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향유를 드리자

본문 | 마26:6-13

예수께서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제자들이 보고 분하여 가로되 무슨 의사로 이것을 허비하느뇨 이것을 많은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 예수께서 아시고 저희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사를 위하여 함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6 : 6-13

오늘 본문은 한 여인이 옥합을 가지고 예수께 와서 붓는 말씀입니다. 이 여인이 옥합을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을 때 제자들이 보고 분하게 여겼습니다. 차라리 그 향유를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 주면 더 좋을 텐데 그것을 왜 그냥 허비하느냐는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제자들의 생각이 옳은 것 같습니다. 한꺼번에 쏟아 버리는 것보다 가난한 사람을 도와 주게 되면 여러 사람을 유익하게 하므로 선한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여인을 책망하시지 않고 오히려 칭찬하십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몇 가지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1. 하나님은 세상을 향기롭게 창조하셨다.

하나님은 세상을 향기롭게 창조하셨습니다. 향기로운 것 중에 하나는 꽃입니다. 꽃은 향기롭고 아릅답습니다. 그러나 요즈음 꽃은 온상에서 자란 것이기 때문에 향기가 별로 나지 않습니다. 향기가 전혀 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들에서 자란 것보다 훨씬 덜합니다. 자연 속에서 자란 꽃은 향기가 멀리까지 퍼져 나갑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 만드신 꽃 한송이 속에도 향기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것은 향기가 있습니다. 열매들도 향기가 있고, 나뭇잎에도 향기가 있고, 들풀도 향기가 있습니다. 심지어는 여자들의 필수품인 화장품도 동식물에서 뽑아낸 향으로 만듭니다.

인간에게도 향(香)이 있습니다. 인간의 향기는 선(善)입니다. 선한 양심이 인간의 향입니다. 그래서 베드로전서 3 : 16에 "선한 양심을 가지라"고 했습니다. 사무엘이 이새의 집에 가서 왕을 세우려고 했을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보시되 외모를 보시지 않고 중심 곧 마음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면 인간의 중심의 향이 무엇입니까? 시편 51 : 6에 "중심에 진실함을 주께서 원하시오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인간의 향은 진실입니다. 인간이 진실하게 살 때 인간의 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것에는 향기가 있습니다. 바다에 사는 물고기(향어)에도 향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다의 식물도 향이 있습니다.

2. 세상은 악취로 변해 버렸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향기롭게 만든 세상이 악취로 변해 버렸습니다. 오늘 모든 인간은 진실함이 없습니다.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하나님은 본래 인간을 만드실 때 향기롭게 만드셨습니다. 인간의 중심에 진실함을 주셨고, 선한 양심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향기인 것입니다. 창세기 1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자기의 형상대로 인간을 만드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아더라고 하셨습니다(31절). 좋았다고 한 것은 선했다는 것이요 아름다웠다는 것입니다. 즉 향기로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것은 이렇듯 향기롭습니다. 그런데 약취로 변했습니다. 심지어는 영적인 존재인 인간이 악취로 변해 버렸습니다

그러면 영적인 것은 무엇이 향기입니까? 왜 가룟 유다가 사단의 짓을 했습니까? 왜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악취를 풍겼습니까? 왜 능력받은 삼손이 악취를 냈습니까? 악취의 본질은 마귀입니다. 악취의 본질인 마귀가 인간 속에 들어가면 악취를 풍기게 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영의 향은 하나님입니다. 중심은 진실하게, 양심은 선하게, 육체는 아름답게, 다시 말하면 진선미의 향을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런 하나님의 창조의 섭리가 악취로 바뀌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을 창조하실 때는 이런 것을 만드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왜 생겨났습니까?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 생겨난 것입니다. 창세기 3 : 17, 18에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때부터 악취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면서 악취를 냈고, 인간의 범죄로 저주받은 자연도 악취를 내게 된 것입니다.

에베소서 4 : 18에 "저희 총명이 어두워지고 저희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저희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고 했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게 됨으로 악취를 풍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9절에 "저희가 감각 없는 자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창세기 6 : 5 이하에서도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가라사대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라고 말씀했습니다. 곧 인간의 악취를 쓸어버리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악취의 세상을 심판하시지만은 않습니다. 하나님은 다시 회복시키십니다.

3. 하나님께서 본질적인 향기를 보내 주셨다.

하나님께서 보내 주신 본질적인 향기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는 곳에는 향취가 나게 됩니다.

예수께서 하루는 베다니 동네에 가셨습니다. 그 동네는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나사로와 두 여동생이 사는 곳입니다. 나사로가 병들어 죽은 지 나흘이 지났습니다. 예수님을 본 마리아와 마르다가 왜 이제 오셨느냐고 합니다. 예수님은 나사로 있는 무덤으로 가셨습니다. 벌써 썩어 냄새 나는 무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무덤 앞에서 나사로야 나오라고 하셨을 때 죽은 나사로가 살아났습니다. 향기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썩어 냄새 나는 나사로를 부르실 때 악취는 없어지고 생명이 소생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요 11장)

예수께서 왜 이 땅에 오셨습니까? 썩어가는 세상을 향취 나는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분입니다. 남을 미워하시지 않고 정죄하시지도 않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도 향취를 냈습니다. 불평하시거나 원망하시지 않았고, 그렇다고 누구를 탓하시지도 않으셨습니다. 자기를 못박는 사람을 저주하시지도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자기를 저주하고 욕하며 못박는 자들을 위해서 기도하셨습니다.

저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말입니다. 예수님은 미움과 저주와 원망 대신에 용서와 사랑과 화해의 향기를 나타내셨습니다. 예수님은 향취의 근원이시기 때문에 불평과 원망과 미움의 십자가에서 향취를 풍길 수 있었습니다.

누가복음 17 : 11 이하를 보면, 열 명의 문둥병 환자가 예수님께 나와 소리를 지르며 자기들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했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저들을 깨끗하게 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향취의 본질이시기 때문에 저들을 깨끗게 하실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계신 곳이면 어디든지 향취가 납니다. 아무리 악취로 가득해 있어도 향취의 본질이신 예수님께서 들어가시면 향취로 변하게 됩니다.

제가 나병환자들에게 부흥회를 인도한 일이 있었습니다. 부흥회를 인도하면서 '여러분, 세상 사람들이 여러분을 보고 뭐라고 합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번 되풀이해서 물었지만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대답했습니다. '세상에서는 여러분을 보고 문둥이라고 합니다.' 이 말을 했더니 모든 사람들이 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한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겉으로 냄새 나고 악취가 나지만 육체적으로는 깨끗한 사람들이 속으로는 악취가 나고 썩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세상의 사람들에게 얼마나 더러운 냄새가 나는지 아십니까?' 그러고 보니 그들 속에서도 악취가 나고 있었습니다. 이 문둥이들 속에서 죄악이 들끓고 있었습니다. 저는 설교를 뜨겁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목회하는 김 목사님의 말씀이 '목사님, 저들은 목사님께서 뜨겁게 설교하시는 것보다 손 한 번 잡아 주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이 말을 들을 때 저는 '이제 큰 일 났구나, 부흥회를 잘못 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김 목사님이 저를 부흥회에 초청할 때 나환자촌에 와서 부흥회 해달라고 한 것이 아니고 애락원에 와서 부흥회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만약에 나환자촌이라고 했으면 가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솔직하게 회개하는 마음으로 고백합니다. 저는 애락원이라고 해서 고아원인 줄 알았습니다. 속은 셈이지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시간이 지나면서 저들 영혼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저는 안수하기로 하고 수요일 밤 집회 시간에 목요일 새벽에 안수하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칠백여 명을 안수하는데 얼마나 악취가 나는지 혼났습니다. 그런데 안수를 하고 났더니 저들에게서 향취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을 열고 찬송하고, 소리 높여 기도하고 박수치며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와같이 우리에게도 향기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향취의 본질이시기 때문에 계시는 곳이 어디든지 향취가 납니다. 예수님을 모신 가정에는 향취가 나고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안에 예수님이 계신다면 그 향취가 나타나도록 우리의 마음을 열어야 하겠습니다.

4. 향유를 드리자.

우리가 이 향취의 본질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면 향취를 풍기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한 여인이 향유를 예수님께 드린 말씀입니다. 이 말씀의 배경을 좀 살펴봅시다. 2절 이하에 "너희의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을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박히기 위하여 팔리우리라 하시더라 그때에 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아문에 모여 예수를 궤계로 잡아 죽이려고 의논"(마 26 : 2-4)했다고 했습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께 향유를 드리는데 그 외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죽이려는 악취를 풍기고 있습니다. 14절 이하를 봅시다. "그때에 열둘 중에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되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저가 그때부터 예수를 넘겨줄 기회를 찾더라"고 했습니다.

예수 가운데 있는 사람 중에도 악취를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믿는 성도들 가운데 십일조를 드리고 헌금을 한다고 해서 모두 다 하나님 앞에 향기로운 제물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하지 아니한 것은 향기로운 제물이 아닙니다. 향기로운 제물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형제를 돌아보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4 : 15 이하를 보면, "빌립보 사람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복음의 시초에 내가 마게도냐를 떠날 때에 주고 받은 내 일에 참예한 교회가 너희 외에 아무도 없었느니라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너희가 한 번 두 번 나의 쓸 것을 보내었도다 내가 선물을 구함이 아니요 오직 너희에게 유익하도록 과실이 번성하기를 구함이라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 에바브로디도 편에 너희의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게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빌립보 교인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바울을 위해 연보를 하고 그를 도와 준 것은 하나님 앞에 향기로운 제물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은 향기로운 제물이 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우리를 하나님의 향기라고 했습니다. 고린도후서 2 : 15에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우리의 무엇이 향기입니까? 이 말씀 앞에 "그러므로 너희를 권하노니 사랑을 나타내라"(2 : 8)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의 향기는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10절에 "너희가 무슨 일이든지 뉘게 용서하면 나도 그리하고 내가 만일 용서할 일이 있으면 용서한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 앞에서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의하면 우리의 향기는 용서하는 것입니다. 남을 헐뜯고 미워하고 저주하는 것은 악취이지만 허물을 가리워 주고 용서하는 것은 향취인 것입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5 : 8에 의하면 우리의 기도가 향기인 것을 믿기 바랍니다. 왜 기도가 향입니까? 기도하는 순간은 자신의 문제를 보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다른 사람에게서 찾는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서 찾기 때문에 향기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할 때에 자기 안에 있는 악취가 모두 나오게 됩니다. 이 악취가 나오면서 향취를 풍기게 되는데 기도는 향취로써 악취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향기를 나타내려면 뚜껑을 열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여인이 향유를 가지고 예수님께 나왔지만 뚜껑을 닫고 있었다면 향기가 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에게서 향기가 나도록 하려면 뚜껑을 열어야 합니다. 과일도 과일 그대로의 향이 있지만 껍질을 깎아 두면 더 향기가 납니다. 저는 부흥회를 자주 나가게 되는데 부흥회를 나갈 때마다 여관에서 머물게 됩니다. 여관에 들어가면 방에서 담배 냄새, 술 냄새가 풍깁니다. 그러면 주인에게 방을 옮겨 달라고 합니다. 다른 방으로 옮겨도 여전히 냄새는 납니다. 그러면 과일을 사서 그 껍질을 깎아 놓습니다. 그러면 방 안에 있는 악취가 제거되고 향취가 납니다. 우리 속에 향이 있다면 마개를 열어야 합니다. 즉 그리스도께서 임재해 계신다면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그래야 향기가 나올 줄 믿습니다.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다면 그가 계신 것을 다른 사람이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향기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마음을 여는 데서 우러나는 것입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우리가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악취는 사라지고 향취가 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데 있어서 바리새인들과 같이 의무감으로 십일조를 드리고 구제를 하는 것보다 우리의 마음의 향취를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욥기서 7장을 보면 욥의 몸에서는 악취가 났습니다. 4, 5절 말씀을 보면 "내가 누울 때면 말하기를 언제나 일어날꼬 언제나 밤이 갈꼬 하며 새벽가지 이리 뒤척 저리 뒤척하는구나 내 살에는 구더기와 흙 조각이 의복처럼 입혔고 내 가죽은 합창되었다가 터지는구나"라고 했습니다. 몸에는 악창이 나서 냄새가 나고 있고, 주변에서는 이러쿵 저러쿵 하는 친구들과 아내가 악취를 냅니다. 차라리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고 하기도 하고, 하나님이 어디 살아 계시느냐고 하기도 합니다. 이때 욥에게서 향취가 나옵니다.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취하시는 이도 여호와시라." 욥은 악취를 풍겨야 할 상황에서 악취를 풍기지 않고 향취를 풍겼습니다. 그리고 악취를 다 삼켜 버렸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내가 여기서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처소를 덧입기를 사모하는 것은 내가 벗고자 함이 아니요 더 입고자 함이라 이 탄식하는 것을 생명이 삼킨 바 되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욥이 악취가 나는 세상을 하나님을 찬양하는 향취로 덮었듯이 우리도 악취가 나는 세상을 하나님을 향하여 뜨겁게 감사하며 영광을 돌리는 향취로 덮는 성도가 됩시다. 우리는 악취로 가득한 이 사회 속에서 향유를 가지고 나와서 예수님께 부었던 여인처럼 우리의 마음을 열어 놓는 삶을 살아가시길 축원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