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경건하게살자

본문 | 딤전1:13-20

내가 전에는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이었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개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절 오래 참을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만세의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세세토록 있어지이다 아멘.

아들 디모데야 내가 네게 이 경계로써 명하노니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이들이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그 가운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으니 내가 사단에게 내어준 것은 저희로 징계를 받아

   훼방하지 말게 하려 함이니라                -디모데전서 1 : 13 - 20

얼마 전에 신문을 보니 어떤 강도 얘기가 나왔더군요. 어떤 강도가 도둑질을 하다가 쫓기게 되었습니다. 뒤에서 경찰이 많은 사람과 함께 쫓아오고 강도는 정신없이 골목길로 도망치고 있었습니다. 그때 강도 앞에 국민하고 다니는 아이 하나가 다가오고 있었답니다. 자기 앞에서 얼쩡거리는 그 아이에게 강도는 비키라고 하면서 손에 들고 있던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바람에 그 아이는 큰 중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답니다. 그런데 그 강도가 잡혀서 유치장에 잇다는 말을 듣고 기자가 찾아가서 자기 칼에 찔린 국민학생이 죽게 생겼다고 하자 이 강도는 아무 뉘우침이 없이 "그 녀석 되게 재수 없다"고 하더랍니다. 즉 재수가 없어서 자기도 경찰에 쫓기게 되었고, 재수가 없으니까 그 국민학생도 자기 칼에 맞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강도처럼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화인 맞은 양심이 되어 무감각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죄를 저지르고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죄를 죄로 여기지 않고 삽니다. 참으로 지금 시대의 가장 큰 문제는 죄가 많아진 것보다도 죄책감이 없어지고, 양심이 무디어져 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바로 말세의 징조입니다. 양심이 파선되어버린 시대인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전서 1장 19절에서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양심이 무엇입니까?

양심은 가책이요, 뉘우침이요, 고민입니다. 어떤 죄를 범했을 때에 마음에 가책과 고민이 없다면 그것은 양심이 없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고민과 근심은 오히려 좋은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7장 9절-10절에서 세상 근심은 사망에 이르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룬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양심이 살아있을 때에 우리는 죄책감을 느끼고, 그 죄책으로 인한 근심은 결국 구원을 이루는 회개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세상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않고 양심을 버리고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말세지말을 사는 우리 성도들은 죄와 싸워서 승리하기 위해서 선한 양심으로 경건한 생활에 힘써야 합니다.

1. 경건한 생활

말세의 징조가 더욱 분명해져가고 있는 오늘날은 경건한 생활이 너무 어렵습니다. 아무리 그리스도인들이 경건하게 살고 싶어도 환경이 가만 두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경건한 생할을 위해서 자신뿐만 아니라 이웃 사람들이 경건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특별히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고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딤전 2 : 1, 2). 그렇게 했을 때에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우리가 경건하게 살고 싶어도 나라를 이끌어가는 사람이나 제도가 경건을 방해한다면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경건한 생활을 위해서 이웃과 사회, 그리고 높은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나 혼자만이 경건한다고 해서 이 사회가 경건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갈수록 도덕과 윤리가 파괴되고 인간성이 상실되어 가는 이때에 우리는 하나님 말씀으로 더욱 경건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나라 모든 사람들이 경건해지도록 계속 기도해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성경에서 경건한 생활의 대표가 되는 가정이 누구의 가정이겠습니까? 많이 있지만 사도행전은 고넬료의 가정이 경건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10장 1, 2절을 봅시다.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경건한 생활의 모습입니다. 고넬료는 온 집안 식구들과 함께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람들에게 덕을 기치면서 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도행전 10장 24절에 보니까, 고넬료는 일가와 가까운 친구들에게 전도하여 구원받게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으로 우리가 경건의 생활을 하면 많은 친척과 친구들에게 그리스도의 본을 끼치게 되고 그로 인하여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0장 44절에 보면 고넬료의 가정에 모인 모든 사람들에게 성령이 내려오셨다고 했습니다.

내 자신이 경건하면 내 가정이 경건해지고, 결국은 일가친척과 이 사회가 점점 경건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넬료의 가정처럼 하나님을 경외하고 가난한 사람을 영육간에 도와주며, 기도를 힘쓰는 경건의 생활을 하는 성도가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2. 경건의 비밀

우리가 어려운 세상 속에서 경건하게 산다는 것은 대단히 힘듭니다. 그러나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가 경건하게 살려고 몸부림치는 것은 무엇 때문이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경건의 비밀 때문입니다.

경건의 비밀이야말로 우리 그리스도인들만이 아는 놀라운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전서 3장 16절에서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가 없도다"라고 했습니다.

경건의 비밀이란 다른 게 아닙니다. 이 경건의 비밀은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골로새서 1장 27절에 보면 "비밀은 곧 예수 그리스도다"라고 했으며, 그 안에 모든 지혜와 지식이 풍성하고 보화가 있다고 했습니다. 할렐루야!

오늘 우리가 여러 사람들에게 외면당하고 핍박 받으면서도 왜 경건하게 살아야 합니까? 그것은 바로 그 속에 남이 알지 못하는 비밀이 있기 때문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그 비밀을 알지 못한다면 결코 경건한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비밀이 무엇입니까?

우리는 먼저 영적인 경건의 비밀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영적인 비밀을 알았을 때에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을 분별할 수 있고, 이단과 싸워 승리할 수 있습니다(딤전 4 : 1).

또한 우리는 마음의 비밀을 소유해야 합니다. 이것은 깨끗한 양심으로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만이 알수 있는 것이라고 디모데전서 3장 9절에서 말합니다.

끝으로 육체의 비밀을 깨닫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과거에 육체적 일락을 좋아했으나 이제는 경건의 비밀을 깨닫고 육체적으로 주님처럼 거룩하게 사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이처럼 경건의 비밀을 잘 깨닫고 그것을 지키면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의 큰 담력을 얻게 됩니다(딤전 3 : 13). 참으로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담대한 사람은 경건의 비밀을 가진 사람인 것입니다. 경건의 비밀을 깨닫고 믿음의 담력을 얻는 축복의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3. 경건의 연습

사도 바울은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딤전 4 : 7)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연습이란 훈련을 뜻합니다. 즉 경건하게 살기 위해서는 경건의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훈련은 자기를 죽이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금식이나, 새벽기도, 철야기도 등을 통해서 자기의 정욕을 죽이고 자기의 성격을 죽이는 것을 말합니다.

참으로 경건해지기 위한 이러한 훈련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경건의 훈련을 위해서 주리고 목마르고 여러번 굶고 춥고 헐벗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고후 11 : 27). 또한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간의 광야 생활을 통해서 애굽 땅에서 몸에 배인 죄악의 습성들을 제하고자 경건의 훈련을 했습니다. 이토록 힘든 광야 생활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을 무엇이겠습니까? 신명기 8장 16절에 보면 이들에게 이처럼 고된 경건의 훈련을 시킨 것은 마침내 복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뜻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왜 경건의 연습이 필요합니까? 그것은 바로 경건한 생활을 했을 때 우리가 축복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경건의 훈련을 통해서 죄악 속에 있는 형제를 깨우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딤전 4 : 6).

4. 경건의 유익

디모데전서 4장 8절에 보면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육체적인 건강의 유익을 위해서 새벽 일찍 일어나서 조깅을 하고 수영장이다, 골프다, 등산이다 야단입니다.

이러한 육체적인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는 경건의 연습을 위해서 이처럼 애쓰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자, 우리 경건한 자의 축복을 봅시다. 다니엘서 1장에 보면 다니엘의 경건이 나옵니다. 바벨론에 끌려온 다니엘을 바벨론 사람으로 만들려고 술도 먹어라, 고기도 먹어라, 우상에게 절도해라 등 여러 가지를 시켰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자기의 경건을 끝까지 지켜 죄에 물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배척을 받고 소외되었습니다. 그러나 후에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축복하여 바벨론 왕이 다니엘 앞에 굴복하였고 다니엘은 높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또한 창세기 39장에 보면 요셉의 경건이 나옵니다. 요셉은 부모형제를 떠나 먼 타국에 끌려가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경건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경건을 지키기 위해서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물리쳤고, 그 결과 감옥에 갇히는 환난을 당했으나 하나님께서 그의 경건함을 보시고 축복해서 야굽의 총리대신에까지 오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경건을 지키며 거룩하게 살았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큰 축복을 더해 주시는 것입니다. 반면에 우리가 경건하게 살지 않고 죄악에 빠졌을 때에 하나님은 무섭게 징계하심을 성경은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사무엘하 11장에 보면 다윗왕이 경건생활에 실패하여 밧세바를 범하므로써 그 집에 칼이 끊어지지 아니하였으며, 삼손 역시 경건 생활을 못하고 들릴라의 꾐에 빠짐으로써 파멸당하고 말았습니다.

참으로 우리가 경건 생활을 잘하면 경건의 유익은 놀라운 것입니다. 자신의 영혼과 육체가 건강하고, 가정에 감사와 찬송이 넘치게 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경건치 못하고 죄악에 자기 몸을 방임하므로써 몸도 망치고 가정도 파탄에 이르게 되는 것을 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금생에는 자신과 가정, 그리고 사회와 국가에 큰 유익이 되고, 내생에는 하나님 앞에서 큰 상습을 받는 귀한 유익이 있는 경건을 위해서 힘쓰는 성도가 됩시다.

결론적으로 디모데전서 6장 6절 이하의 말씀을 보고 마치고자 합니다.

6절 이하의 말씀에 "지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경건하게 살기 위해서는 항상 자족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9절, 10절의 말씀처럼 돈을 사랑하지 말고 경제 생활에 있어서 절제해야 합니다. 그리고 11절, 12절의 말씀대로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좇으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영생을 취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