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재림의 은혜를 받자

본문 | 벧전 1 : 13 - 16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올 은혜를 온전히 바랄찌어다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이전 알지 못할 때에 좇던 너희 사욕을 본 삼지 말고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찌어다

                                                      -베드로전서 1 : 13 - 16

우리는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고 삽니다. 이 은혜가 느껴질 때에 우리는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일반적인 은혜와 특수한 은혜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은혜는 하나님을 믿는 신자들만이 받는 은혜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하나님을 불신하는 사람들에게도 임하는 것이 하나님의 일반적인 은혜입니다. 불의한 자나 의로운 자, 악한 자나 선한 자에게 동일하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5장 45절에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일반적인 은혜입니다.

그러나 특수한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주시는 은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 용서함을 받고, 회개하므로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은혜, 특별히 재림의 은혜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1. 인간에게 주신 은혜

사실 지금은 은혜받을 때입니다. 고린도후서 6장 2절에 “보라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구원의 날이로다”라고 했습니다. 세상이 말없이 타락하고 부패하여 어두운 이 세사에서 우리는 은혜를 받아야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살수 있습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받았습니다. 창세기 6장 8절에 “노아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더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시대에 구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베푸신 은혜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이 땅에 태어난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보호를 받고 사는 것도 은혜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나 그 보다도 인간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특수한 은혜는 인간을 위해서 천지를 창조했다는 것입니다. 창세기 1장 1절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고 했습니다.

땅에 사는 모든 짐승들은 땅의 것을 먹고 살다가 죽어갑니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땅의 것과 하늘의 것을 동시에 축복으로 주셨습니다. 하늘이라는 천국은 짐승에게는 필요가 없습니다. 인간을 위해서 만드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땅과 하늘의 축복을 주셨지만, 그 축복을 받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누가 복음 16장 19절 이하에 나오는 부자는 물질, 곧 땅의 축복을 많이 받았으나 하늘의 축복은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땅의 축복뿐만이 아니라 하늘의 축복까지 받은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이와같이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의 특수한 은혜가 있습니다.

2. 인간과 인간의 은혜

인간은 서로서로 은혜를 입고 살아갑니다. 인간과 인간 사이에는 서로가 은혜를 끼치고 은혜를 받고 있으면서도 이 은혜를 잊은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인간들이 이 은혜를 깨닫는다면 서로서로 감사하면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받은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인간과 인간 사이에 많은 은혜가 있지만 그중에 제일 큰 은혜는 부모의 은혜입니다. 모든 사람은 부모의 은혜를 입은 자들입니다.

그런데 자녀들이 부모의 은혜를 잊고 삽니다. 부모를 슬프게 하고 탄식하게 합니다. 이와같이 영적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잊은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슬프게 하고 하나님을 탄식하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부모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인간과 인간 사이의 은혜에는 스승의 은혜가 있습니다. 친구의 은혜가 있습니다. 이웃의 은혜가 있습니다. 이러한 은혜를 서로 기억하고 감사하며 살아간다면 우리는 밝은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서로가 신뢰하며 서로가 도와주는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있습니다.

3. 인간의 범죄와 하나님의 은혜

죄를 지어 교도소에 가 있는 자식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 부모의 심정입니다. 언젠가는 찾아가서 위로하고 따뜻하게 격려해 줍니다.

이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오늘 모든 사람이 범죄했습니다. 로마서 3장 23절에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로마서 5장 12절에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담이 범죄했습니다. 그 죄의 값은 사망이라고 로마서 6장 23절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범죄하고 숨은 아담을 찾아가셔서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서 부끄러운 부분을 가리워 주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창세기 4장을 보면, 동생 아벨의 제사만 하나님께서 받으신 것을 분하게 여긴 가인이 아벨을 죽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인을 찾아가셨습니다. 가인은 두려워했습니다. 두려워하고 있는 가인에게 다른 사람들로부터 보호해 주시겠다고 약속의 표를 주셨습니다.

이러한 것을 볼 때에 범죄한 인간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십니다.

4. 인간의 회복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이 하나님의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짐승을 희생시켜 인간의 죄를 용서해 주셨지만, 신약에 와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의 죄를 속죄해 주셨습니다. 짐승의 피로는 인간의 죄를 완전히 속량하고 구원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속죄 제물로 삼아 영원한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히브리서 10장 14절에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범죄하여 사망과 심판에 머물러 있는 인간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속죄 제물로 주셔서 인간을 구원하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고, 구원받은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은혜로 인간은 회복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기본 진리입니다.

5. 재림의 은혜

주님께서 재림하실 날이 가까웠습니다. 신자나 불신자나 할 것이 없이 오늘날을 일컬어 말세라고 합니다. 이것은 주의 재림이 임박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시대적인 징조를 보고 주님의 재림이 임박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재림의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재림의 은혜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죄사함을 얻어 구원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재림의 은혜란 지금까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혜를 뺏기지 않고 지키는 것을 말합니다.

말세에는 은혜를 소멸하기 쉽습니다. 믿음을 잃어버리거나 빼앗기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믿음을 뺏기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잃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잃어버리지 않고, 뺏기지 않는 것이 재림의 은혜입니다.

삼손은 하나님의 능력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그 능력으로 많은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삼손은 그 능력을 뺏겼습니다. 삼손의 능력을 빼앗은 것은 들릴라가 아니라 마귀였습니다. 다윗도 하나님의 은혜를 빼앗겼습니다. 밧세바에게 빼앗긴 것이 아니라 마귀에게 빼앗긴 것입니다.

오늘날 믿음을 잃어버리고 타락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믿음과 축복을 잃어버리면 큰일입니다. 히브리서 6장 4절 이하에 보면, “한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라고 했습니다. 계속해서 10장 28 - 29절에 “모세의 법을 폐한 자도 두 세 증인을 인하여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죽었거든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을 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의 당연히 받을 형벌이 얼마나 더 중하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큰일입니다. 요즈음 신앙 생활에 대해서 등한히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구원을 등한히 여기는 사람이 있다고 히브리서 2장 3절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우리의 믿음을 소홀히 여기면 쉽게 뺏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재림의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재림의 은혜는 준비하는 것입니다. 재림의 은혜는 기다리는 것입니다. 재림의 은혜는 근신하는 것입니다.

이사야를 비롯한 구약의 많은 선지서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에 대한 예언이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에 주님을 기다리던 동방 박사들과 성전을 떠나지 않고 기다리던 시므온과 안나가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메시야가 오실 것을 기다리던 대제사장들을 비롯한 종교 지도자들과 유대인들은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에 영접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준비하고, 기다리고, 근신해야 합니다. 이것이 말세의 성도가 가져야 할 신앙 자세요, 재림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재림의 은혜는 무엇보다도 시험을 이기는 것입니다. 물질의 시험, 이성의 시험 등 시험을 이기는 것이 재림의 은혜입니다.

말세의 성도들은 수많은 시험을 당합니다. 우리가 시험을 받을 수 는 있으나 시험에 들지 않고 시험을 이겨야 합니다. 베드로전서 1장 5절에서 6절을 보면, “너희가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입었나니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깐 근심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도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는 시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시험을 만나지 않게 기도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 속에도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라는 교훈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 앞에 시험이 있는 것은 인정받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야고보서 1장 12절에 “시험을 참는 자가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고 했습니다. 말세에 우리는 시험을 끝까지 참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시험에서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마귀에게 이 땅의 것을 모두 빼앗긴다고 하더라도 하나님만은 뺏기지 맙시다. 믿음만은 뺏기지 맙시다. 받은 은혜만은 뺏기지 맙시다. 그래서 결국에는 하나님으로 인해서 빼앗겼던 것을 다시 다 찾는 축복을 받기를 축원합니다.

6. 성령 충만한 은혜

말세의 재림의 은혜는 성령 충만한 은혜입니다. 성령 충만하면 뺏긴 것을 다시 찾게 되고, 뺏기지도 않게 됩니다. 성령 충만한 자는 근신합니다. 성령 충만한 자는 기다립니다. 성령 충만하여 믿음이 내려가지 않습니다. 성령이 충만하면 마귀에게 빼앗길 것이 없습니다.

스데반이나 빌립이나 바울이나 베드로는 성령이 충만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이 땅에서 믿음으로 승리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 말세에 성령 충만한 은혜를 받아야 하겠습니다.

성령 충만한 재림의 은혜를 받아서 받은 은혜를 간수하고 믿음을 회복하여 말세에 닥치는 여러 가지 시험을 이겨 인정받는 성도가 다 되어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성령 충만한 재림의 은혜가 이 한 주간에도 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