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우리 목전의대적

본문 | 삼상17:1-3

블레셋 사람들이 그 군대를 모으고 싸우고자 하여 유다에 속한 소고에 모여 소고와 아세가 사이의 에베스담밈에 진치매 사울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여서 엘라 골짜기에 진 치고 블레셋 사람을 대하여 항오를 벌였으니 블레셋 사람은 이편 산에 섰고 이스라엘은 저편 산에 섰고 사이에는 골짜기가 있었더라-삼상 17 : 1-3

이 주간에는 36번째 맞이하는 6.25가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한이 많은 민족으로 눈물과 설움 속에서 오랜 역사를 이어 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우리 민족은 노래 가락도 슬프고 구성진 것을 좋아합니다.

1.우리 민족의 목전의 대적은 누구인가?

역사적으로 우리나라는 외세의 침략이 많은 나라였습니다. 지금도 우리나라는 동으로 일본의 경제 침략, 서쪽으로 중공, 남쪽으로 망망 대해인 태평양, 북쪽은 북한이 호시탐탐 남침을 계획하고 있는 것을 볼 때에 사방으로 우겨 쌈을 받고 있는 민족입니다. 이 때에 우리 민족의 대적은 공산당입니다. 공산당은 마귀의 앞잡이입니다. 공산당들은 수많은 사람을 죽이므로( 군인 30만명, 교역자 559명) 30만명의 미망인 56만명의 전쟁 고아를 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세에 이런 일이 다가올 것을 예언한 바 있습니다. 예레미야 1 : 13에 보면, 예레미야에게 북쪽에서 기울어진 끊는 가마를 환상으로 보게 하셨습니다. 지금 전세계를 볼 때에 끊는 가마가 북쪽으로 기울어지고 있음을 봅니다. 지금 시대의 끊는 가마는 공산 세력입니다. 요한계시록 6 : 3에는 "둘째 인을 떼실 때에 보니 붉은 다른 말이 나와서 이 땅에 화평을 제하고 서로 죽이게 한다"고 했고, 요한계시록 9 : 13에는 여셋째 천사가 나팔 불 때 짐승이 나아와 지구의 1/3을 죽인다고 예연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세상 끝날에 붉은 세력이 이땅을 뒤엎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붉은 다른 말이나 짐승은 용이며 마귀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 목전의 대적은 공산당인 것 같으나, 영적으로 보면 마귀인 것입니다.

2.인간의 파멸도 목전에 와 있습니다

6.25 전쟁은 끝났으나 지금도 전쟁 중인 것을 잊고 살면 안됩니다. 지금은 다만 휴전 상태일 뿐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전쟁을 싫어하고 무서워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가치를 둔 정신 파멸은 더 무서운 것입니다. 요즈음 우리나라는 서구 문명의 도입과 경제 성장으로 인하여 윤리 도덕적인 정신이 파멸되어 가고 있습니다. 몇 일 전 라디오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학생이 잘못해서 교사가 야단을 쳤더니 학생이 선생님을 쳤다"는 것입니다. 요즈음은 정말 학생은 많아도 제자가 없고, 어머니는 많아도 현모는 없으며, 교인은 많아도 신자가 없고, 정치가는 많아도 애국자는 없는 현실입니다. 이것은 인간성 상실과 정신 파멸에서 나온 현상입니다. 디모데후서 3 : 1 이하에는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여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라고 했는데, 자기를 사랑하는 이 현대인들은 이기주의와 돈을 사랑하는 배금주의와 합리주의가 얽힌 나머지 정신 파멸이 되고, 결국은 신앙의 파멸을 가져오고 말았습니다. 오늘날 신자들은 기도와 말씀이 없는 상태에서 경건의 모양만 가지고 있습니다.

3.교회는 무능해졌습니다

100년 전에는 독립 유공자들이나 민족의 선각자들이 학교를 세우고 병원을 지어서 개화 바람을 일으키고 문맹한 사회를 이끌어 갔습니다. 요즈음은 교회가 타락한 세상을 좇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까지 죄악이 묻어오고 교회는 경건의 능력을 잃고 무능해 지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사랑하여 주님이 죽는 데까지 따라가겠다고(눅 22 : 33) 하던 믿음이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예수님이 붙잡혔을 때 주님을 부인했습니다. 우리가 부흥회 때 범죄하지 않겠다고 결심을 많이 하지만, 부흥회가 끝나면 또 다시 구습을 좇아서 행하고 죄를 짓기 때문에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이는 성령을 소멸하며 죄를 이길 힘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골리앗이 하나님을 모독하는 소리를 들었을 때 참지 못하여 자기보다 키가 크고 싸울 무장이 잘 되어 있는 골리앗을 향하여 나아갔습니다(삼상 17 : 4이하). 다윗은 물리칠 능력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아무런 설득력이 없는 무능해진 우리는 성령의 능력을 받아서 마귀를 대적하며 죄와 싸워 이겨야 하겠습니다.

4.능력받자

지금 나라마다 무기는 그 나라의 큰 힘입니다. 그러나 주 안에서 우리의 무기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용사로 무장한 골리앗 앞에 나아갈 때, 사울이 자기의 갑옷과 투구와 무기를 주었으나, 다윗은 이것들을 버렸습니다. 다윗은 입던 옷에 그가 가지고 다녔던 양을 치던 막대기와 물맷돌 다섯 개만을 가지고 나아가서 가소롭게 여기고 있던 골리앗을 향하여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간다"고 했습니다. 나아가서 골리앗을 넘어뜨렸습니다.

갑옷을 벗어던진 것은 인간의 수단과 방법을 버린 것입니다. 다윗은 인간의 방법을 버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겼을 때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돌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성경에 예수 그리스도는 산 돌 또는 돌, 요긴한 돌, 모퉁이 돌 등으로 비유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죄악 많은 세상에서 우리가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려면 능력을 받아야 합니다. 이 능력은 요한일서 5 :4 에 "하나님께로 난 것이 능력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로 난 것은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이면, 하나님의 씨가 거할 때 죄를 짓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세에 모범 교회가 되기 위하여 거름더미와 같은 현실 속에서 장미쫓이 피어나는 모델 교회, 모델 교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