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선교지는 뜨거웠다

본문 | 살전3:6-8

지금은 디모데가 너희에게로부터 와서 너희 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을 우리에게 전하고 또 너희가 항상 우리를 잘 생각하여 우리가 너희를 간절히 보고자 함과 같이 너희도 우리를 간절히 보고자 한다 하니 이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모든 궁핍과 환난 가운데서 너희 믿음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위로를 받았노라 그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선즉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 -데살로니가전서 3:6-8

지난 주에 우리 교역자들이 선교지를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우리의 선교지는 남미의 칠레, 아프리카의 가나, 그리고 호주, 대만에 있는데 이번에는 가장 가까운 대만을 방문하고 왔습니다. 특별히 전 교역자들과 교역자 사모님들이 동행했는데 모두 마음이 뜨거워서 돌아왔습니다. 우리의 선교지는 뜨거웠습니다.

뜨겁다는 것은 열을 말합니다. 열도 제 온도를 유지해야지 무작정 올라가면 문제입니다. 뿐만 아니라 내려가도 문제입니다. 우리의 체온이 36.5도를 유지해야지 무턱대고 올라가면 결국 생명을 잃게 됩니다. 또한 열이 내려가도 죽습니다. 그러므로 적당한 열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 세상은 뜨겁습니다. 열기가 대단합니다. 사업하여 돈 벌려는 열기, 다른 사람을 만나는 열기, 공부의 열기 등 모든 부분에서 경쟁열이 가열되어 있습니다. 이 열이 너무 가열된 상태에 있습니다. 정상적인 도수를 넘어 버렸습니다. 이것이 오늘의 세상입니다. 그렇다면 교회는 어떻습니까? 오늘의 교회는 가열된 상태도 아니고 저열의 상태도 아니라 완전히 식어 버린 상태에 있습니다. 여러분 각자가 자신에 대해서 한 번 깊이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과연 지금의 믿음이 처음 주님을 만났을 때와 비교해 볼 때 뜨겁습니까? 아니면 차갑습니까?  요한계시록 3:1에 보면, 사데 교회를 향하여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내가 살았다 하는 이름을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고 주께서 책망하셨습니다. 우리가 어디서 죽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과거 우리 한국 교회가 지나칠 정도로 가열된 상태에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그 열기가 식어 버려서 싸늘한 상태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 열기가 다른 데로 쏟아져 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과거에는 기도하는 열기, 하나님을 만나는 열기,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지금은 그 열기가 사람 만나는 것, 세상에서 향락하고 사치하는 것, 자기 자신을 안일하게 해주는 것에 쏟고 있습니다.

오늘은 선교지를 방문한 것을 보고하면서, 말씀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선교지는 우상의 도시였다

금년 8월에 우리는 제 16차 침례교 세계대회를 마치자마자 대만에서 교역자 및 교회 평신도 지도자 325명이 들이닥쳐서 당황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325명이 들어올 때는 염려도 됐지만 끝내는 잘 치루어 냈습니다. 물론 헌신적으로 일한 운영위원들과 전 교역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잘 마무리했습니다만, 전에 우리 운영위원들이 대만을 다녀왔기 때문에 더욱 잘 해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대만에 갔다오지 않았더라면 결코 뜨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선교 현장은 대단히 뜨거웠습니다. 이번에 우리 교역자들도 선교 현장에 가서 깜짝 놀랐습니다. 교역자들이 우리와 대만의 관계를 생각할 때 "대만에서 우리 교회를 몇 번 방문했고 우리도 저들을 방문했지. 또 담임 목사가 부흥회를 몇 차례 인도했지"라고 아마 이렇게들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막상 선교지를 돌아보면서 "이런 줄을 몰랐다"는 것이 교역자들의 공통된 느낌이었습니다.

그 선교지는 우상의 도시였습니다. 제가 부흥회를 몇 차례 갔다왔지만 이번처럼 샅샅이 돌아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만을 일주했습니다. 물론 전에도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만 이번에 가서 직접 현장을 보고 느낀 것 중의 하나는 우리가 가는 곳마다 우상으로 뒤덮여 있다는 것입니다. 어디가나 우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상 섬기는 것을 제일 싫어하십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십계명을 줄 때에도 그 첫째가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것이고, 둘째는 "우상에게 절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대만은 우상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우리는 한밤에 타이페이 시내를 돌아보았습니다. 그 날 우리는 대만 사람들이 우상을 섬기는 절에 직접 가보게 되었습니다. 그 많은 시민들이 밤에 모두 절에 나와서 향을 피우며 절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심지어는 어린 아이들까지 그렇게 하는 것을 볼 때에 퍽 마음이 아팠습니다. 더욱 가슴이 아팠던 것은 저들은 매일같이 절에 와서 그렇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가정마다 상점마다 우상이 없는 집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우상을 섬기는 나라는 어둡습니다. 전기불이 없어서 어두운 것이 아니라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의 마음이 어두우니까 전체가 어두운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나라를 우리가 선교하고 있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저는 우리 민족이 큰 축복을 받은 나라임을 알았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우상을 섬기지만 대만과 같이 완전히 노출되게 섬기지는 않습니다. 산에서 섬기고 어떤 일부 공간에서 섬기지 대만처럼 온 곳에 향 냄새를 피우지는 않습니다. 예수 믿어 첫째 축복이고, 믿지 않는 사람도 한국에 사는 것이 축복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가 김포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지난 금요일 밤 9시였습니다. 대만에 여러 번 다녔으면서도 밤에 도착하기는 처음입니다. 대만에서 우상만 보다가 와서 그런지 공항에 내리니 맨 교회의 십자가만 보이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불빛을 바라보면서 우리 민족이 축복받은 나라인 것을 느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고통당한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게 끌려갔습니까?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들이 우상을 섬겼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보면 역대에 우상을 섬기던 왕들이 다 저주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우상을 파괴시킨 히스기야 왕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고린도전서 10:5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멸망당한 이유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신고로 저희가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 또 7절을 봅시다. "저희 중에 어떤 이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 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 이 말씀을 보면 우상 숭배 때문에 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14절에 "그런즉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고 한 것입니다. 우리 민족도 우상을 섬기던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으면서 우상을 버린 것이 하나님의 축복인 것을 믿기 바랍니다. 痢?가문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상 숭배 때문에 가정에 분쟁이 일어났었습니다. 그러나 80년 전에 우리 어머님이 예수님을 믿음으로 축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우상은 뭡니까? 고린도전서 10:19-21을 봅시다. "그런즉 내가 무엇을 말하느뇨 우상의 제물은 무엇이며 우상은 무엇이라 하느뇨 대저 이방인의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 되기를 원치아니하노라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상과 귀신의 상에 겸하여 참예치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한국의 조상이 여기에 속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우상이라고 생각지 않고 조상을 위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에 의하면 우상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믿는 사람들이 제사를 드리지 않으면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은 제사를 드리지 않으면 자식이 아니라고 하고, 친척이 아니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런 말들에 마음이 약해져서는 안 됩니다.

또한 믿는 우리에게 있어서 우상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보다 더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있어서 자기 몸이 우상입니다. 조금만 날씨가 싸늘하면 몸 생각해서 교회에 나오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자기 몸이 우상입니다. 어떤 사람은 사업이 우상이고 자식이 우상입니다. 여러분! 우리에게는 우상이 없는지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런 모든 우상을 없애야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선교지는 이렇게 우상이 들끊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믿기 어려운 상황에서 예수를 믿고 있는 것입니다.

2. 선교지는 오순절의 교회였다.

제가 3년 전 대만에 부흥회를 인도하러 갔을 때 침례 교회로 간 것이 아니었습니다. 인애당이라는 감리 교회로 갔습니다. 그 때는 초교파적인 연합 집회였기 때문에 침례교인이 있는지 없는지 잘 몰랐습니다. 대만 대사관에 근무하는 사람 중에 예수 믿는 집사 한 분이 있었습니다. 그분이 통역을 아주 잘 하는데, 제 통역을 맡았었습니다. 인애당 교회가 꽉 찼습니다. 후에 저는 거기서 침례교 총회장을 비롯하여 교역자들을 만났습니다. 한국의 침례교 목사가 와서 부흥회를 한다니까 그분들이 참석했던 것입니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2년 전에 침례교 교역자 부흥회를 인도하게 된 것입니다. 그 때에 은혜를 받고 대만의 침례 교회가 불붙기 시작하여 대북시, 대중시, 대남시, 고웅시가까지 집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대만과 인연을 맺은 것입니다.

침례교의 초청으로 처음 부흥회를 인도하게 됐을 때 이런 부탁이 들어왔습니다. "대만은 한국과 달라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아멘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아멘을 하지 않더라도 이해하시고 말씀을 증거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만 교인들은 말씀을 들어도 마음이 동하는 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웃지도 울지 도 않고 무뚝뚝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부탁이 들어오기를 그들은 회개하라는 설교를 싫어하니 "회개하라"는 설교를 하지 말아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인내하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평소에 하던 방법대로 설교했습니다. 말씀으로 책망도 하고 위로도 했습니다. 이렇게 계속해서 말씀을 전했을 때 냉냉한 저들의 가슴에 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불과 2년 전의 일이었습니다. 대만은 감각이 없는 교회였습니다. 회개가 없는 교회였습니다. 잠든 교회요 봉사와 헌신이 없는 교회였습니다. 회개나 봉사 그리고 헌신을 강조하면 교인들이 그냥 가버리는 교회였습니다. 이런 교회가 이제는 살아서 움직이는 교회로 변화된 것입니다.

우리가 이번에 몇 교회를 방문하여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대중시에 있는 수만 교회에서 집회를 인도하면서 저들의 기도회에 동참했었습니다. 그리고 수요일에는 원주민 교회와 동원 교회를 방문하여 설교를 했습니다. 저들의 예배는 살아 있었고, 하나님께 향한 기도는 너무 간절했습니다. 저들은 기도할 때에 일어서서 기도하는데 한 시간 반씩 그대로 서서 기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울면서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대만의 영혼을 위해서 기도할 때는 너무 진지했습니다. 대만의 교회들은 오순절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모이면 기도하고 찬양하고 성도의 아름다운 교제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저들은 너무 순수하고 깨끗했습니다. 여기에 비하면 우리 교회는 잠자고 있습니다.

1세기 전에 미국의 선교사들이 이 땅에 복음을 들고 왔을 때는 참 뜨거웠습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대동강으로 들어왔습니다. 미국에서, 캐나다에서, 호주에서 선교사들이 들어와서 복음의 불을 붙였습니다. 그 열기로 우리 교회들이 성장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선교의 나라인 미국이 한국의 열정을 배워가게 되었습니다. 선교한 지 불과 2년 됐지만 대만의 교회가 오순절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합니다.

우리는 개척한 지 얼마 안 되는 대도 침례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이 교회는 다음달 17일이면 개척한 지 2년이 됩니다. 지난 주일 예배에 55명이 출석했다고 합니다. 대만에서 개척한 지 2년이 되어 50여명이 출석한다면 부흥한 교회입니다. 그 교회를 담임하는 서영성 전도사님이 공항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목사님, 한국에 돌아가시면 저희 교회를 위해서 기도를 많이 해주세요. 저희는 앞으로 교회 부지를 확보하여 자립하고 싶습니다. 자립을 하면 지금보다 더 부흥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교회 대지를 구입하기 위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바로 교회 옆에 건물이 하나 있는데 3,000만원을 달라고 합니다. 저는 너무 비싸서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지난 8월 양수리 수양간 집회에 참석하여 은혜를 받은 한 자매가 알고 하는 말이 '전도사님, 우리 하나님은 살아 계신 분인데 왜 낙심하십니까? 우리 기도합시다. 그리고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인데 왜 걱정하십니까?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제가 50만원을 헌금하겠습니다'라고 하길래 저희는 계속해서 기도하기로 했습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대만 돈 3,000만원이면 우리나라 돈으로는 8억 1천만원 입니다. 겨우 우리가 보내는 90만원의 월세와 60만원의 생활비를 가지고 운영하는 교회가 어떻게 이 일을 할 수 있습니까? 믿음이 아니면 할 수 없습니다. 이렇듯 대만 성도들은 뜨거운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 와서 은혜를 받고 돌아간 사람들이 새벽기도를 시작했고, 새벽기도를 통해서 갖가지 역사가 일어나고 있음을 간증했습니다.

오늘 본문을 봅시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바울이 세운 교회입니다. 바울이 이 데살로니가 지역에 갔을 때 그곳은 환난과 고난과 가난이 극심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예수 믿는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하자 믿는 자가 생겼습니다. 그 후에 바울은 그 곳을 떠났습니다. 바울이 떠나 있으면서도 데살로니가 교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있는 저들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디모데를 보내서 저들을 위로하고 돕도록 했습니다.

데살로니가 전서 1:6을 봅시다. "또 너희가 많은 환란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도를 받았으니..." 2:14를 봅시다. "형제들아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유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들은 본받는 자 되었으니 저희가 유대인들에게 고난을 받음과 같이 너희도 너희 나라 사람에게 동일한 것을 받았느니라" 또 3:3을 봅시다. "누구든지 이 여러 환난 중에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 또 7절을 보면 "이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모든 궁핍과 환난 가운데서..."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런 말씀을 보면 바울이 선교한 현장이 어떠한 곳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고난도 많고 환난도 많기에 바울이 참다 못해 디모데를 보낸 것입니다(3:1).

바울이 디모데를 보낸 이유는 3:2에 "너희를 굳게 하고 너희 믿음에 대하여 위로함"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면서 6.7절을 봅시다. 이제 디모데가 돌아와서 고백합니다. "지금은 디모데가 너희로부터 와서 너희 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을 우리에게 전하고 또 너희가 항상 우리를 잘 생각하여 우리가 너희를 간절히 보고자 함과 같이 너희도 우리를 간절히 보고자 한다 하니 이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모든 궁핍과 환난 가운데서 너희 믿음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위로를 받았노라"고 했습니다. 바울이 염려했던 것과는 반대로 믿음이 뜨거웠고, 위로하러 갔던 디모데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왔으니 너무 감격스러웠던 것입니다. 우리의 선교지가 이와 같았습니다. 우리 전 교역자가 오히려 그들의 사랑에 감동됐고, 마음이 뜨거워져서 돌아왔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왜 이러게 됐습니까? 우리도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3. 우리도 다시 뜨거워지자.

이번에 가는 곳마다 하는 말이 내년에 한국에 또 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한 교회에서는 금년에 담임 목사님 한 분만 오셨었는데 내년에는 20명이 올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납니까? 지난 번에 왔던 58개 교회들이 불이 붙어서 뜨겁게 신앙생활을 함으로써 오지 않았던 교회들에게 도전을 주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 교회 저 교회에서 오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지난 7일부터 대만 침례교 총회가 열렸다고 합니다. 이 총회에서 주로 저녁 시간에는 한국에서 집회한 것에 대해 간증을 하는 시간과 평가회를 가졌다고 합니다. 그 때 간증을 듣던 젊은 목회자들이 내년에도 한국에서 다시 행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합니다. 이 젊은 목사들은 금년에 한국에 오는 것을 반대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막 몰려오게 생겼습니다. 우리도 다시 뜨거워집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시 선교의 불을 붙입시다. 가정 안에도 복음의 불길을 일으킵시다. 언제까지 우리가 자고 있을 것입니까? 우리가 다시 불을 붙이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양식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에 와서 하나님의 말씀이 양식 되지 않으면 불평하고 원망만 합니다. 매사에 만족이 없고 비판이나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신앙 생활의 기쁨이나 즐거움도 없습니다. 자연적으로 다른 사람이 열심히 하는 것을 시기하고 질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식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슨 말씀이 주어지든지 하나님의 말씀이 양식이 되면 은혜가 됩니다. 은혜가 되면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신앙 생활의 맛을 느끼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응답하여 순종하게 되고 충성하게 됩니다. 그러면 자연적으로 믿음이 자랄 수밖에 없고 뜨거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만의 성도들이 다시 오겠다고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선교의 방법과 선교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기들도 선교하겠다는 것입니다. 몇 교회 되지 않고 성도도 많지 않은 대만이 이렇게 불이 붙어 있으니 우리도 다시 일어서야 하겠습니다. 우리 교회도 계속해서 선교의 불길이 일어나야 하겠습니다. 이 선교의 불길은 저와 여러분이 뜨거워지면 문제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