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맡겨주신복

본문 |딤전1:11

 

이 교훈은 내게 맡기신 바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좇음이니라-디모데전서 1 : 11

행복은 여러 가지 면에서 말할 수 있습니다. 누가 행복한 사람입니까? 돈이 많아서 할 일 없이 놀러 다니는 사람이 행복합니까? 돈이 많아서 비싼 승용차를 굴리며 별장이나 레저 타운에 놀러다니는 것이 행복한 것처럼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부러워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일거리가 없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일거리가 없다는 것은 그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행복을 잘 먹고 잘사는 것에서 찾는 사람이 있습니다만 깊이 생각해보면 사람의 행복이 거기에 있지 않습니다. 무엇에 쓰임받느냐, 누구에게 쓰임받느냐에 행복이 있습니다. 여기에 사람의 존재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할 일이 없다는 것은 행복이 아니라 불행한 것입니다. 그러면 누가 행복합니까? 일이 많아서 일에 치이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돈이 없어도 일이 있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쉴 시간도 없고,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알 수 없는 사람, 바로 그런 사람이 행복합니다.

오늘 우리는 복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전에는 오십 세만 넘어도 일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오십, 육십이 되어도 얼마든지 일할 수 있습니다. 일은 많은데 일할 사람이 없는 시대입니다. 할 일이 있다고 하는 것은 축복입니다. 어떤 사람은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신체장애자가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축복임을 알고 감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직분을 맡겨주신 것이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조금 전에 읽어드린 디모데전서 1 : 11을 통해서 '맡겨 주신 복' 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피차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무엇이 직분이냐

직분이란 직책을 말합니다. 인간의 몸에는 각 지체가 있는데, 그 지체는 각각 해야 할 직책이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2 : 12에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15절 이하를 보면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만일 온 몸이 눈이어든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뇨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만일 다 한 지체뿐이면 몸은 어디뇨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데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데없다 하거나 하지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보면 손이 할 일이 있고, 발이 할 일이 있으며, 눈이 할 일이 있습니다. 곧 직분이 서로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지체가 직분을 감당하지 못하면 다른 지체가 감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장애자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길거리를 다녀 보면 다리가 없는 사람이 장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종종 주일이면 우리 교회 앞에도 찬송 테이프를 틀어놓고 장사하는 장애자가 오곤 합니다. 그런 사람을 보면 두 다리가 없지만 손이 발의 역할을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직책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이 직분은 어떻게 해서 주어집니까? 세상에서는 여러 가지 근거로 해서 직분을 줍니다. 첫째로 경험을 통해서 줍니다. 경험이 있느냐 없느냐를 살피고 일을 맡깁니다. 경험이 있으면 일을 보다 더 쉽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경력을 묻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경력을 중요시합니다. 앞으로 가면 갈수록 경험이 많은 일꾼을 찾게 될 것입니다. 둘째로 학력을 통해서 줍니다. 이 사람은 경험은 없지만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맡기는 것입니다. 좀더 나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고,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일해야 능률이 향상되니까 학력있는 사람에게 맡기는 것입니다. 셋째로 혈통을 보아서 줍니다. 이런 경우는 경험이나 학력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혈통관계에 의해서 부모가 하던 일을 그대로 물려주는 것입니다. 넷째로, 전문인에게 맡깁니다. 전문의를 구하고, 음식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습니다. 어쨌든 사람에게는 직분이 다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초신자는 보통 직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닙니다. 모든 신자는 직분을 가진 자입니다. 로마서 12 : 4이하에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직분을 가진 것이 아니니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혹 권위하는 자면 권위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누구에게나 은사는 있습니다. 다만 그 은사를 따라 열심히 봉사하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누구를 부러워할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따라 충성하면 됩니다. 그리고 맡겨주신 달란트에 충실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직분을 맡겨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2. 하나님이 주시는 직분

하나님이 주시는 직분은 학력을 통해서나 경력과 혈통을 통해서 주시지 않습니다. 아무 것도 없어도 하나님은 직분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직분을 주시는 데 있어서 사람에게 어떤 조건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직분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어도 주십니다. 오직 은혜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열왕기 19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시기를 그와 전혀 상관이 없는 쟁기 끄는 엘리사에게 겉옷을 입혀주라고 했습니다. 엘리야와 엘리사는 별관계가 없는 사람인데 선지자의 직분을 넘겨 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를 부르실 때도 그랬습니다. 갈릴리 바다에서 그물질을 하는 사람들을 부르셨고, 당시에 동족에 의해 더러운 사람으로 취급당한 세리를 부르셔서 제자를 삼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있어서 경험과 지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으로 하는 것도 경험으로 하는 것도 아닙니다. 세상에서 전문가라고 해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다만 우리는 하나님의 믿는 믿음과 순종만 있으면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일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은 믿음으로 하고 영으로 합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에게 일을 맡기면 제 마음대로 합니다. 그래서 믿음이 있는 자에게 맡겨 주시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6 : 28 이하에 "저희가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믿음이 일한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7 : 20에 "가라사대 너희 믿음이 적은 연고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리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14 : 12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라"고 했습니다. 믿음이 일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믿음에는 기도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예레미야 33 : 2,3에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보면 하나님은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라고 했습니다. 곧 하나님은 일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일하실 뿐만 아니라 성취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면 하나님은 응답하십니다. 빌립보서 1 : 6에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한다"고 했고, 2 : 13에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믿음을 가진 자에게 직분을 맡기십니다. 또한 기도하는 자에게 직분을 맡기십니다. 맡기실 뿐만 아니라 그 일을 친히 이루시는 분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다만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며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3.내가 나 되는 자에게 주시는 직분

하나님은 내가 나 된 자에게 직분을 맡겨주십니다. 여기서 '내가'라는 말과 '나'라고 하는 말의 의미는 서로 다릅니다. '내가'라는 말은 '전의 나' 즉 '예수 믿기 전에 나'를 말합니다. 그리고 '나'는 '후의 나' 즉 '예수 믿은 이후의 나'를 말합니다. 사실 나는 여러 번 됩니다. 한 번에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나' 되어야 비로서 하나님께서 쓰십니다.

디모데전서 1: 13에 "내가 전에는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이었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전에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였습니다. 그리고 고린도전서 15 : 8,9에 의하면, 만삭 되지 못한 자였고 지극히 작은 자였으며 사도라 칭함을 받기를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바울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디모데전서 1 : 15에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에는 자칭 죄인 중에 괴수임을 고백했습니다. 바울은 자기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겸손했습니다.

그러면 '내가' 어떻게 '나'가 될 수 있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됩니다. 고린도전서 15 : 10에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 했습니다. 무조건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바울을 바울 되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직분을 맡으려면 이 은혜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나'되는 은혜를 받아야 직분을 맡게 됩니다. 하나님은 아무에게나 직분을 맡기지 않습니다.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내가' '나'된 자에게 맡기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교회를 오래 다녔어도 은혜를 받지 못하면 교회의 훼방자가 되고 맙니다. 교회의 일에 대해서 불평을 늘어놓으며 문제를 잘 만듭니다. 하나님의 일은 교회에 오래 다닌 자가 할 것이 아니라 믿음이 있는 자, 은혜 받은 자가 할 것입니다. 그래야 모든 것이 은혜롭고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왜 직분을 맡기시는 것입니까? 모든 사람에게 본이 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디모데전서 1: 16에 보면,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4.충성되이 여겨서 주시는 직분

디모데전서 1: 12에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충성되이 여기셔서 직분을 맡겨 주셨습니다. 본래는 충성스럽지 않은데 충성스럽게 여겨 주셔서 직분을 맡겨 주신 것입니다. 충성스럽지 않은 사람을 충성스럽다고 여겨 주는 것 만도 감사한 일인데 거기다가 직분을 맡기시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사람도 아무에게나 일을 맡기지 않습니다.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맡깁니다. 의심하면서 일을 맡기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믿을 수 없고 충성스럽지 못한 자를 믿어주시고 충성스럽다고 여기시고 일을 맡겨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직분을 맡은 자들은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입니다.

충성하라는 말은 신뢰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신임이 충성입니다. 충성은 진실한 것이요 성실한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진실하게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꾀로 합니다. 입으로 하고 머리로만 합니다. 사람은 속일 수 있을지 모르나 하나님은 속일 수 없습니다. 사람 앞에서도 언젠가는 드러나고 맙니다. 그러므로 충성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정확하신 분이십니다.

충성해야 하나님께서 더 맡겨 주십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면 더 큰 것을 맡겨 주신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크든 작든 내게 맡겨 주신 일에 충성하는 성도가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큰 일을 맡겨 주지 않았다고 불평하지 맙시다. 아무 직분도 받지 못했다고 원망하지 맙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직분을 맡겨 주셨습니다. 주를 섬길 수 있는 은사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감사하고 충성하는 성도가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