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견고하자

본문 | 마12:20-22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 또한 이방들이 그 이름을 바라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 그 때에 귀신들려 눈 멀고 벙어리 된 자를 데리고 왔거늘 예수께서 고쳐 주시매 그 벙어리가 말하며 보게 된지라-마 12 : 20-22

우리가 아무리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결코 안심할 수 없는 것이 인생입니다. 요즈음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너무나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소망이 있는 것은 우리 하나님이 결코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1.우리는 견고해야 한다

지금 세상은 꺾고, 끄고, 넘어 뜨리는 시대입니다. 상한 갈대를 꺾어버리고 꺼져가는 심지를 아주 꺼버리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신앙을 가진 우리는 서로 서로 심지를 견고케 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12 : 18-21의 말씀은 이사야 선지자가 메시야의 오실 모습을 예언한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다. 바로 그 메시야로 오신 예수님은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셨습니다. 한 여인이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혀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모세의 법대로 돌로 쳐죽이라고 했지만 예수님은 오히려 죄없는 자가 먼저 그 여인을 돌로 치라고 했습니다. 그 여인에게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율법주의자들은 오히려 이런 예수님을 송사했고 급기야는 죽이려고 의논하였습니다(마 12 : 2 ; 10-14). 그 이유는 많은 군중이 예수를 따르고 그 가르침을 받게되자 자기들의 종교적 위치가 흔들렸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비록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자부했지만 사실상 그들의 확신이 흔들리는 데 당황했습니다. 과연 우리의 신앙은 흔들리고 있지 않습니까 ?  왜 흔들립니까 ?

2.우리는 복음을 깨달아야 한다

말세에 우리는 신앙이 흔들리는 이유는 자기에 대한 기대가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로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마 11 : 7)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는 바로 우리의 흔들리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요한도 자기의 기대가 흔들리고 말았습니다.

요한은 "옥에서 그리스도의 하신 일을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예수께 여짜오대 오실 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마 11 : 2-3)하고 물었습니다. 요한은 자기가 증거한 위대한 메시야가 비천하고 약하고 초라한 모습으로 나타나셨기 때문에 믿음이 흔들렸습니다. 그가 바라는 바. 이스라엘을 회복하고 로마 정부에 대항해야 할 지도자로서는 예수님이 너무 초라한 모습으로 오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오실 그 이가 당신이오니이까 ?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는 물음은 요한의 바램이 영적 기대가 아니라 육적 기대였다는 것을 증명해 줍니다. 오늘날 우리의 육적인 기대는 끊임없이 흔들립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복음을 바로 깨닫고 예수만 바라 보아야 합니다.

3.견고한 신앙인이 되자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의지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 이것은 불안한 마음에 평안을 가지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평안을 위하여 누구를 의미해야 하는지를 바로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주님이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고 말씀해 주셨지만 율법주의자들은 "안식"보다는 "안식일"이라는 의식적인 개념을 더 중시했습니다(마 12 : 2-5). 그러나 "안식" 그 자체를 우리에게 보장해 주시는 분은 "안식일의 주인"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는 안식을 지킴으로써가 아니라 안식을 보장해 주시는 주님을 만남으로써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저 교회에 다니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주님을 만남으로 견고한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