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본문 |눅24:36-43

이 말을 할 때에 예수께서 친히 그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 하시니 저희가 놀라고 무서워하여 그 보는 것을 영으로 생각하는지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발을 보이시나 저희가 너무 기쁘므로 오히려 믿지 못하고 기이히 여길 때에 이르시되 여기 무슨 먹을 것이 있느냐 하시니 이에 구운 생선 한 토막을 드리매 받으사 그 앞에서 잡수시더라-누가복음 24:36-43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여러 사람을 만나주셨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를 만나주셨고(마28:1-10). 엠마오로 내려가는 두 제자를 만나주셨으며(눅24:13-35), 디베랴 바닷가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제자들도 만나주셨습니다(요21:1-14).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자 실망하여 각기 흩어졌던 제자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든지 혹은 그 소식을 들었든지 해서 예루살렘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주께서 그들 가운데 나타나셔서 말씀하시기를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고 합니다(36).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일어났습니다. 당시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고 좋아했습니다. 사단들도 자기들이 승리한 줄 알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무덤이 비어있자 예수를 죽인 자들이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제자들이 시체를 훔쳐갔다고 소문을 퍼뜨렸습니다. 제자들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자 모든 기대와 소망이 무너져 깊은 실의와 허탄에 빠져 각기 도망쳐버렸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부활하심으로 절망과 실의에 빠져있던 제자들이 기쁨을 얻었고, 예수를 죽이고 의기양양하던 사람들이 두려워 떨기 시작했습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진정한 평안을 얻은 것입니다. 평강은 평화를 말합니다.

1. 평화가 무엇이냐?

평화는 즐겁고 웃는 것입니다. 평화는 자유로운 것입니다. 감옥에 있는 사람 중에 평화로운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갇혀있는 사람, 얽매인 사람, 눌려있는 사람은 평화를 모릅니다. 자유가 진정한 평화입니다(갈5:1, 요8:32, 롬8:2). 또한 평화는 서로 신뢰하는 것입니다. 서로 믿을 수 없는 가정에 어떻게 평화가 있을 수 있습니까? 서로 신뢰할 수 있어야 웃을 수 있고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평화는 안식입니다. 휴일만 되면 저마다 평화를 찾아갑니다. 그런가 하면 평화는 번영을 말합니다. 여유가 있는 것을 말합니다. 넉넉한 것을 말합니다. 풍부한 것을 말합니다.

2. 평화를 찾자

사람은 지리적인 조건에서 평화를 찾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 춥지도 않고 더웁지도 않은 곳에서 살기를 원합니다. 우리 나라는 지리적인 조건을 고려할 때에 평화가 없습니다. 동족이면서도 서로 총을 겨누고 있습니다. 지리적으로도 평화가 없기 때문에 이민을 간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지리적으로 평화로운 곳을 찾습니다. 또한 구조적인 조건에서 평화를 찾습니다. 오늘 우리 사회는 전자제품이 잘 발달된 기계문명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점차적으로 더 편하게, 더 쉽게, 더 안전하게 살려고 합니다. 모든 환경이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물질적인 조건에서 평화를 찾습니다. 소유가 넉넉하면 다 되는 줄 알고 있습니다. 물질이 많으면 평화하는 줄 압니다. 과연 그럴까요? 오히려 물질이 많으면 평화가 없습니다. 불안하고 염려가 따릅니다.

3. 평화는 없다

세상에 평화가 있는 곳은 어디입니까? 세상에는 참 평화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평화한 곳을 찾습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평화한 곳은 어디입니까? 그곳은 전쟁이 없는 곳이요 기근이 없는 곳이며 분쟁이 없는 곳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은 캘리포니아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지역도 한 해에 수십 번의 지진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과연 평화가 있는 것입니까? 세상에는 평화가 없습니다. 돈 가지고 어디를 가더라도 평화한 곳이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평화한 곳은 내 집입니다. 내 집이 가장 편하더라고요.

4. 참 평화를 얻자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찌어다(36)." 이 세상에는 평안을 줄 자가 없습니다. 우리에게 평화를 줄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아무리 돈이 있고 권력이 있어도 평화는 주지 못합니다. 평화의 본질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예수 믿으면 평안해지는 것입니다(사45:6-7). 예수 믿으면 가장 먼저 체험하는 것이 평안입니다(롬1:7, 고전1:3, 고후1:2, 갈1:3, 엡1:2, 빌1:2, 골1:2). 예수 믿는 자에게 평강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평화의 선물입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최고의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좋은 선물을 주시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셨고, 십자가를 지게 하셨습니다(눅2:11-14, 엡2:13-14, 엡 2:8-9).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죄사함 곧 구속함을 받는 것입니다(엡2:1).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가장 큰 선물입니다. 부모로부터 유산을 물려받는 것은 잠깐의 유익이 있지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선물은 영원한 축복인 것입니다.

평화의 주인은 성령입니다(요16:5-7,13,33). 성령은 우리를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며 평강으로 인도합니다. 그래서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요20:22).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했습니다(롬14:17). 성령이 우리 안에 계시면 평강이 넘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평화의 본질이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십자가를 통해서 죄를 사해주시고 의롭다고 여겨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평화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롬5:1). 이 평화는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않습니다. 이 평화는 영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