야에 대한 비밀입니다(14-6).

사도 바울이 괴로움과 고난 속에서도 기뻐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메시야의 비밀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골 1 : 24-27). 지금 비록 고난과 핍박이 있다고 할지라도 메시야가 통치하는 날이 오면 해방과 즐거움이 있다는 비밀을 발견한 자마다 새로운 인생을 살았습니다(눅 1 : 46, 67 ; 요 4 : 25).

우리도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발견하고(골 2 : 2), 그 안에 뿌리를 막으며 세움을 입어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이 넘치는 생활을 해야할 줄 믿습니다(골 2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