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물을 흠향하시는 하나님

본문 | 창8:20-22

노아가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 중에서와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취하여 번제로 단에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흠향하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인하여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의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창세기 8 : 20-22

하나님은 제물을 원하십니다. 그런데 제물은 제사에 필요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제사를 원하시는데, 제물 있는 제사를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흠향하시는 제사, 제물을 드려야 합니다.

오늘은 창세기 8 : 20-22의 말씀을 통해 "제물을 흠향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제물을 드리자.

사람들은 예수 믿으면 제사를 드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제사를 드리지 않는다면 저들은 조상 없이 어디서 태어났냐고 말합니다. 조상이 있기에 오늘 여기 있는 것이지 조상 없이 존재하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땅히 제사를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교 전통에 젖어있는 사람은 제사를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교 전통에 젖어있는 사람은 그리스도인들을 욕하고 경시합니다. 그러나 제사는 기독교에서 시작되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참된 제사는 예수 믿는 사람들이 드립니다.

제사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이 제사는 인간이 범죄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제사는 주로 죄를 용서받기 위한 속죄제사와 하나님과의 진정한 화해를 이루는 화목제사가 있습니다. 범죄하기 전에는 제사가 필요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이간이 범죄하기 전에는 하나님과 화목했고 또한 죄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참된 제사에는 제물이 필요합니다. 구약 시대에는 그 제물이 소와 염소와 양과 비둘기였습니다(레1장). 신약 시대의 제물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베드로전서 2 : 24에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제물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죄는 사람이 짓고 희생은 짐승이 대신했습니다. 죄의 댓가는 죽음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범죄하면 하나님 앞에서 죽임을 당해야 했습니다. 로마서 3 : 23에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더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긍휼을 베푸셔서 짐승이 대신 죽도록 한 것입니다. 신약 시대에 와서는 예수께서 친히 인류의 모든 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히브리서 9 : 28에 "이와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고 기록되어 있고, 10 : 12에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라고 했습니다. 주님께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으므로 다시는 짐승을 제물로 드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믿으면 모든 죄는 해결됩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입은 우리는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값 주고 사셨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제사를 드리는 것이 오늘날에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입니다. 로마서 12 : 1, 2에 "그러므로 형제들아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참된 예배요, 이 예배가 곧 제사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성을 다해 예배를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2. 온전한 제물을 드리자.

구약 시대에는 짐승을 제물로 드리는 데 있어서 점과 흠이 없어야 했습니다. 흠이나 점이 있으면 제물이 될 수 없으므로 하나님께서 받으시지 않습니다. 신명기 15 : 19-21의 말씀을 봅시다. "너의 우양의 처음 난 수컷은 구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 네 소의 첫 새끼는 부리지 말고 네 양의 첫 새끼의 털은 깎지 말고 너와 네 가족이 매년에 여호와의 택하신 곳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먹을지니라 그러나 그 짐승이 흠이 있어서 절거나 눈이 멀었거나 무슨 흠이 있으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 잡아 드리지 못할지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드릴 제물은 정결해야 하고 깨끗해야 하는 것입니다. 처음 것으로 순결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받으십니다.

구약 시대에 사람들이 왜 축복을 받지 못했습니까? 그것은 온전한 제물을 드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말라기 1 : 8-10까지 보면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 먼 희생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 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느냐 너를 가납하겠느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는 나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기를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하여 보라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으니 내가 너희 중 하나인들 받겠느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내 단에 위에 헛되이 불사르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너희 중에 성전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도다 내가 너희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너희 손으로 드리는 것을 받지도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제사를 드리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제물을 드리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제사도 드리고 제물도 바쳤으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불의한 것을 드렸기에 하나님께서 받으시지 않으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축복을 받지 못했습니다.

신약의 제물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는 점과 흠이 없는 깨끗하신 분이십니다. 곧 죄가 없으신 분입니다. 죄가 없으신 분이 죄가 있는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3 : 18에 "그리스도께서도 한 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죄가 없는 모습으로 드려져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제물은 바로 나 자신인 것을 믿기 바랍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 자신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려야 한다고 했습니다(롬 12 : 1, 2).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는 그 은혜를 생각하면서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제물로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제물은 흠이 없는 것을 가지고 흠을 냈습니다. 비둘기는 목을 자르고, 다른 짐승은 배를 갈랐습니다. 죄를 지은 우리에게 흠을 내어야 하는데, 대신 짐승을 잡아 흠을 낸 것입니다. 이것으로는 우리의 흠을 가리우지 못합니다.

히브리서 10 : 1 이하를 봅시다.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 수 없느니라." 계속해서 3, 4절을 보면, "그러나 이 제사들은 해마다 죄를 생각하게 하는 것이 있나니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짐승의 피로는 우리의 죄를 없이하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완전한 한 제물을 준비하신 것입니다. 히브리서 10 : 5, "하나님이 제사와 제물을 원치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이 제물은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10절,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거룩히 여김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온전한 제물이 무엇입니까? 우리는 온전한 제물이 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깨끗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제물 되기에는 너무 흠이 많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온전한 제물이 되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주님께서 사람들로 하여금 온전한 제물이 되도록 하십니다. 우리가 그로 말미암아 구원받았으면 거룩하고 흠이 없는 깨끗한 제물이 된 것입니다. 14절을 봅시다.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사람은 거룩하게 된 자들입니다. 이 사람들이 온전한 제물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용서하시고 받으신 그분은 우리의 죄와 불법을 다시는 기억지 않으십니다. 17절을 봅시다.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기억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흠이 많은 자들입니다. 우리가 흠이 많은 자들이지만 하나님께서 기억지 않으시기 때문에 흠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은혜를 감사하면서 주님을 위해서 흠집을 내야 하겠습니다. 즉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예수의 흔적을 가져야 하겠습니다.(갈 6 : 17)

3. 제물은 향이 있어야 하나님이 받으신다.

지금 시대는 향에 도취하는 시대입니다. 학생들이 본드와 마약에 도취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성의 향기에 도취되고 있습니다. 신앙적으로는 이단의 향에 되취되고 있습니다. 향은 이렇게 도취하게 만듭니다. 또한 향은 주의를 끌게 만듭니다.

하나님께서도 향이 있는 제사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그 향은 후각적인 향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준행하는 데서 나오는 향입니다. 노아의 예를 봅시다.

노아의 향 있는 제물을 드림으로 하나님이 받으시는 제사를 드렸습니다. 노아는 382일 동안 방주 속에 있었습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오자마자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제물을 흠향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의 제물을 흠향하신 이유는 단순히 흠과 점이 없는 온전한 제물을 드렸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다 준행했습니다. 창세기 6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사람의 마음이 악하고 세상의 죄악이 관영함을 보고 세상을 심판하시기로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더 이상 참을 수 없으셨던 것입니다. 사람 지은 것을 한탄하실 정도로 실망하시고 마음이 아프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노아에게 방주를 짓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창세기 6 : 14에 "너는 잣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짓되 그 안에 간들을 막고 역청으로 그 안팎을 칠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설계해 주신 대로 노아는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방주 안에다 각종 짐승들을 이끌어 들였습니다. 그리고 노아의 식구들도 하나님의 명령대로 방주로 들어갔습니다. 22절에 "노아가 그와 같이 하되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의 모든 행위를 보시고 제물을 흠향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흠향하시는 제물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향은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는 데서 나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제물을 드리면 의식적인 제사를 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제물을 받지 않으신 것도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고 종교적인 행습에 의해 제물만 드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우리에게 제사보다 순종이 낫다고 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악취를 풍기는 세상에서 향취를 내는 성도가 됩시다. 세상은 말할 수 없이 악취를 풍기고 있습니다. 악취를 제거하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고, 향취를 품어 내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번 홍수로 인해서 일산 지역이 악취를 풍기고 있습니다. 온갖 쓰레기와 폐물이 흘러들어와 썩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향취가 있습니다. 홍수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피해 복구 작업을 하는 군인들입니다. 남의 일을 내 일처럼 생각하여 걷어 붙이고 일하는 모습은 정말로 아름다운 향취인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구호 물자를 가지고 달려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향취인 것입니다.

우리는 악취 속에 빠져들어가 악취를 내는 사람이 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고 기도하여 향취를 내는 성도가 됩시다. 처음 믿었을 때는 향취를 내는 사람이더니 점점 가면서 악취를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처음에 내던 그 향취를 지금도 간직하는 성도가 됩시다.

하나님은 우리가 향취 내는 제사를 받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준행하며  듣는 예배를 흠향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며 제사를 드려 그것이 하나님이 흠향하시는 제사가 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