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부활,또 부활,영원한 부활

본문 | 요11:23-27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오라비가 다시 살리라 마르다가 가로되 마지막 날 부활에는 다시 살 줄을 내가 아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 요한복음 11 : 23-27

오늘의 설교 제목은 '부활, 또 부활, 영원한 부활'이며 지난 고난주일 설교 제목은 '죽고, 죽고, 또 죽자'였습니다. 오늘 "부활, 또 부활, 영원한 부활"이란 말은 '살고 또 살고 영원히 살자'라는 말씀입니다.

오늘은 부활주일입니다. 부활이란 말은 달라진다, 변화된다, 착해져간다, 사람되어간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서 과정에 있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부활은 완전히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것을 말합니다. 죽어서 다시 산 것이 부활입니다. 요한복음 12 : 24을 보면 부활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썩어야 싹이 나고 열매를 맺습니다. 바로 부활이란 것은 땅에 묻혀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마치 밀이 다시 싹을 내는 것처럼 다시 살아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부활합시다'라고 할 때에 모태에서 나와 죽어 본 일이 없는데 어떻게 부활할 수 있는가 하고 이상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죽었다가 다시 사는 것이 부활이라면 죽어야 하는데 살아 있으면서 어떻게 부활할 수 있는가? 그러나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죽음이 있습니다. 육신의 죽음과 영의 죽음이 있습니다. 육신의 죽음은 정해진 것이요 누구에게나 한 번 있는 일입니다. 히브리서 9 : 27에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고 했습니다. 초대 교회의 스데반 집사는 돌에 맞아 죽었고, 예수님의 제자 야고보는 칼에 찔려 죽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은 누구나 한 번은 죽습니다. 이 육체는 한 번 죽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영의 죽음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8 : 19-22을 보면 예수께서 영적인 죽음을 말한 것이 내용입니다. 한 제자가 자기 부친이 죽어서 장사를 지내고 주님을 좇겠다고 할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죽은 자들로 저희 죽은 자를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좇으라"고 했습니다. 죽은 자를 죽은 자들이 장사할 수 있습니까? 이 말씀은 육신이 죽은 자는 영이 죽은 자들로 장사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육신은 살아 있으나 영이 죽은 자들을 '죽은 자들'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살아서 다니고 있지만 실상은 죽은 자가 많습니다. 성경에서는 우리가 영적으로 죽었다고 했습니다. 요한계시록 3 : 1을 보면 사데 교회를 향하여 "네가 살았다고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영적으로 죽습니까? 다시 말하면 영적인 죽음은 무엇을 말합니까? 에베소서 2 : 1에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고 했습니다.

어떤 신학자는 예수님이 죽은 것이 아니고 기절했다가 깨어난 거이라고 합니다. 예수께서 생전에 계실 때 죽었다 살아나리라는 말씀을 제자들에게 얼마나 했습니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못에 박히고 창으로 찔리고 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기절했다니요. 죽음이 확인된 후 장사를 지내게 된 것입니다. 그의 죽으심은 바로 우리의 허물과 죄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육으로는 살아있지만 영으로는 죄와 허물로 죽은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다"고 했습니다. 이 말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 죄를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모든 죄를 대속하셨는데 그를 믿기만 하면 다시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의롭게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이 다시 살아서 하나님과 교제하게 되는데 이것이 구원이요 영의 부활인 것입니다.

지난 주간 신문을 보면서 다행 아닌 다행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 번 칼(KAL)기를 폭발시켜 많은 사람의 생명을 잃게 한 사람이 있습니다. 김현희 양입니다. 김 양은 법적으로 사형을 언도 받았습니다. 그는 이제 죽습니다. 그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최종적인 판결이 내려졌기 때문에 그 판결을 번복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대통령의 특권으로 사면을 시키는 것입니다. 대통령이 그를 사면했습니다. 이 사면으로 김 양은 죽음 직전에 있었으나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법적으로 이제 무죄로 돌아간 것입니다. 사면이라는 것은 더 이상 구속이 없이 자유롭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허물과 죄로 죽었습니다. 사형이 언도되었습니다. 그런데 십자가의 법이 우리를 사면시켜 주었습니다. 나는 억만 가지 죄를 지은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인이나 하늘나라 법으로 사면시켜 무죄 판결을 내린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나는 죄인이면서도 의인입니다. 나는 죄인으로 살아가나 하나님은 나를 의롭다고 여겨 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대신 죽고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그런데 무죄 판결을 받았어도 '나는 죽일 놈이야, 나는 죽어야 해, 나 같은 놈이 살아서 뭐해' 하면서 살아간다면 이것은 자기 정죄이고 자기 학대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로마서 7 : 22 이하에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 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22-25절)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8 : 1에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고 했습니다. 로마서 8 : 33, 34에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고 했습니다. 더 이상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자가 없습니다(롬 8 : 35). 우리는 더 이상 정죄하지 말고 부활하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김현희 양을 통해서 우리는 발견할 수 있습니다. 김현희 양에게 사형 언도는 죽음을 말합니다. 그러나 사면은 새로운 삶을 말합니다. 이것이 복음인 것입니다.

오늘은 "부활, 또 부활, 영원한 부활"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시 말해서 과거 부활, 현재 부활, 미래 부활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베다니라는 동네에 나사로와 그의 누이 둘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나사로가 병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그때 이 누이들이 예수님을 초청했으나 이틀이나 늦어서 결국 죽었습니다. 예수께서 나사로가 죽어 장사되었는데 오신 것입니다. 마르다가 불평합니다. "주께서 여기 계셨더면 내 오라비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요 11 : 21)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주께서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구하시는 것을 하나님이 주실 줄을 아나이다"(22절)고 말씀하셨습니다. 나사로가 현재 부활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때 마르다가 하는 말이 "마지막 날 부활에는 다시 살 줄을 내가 아니이다"(24절)는 것입니다. 이 마르다의 대답은 영원한 부활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나사로를 살리셨습니다(43, 44절). 곧 현재 부활을 시키셨습니다. 왜 현재 부활을 시키셨습니까? 나사로는 이미 과거에 부활한 사람입니다. 마르다가 예수께 마지막 날에 구원받을 줄 안다고 한 것은 이미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은 사실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또한 미래 구원이 있음을 확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현재 부활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1. 과거 부활

과거 부활은 영의 부활을 말합니다.제가 어떤 집사님께 물었습니다. '집사님, 교회 다니신 지 얼마나 되셨습니까?' '14년 됐습니다.' 그러면 '언제 구원의 기쁨과 확신을 가지셨습니까? 다시 말하면 내가 죄 용서함을 받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며, 지금 죽는다고 해도 천국에 갈 수 있다는 확신을 언제 가지셨습니까?' '11년 전에 가졌습니다.' 그때 '예수 그리스도가 삶의 구세주요 주인이심을 고백했나요?' '그렇습니다.' 그러면 집사님은 11년  전에 죄와 허물로 죽었던 상태에서 살리심을 받은 것입니다. 즉 영이 살리심을 받은 것입니다. 곧 영이 부활을 한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여 허물과 죄에서 살리심을 받게 되면 영이 부활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몇 번 죽습니까?' '두 번 죽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육이 죽고 영이 죽습니다. 우리는 두 번 납니다. 요한복음 3 : 3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고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거듭나야 하나님 나라에 갑니다. 이것을 니고데모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또 묻습니다.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요 3 : 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5절)고 했습니다. 두 번째 나는 것은 영이 사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한 번 태어난 사람은 두 번 죽습니다. 이 사람은 거듭나지 못한 사람을 말합니다. 육신이 한 번 죽고, 마지막 영이 죽습니다.

그러나 두 번 태어난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 : 13-17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예수의 죽었다가 다시 사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저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의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 남아있는 자도 자는 자 보다 결단코 앞서지 못하리라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니라"고 했습니다.

요한계시록 14 : 13에도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가라사대 그러하다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저희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고 말씀했습니다. 두 번 난 자는 죽지 않습니다. 그래서 죽는 것을 잔다고 말합니다. 요한계시록 20 : 6에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노릇하리라"고 했고, 21 : 8에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여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고 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한 번 죽습니다. 그 죽음은 영과 육이 분리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적인 부활, 즉 예수를 믿어 구원받아야 할 것입니다. 다시 산 영은 다시 죽지 않습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들도 부활을 합니다. 요한복음 5 : 29에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고 했습니다. 불신자도 부활합니다. 요한계시록 20 : 12-14에 "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 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 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 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고 했습니다. 이 불신자들의 부활은 영의 부활이 아니라 육의 부활을 말합니다. 믿는 우리에게는 이미 영이 부활했기 때문에 육이 부활하게 됩니다.

그러나 카톨릭은 영이 부활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연옥설을 주장합니다. 영이 부활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이 부활한다고 한다면 구원받은 자들이 영이 다시 죽는다는 것을 말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살아난 영은 다시 죽지 않습니다. 또한 안식교에서는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우리는 영육이 부활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이 오실 때 육이 부활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이 부활하셨을 때 육이 부활했습니까? 영이 부활했습니까? 아니면 영육이 부활했습니까?' '육이 부활했습니까?' 예수님의 영이 죽습니까? 죽지 않습니다. 죽지 않는데 어떻게 다시 부활합니까? 예수님의 영,  하나님의 영은 죽지 않습니다.

고린도전서 15 : 50-54을 봅시다.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 또한 썩은 것은 썩지 아니한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 이 썩을 것을 불가불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이 이김의 삼킨 바 되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응하리라." 영이 썩습니까? 아닙니다. 그렇지만 육은 썩습니다.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된다는 것은 육체가 썩지 아니할 것으로 변화한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미 영이 부활한 사람들입니다.

2. 현재의 부활

그러면 현재의 부활은 무엇입니까? 영이 부활한 사람은 하나님께 예배드려야 할 시간에 다른 곳에 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영적인 이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이성은 하나님을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의 이성과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이성이 다릅니다. 믿지 않는 사람은 잘못을 하고도 깨닫지 못하고 돌이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믿는 우리는 잘못하는 것을 잘 압니다. 그래서 잘못하다가도 빨리 돌이킵니다. 이것은 영적 이성 대문입니다. 그래서 믿는 사람이 더 갈등을 합니다. 예수 믿지 않는 사람은 갈등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믿는 사람은 인간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 사이에서 갈등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교회를 적당히 다니는 사람보다 열심히 다니는 사람의 갈등이 많습니다. 열심히 다니는 사람이 더 많이 갈등을 합니다. 은혜 받지 못한 사람은 살아가면서 육과 잘 타협을 합니다. 현실에 문제가 있으면 육이 그것과 타협해 나갑니다.

그러나 내 영이 거듭나고 산 영은 현실과 타협이 안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라고 한 것입니다. 이것은 행복한 갈등인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7 : 9, 10에 "내가 지금 기뻐함은 너희로 근심하게 한 까닭이 아니요 도리어 너희가 근심함으로 회개함에 이른 까닭이라 너희가 하나님의 뜻대로 근심하게 된 것은 우리에게서 아무 해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했습니다. 그 갈등이 기도하게 하고 그 갈등이 하나님 뜻대로 살게 해줍니다. 이것이 현재의 부활인 것입니다.

얼마 전에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네 명의 식구가 집에다 연탄 불을 피워 놓고 동반 자살을 했다고 합니다. 생활이 궁핍하고 살기가 어렵기 때문에 자살한 것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발견했느냐 하면, 그 날 모 교회의 구역장과 함께 심방을 가기로 했었는데 나오지 않아서 그 구역장이 집으로 찾아갔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접하면서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무슨 생각을 했는가 하면 그 사람이 과연 구원받았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의 신앙은 기복 신앙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왜 교회를 다녀도 복을 받지 못할까? 나는 정직하게 열심히 살아가는데 왜 이 모양 이 꼴일까?' 아마 이렇게 생각해서 자살한 것 같습니다. 만약 그들이 구원받았다면 자살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살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 앞에서 가장 큰 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신앙이 바로 되어 있다면 가난해도 낙심하지 않고 열심히 살았을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어떤 집사님도 아들을 서울대학에 보내고 비닐 하우스에 살면서도 삶의 의욕이 충만합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이라면 영혼의 구원이 축복인 줄 믿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갈등이 있는 줄 압니다. 왜냐하면 영과 육이 조화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은혜를 받으면 영과 육이 조화될 줄 믿습니다.

현재적인 부활에는 시각적인 부활이 있습니다. 이 세상의 것을 보고 기뻐하던 것을 이제 천국을 보고 기뻐합니다. 이것은 시각의 부활입니다. 현재의 부활에는 언어의 부활이 있습니다. 남을 헐뜯고 변론하던 입이 감싸 주고 자랑하는 말을 합니다. 이것은 언어의 부활입니다. 현재의 부활에는 청각적인 부활이 있습니다. 세상 것만 듣던 귀가 이제는 천국의 소리를 듣습니다. 이것은 청각의 부활입니다. 이런 부활이 있기를 바랍니다.

현재적인 부활은 정신적인 부활을 말합니다. 양심적인 부활, 생각의 부활, 이성의 부활을 말합니다. 이것이 부활되지 않으니까 자식이 부모를 칼로 찔러 죽이고, 가정은 가정대로 파괴되고 있으며, 사회는 말할 것 없이 타락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가정을 어떻게 부활시킬 수 있습니까? 가정 예배가 살아나야 할 줄 믿습니다. 그래야 가정이 부활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의 각 기관이 부활하려면 기도가 살아나야 합니다. 사업의 부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와 예배가 현재의 부활을 일으킬 줄 믿습니다.

현재 부활이 무엇입니까? 이 세상을 자랑하고 좋아하던 것을 다 버리고 하나님만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것을 기뻐하고 감격하는 것이 현재의 부활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하늘의 소망을 가지고 참고 인내하는 것이 현재 부활입니다. 하박국 3 : 17, 18에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현재 부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 모두 현재 부활의 축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3. 미래의 부활

미래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다시 살아나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께서 마르다에게 나사로가 다시 살 것을 말씀하셨을 때 마르다는 마지막 부활에 그렇게 될 줄을 믿는다고 했습니다. 마지막 부활, 그것이 곧 미래 부활인 것입니다. 과거 부활을 경험한 사람은 이 미래 부활에도 참여할 줄 믿습니다. 이것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을 가지고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 : 11에 "가로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고 했습니다. 히브리서 9 : 28에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주님은 다시 오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우리의 육이 부활하여 공중에서 주님을 뵙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영이 부활하였습니까? 그렇다면 마지막 영광스런 부활을 바라보면서 현재 부활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