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힘을얻고 힘을얻자

본문 |시84:1-12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생존하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 주의 집에 거하는 자가 복이 있나이다 저희가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셀라)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저희는 눈물 골짜기로 통행할 때에 그 곳으로 많은 샘의 곳이 되게 하며 이른 비도 은택을 입히나이다 저희는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소서 야곱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이소서(셀라) 우리 방패이신 하나님이여 주의 기름 부으신 자의 얼굴을 살펴보옵소서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시편 84:1-12

약육강식이다 적자생존이다 하는 말이 있습니다. 힘있는 것이 힘없는 것을 지배하고 다스린다는 말입니다. 힘없는 것은 힘있는 것에 먹힙니다. 어떻게 보면 힘만 있으면 아무 걱정이 없는 것처럼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강한 것이 오히려 희귀하고 약한 것은 번식력이 강하여서 잡아먹혀도 멸종되지 않습니다. 약한 것보다 강한 것일수록 멸종위기에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어느 쪽이 힘이 있는가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도 힘없는 사람은 죽습니다. 돈의 힘이나 권력의 힘이 대단합니다. 이 사실에 대해서 우리는 지난 과거를 통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힘이 있어야 합니다. 힘이 없으면 일어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에게 무엇이 진정한 힘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피곤한 세상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리는 힘을 얻고 힘을 더 얻어야 할 줄 믿습니다.

1. 사람으로부터 오는 힘

사람으로부터 오는 힘이 큽니다. 누구나 어렵고 답답할 때에 사람을 의지하게 됩니다.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 하더라도 믿음이 약하면 하나님보다도 사람을 먼저 의지하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지만 사람의 힘은 당장 눈에 보이기 때문입니다.

부모에게 있어서 힘은 자식입니다. 자식에게 있어서 힘은 부모입니다. 부모가 얼마나 배웠느냐, 부모가 얼마나 부요하냐, 부모가 사회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되느냐가 자식에게 영향을 줍니다. 부모가 가진 것 없고 배운 것 없으면 자식의 기가 죽습니다. 반면에 부모가 좋은 직업을 갖고 있고 돈이 많으면 자식은 든든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 사회는 이혼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부모없는 자식은 어딘가 모르게 힘이 없어 보입니다. 때로 살아가면서 사람을 잘 만나야 합니다 내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어려움을 만났을 때 사람을 잘 만나면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언젠가 입원 중인 어느 집사님을 심방한 일이 있습니다. 몹시 아파하시면서도 대단히 반가워하시더군요. 제가 대단해서가 아니라 약해져 있을 때이기에 누가 찾아오든지 힘이 되는 것입니다. 예배를 마치고 났더니 간호사와 함께 담당의사가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저보다도 더 반가워하더라구요. 저보다도 더 의지가 되었던 모양입니다. 그렇습니다. 병들어 몸이 약해지면 의사가 힘이 됩니다. 외롭고 고독할 때 친구가 힘이 됩니다. 아내가, 남편이 힘이 됩니다. 어떤 경우에는 자식이 힘이 됩니다. 이렇듯 사람으로부터 오는 힘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여러 사람의 힘을 뭉치면 더 큰 힘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을 전적으로 의지할 것은 아닙니다. 사람을 자랑하고 사람의 힘만 기대할 것은 아닙니다(고전3:21). 그렇게 의지하던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남으로 아내가 몸부림칩니다. 힘이 되던 자식이 앞서 세상을 떠남으로 슬퍼하는 부모가 있습니다. 어제 힘이 되던 사람이 오늘 배반을 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의사라 하더라도 고치지 못하는 병이 있습니다. 사람의 힘은 한계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2. 자연으로부터 오는 힘

오늘 우리는 환경오염으로 인하여 그 심각성을 더해가는 이때에 자연의 소중함과 그 고마움을 새삼 갖게 됩니다. 깨끗한 자연이 우리에게 힘을 줍니다. 사람이 자연을 보호하면 자연이 사람을 보호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자연을 더럽히고 파괴하면 자연은 우리에게 악영향을 줍니다. 그것은 자연의 보복이 아닙니다. 우리의 무지한 행동의 결과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창1장). 스스로 수고하셔서 흙으로 사람을 지으셨습니다(창2:7). 인간의 육체는 흙입니다. 흙은 자연입니다. 흙으로 창조된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오는 힘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인간은 먹어야 삽니다. 자연이 내는 식물을 먹어야 합니다. 먹지 않으면 힘을 쓸 수가 없습니다. 몸이 약해지면 약이 되는 약초를 먹어야 합니다. 이것도 자연으로부터 오는 힘입니다. 우리가 금식해서 하나님께로부터 영적인 힘을 공급받기도 하지만 금식도 육체적인 힘이 있어야 합니다. 이 육체적인 힘은 자연으로부터 옵니다. 요즈음 자연식품 곧 무공해식품을 많이 찾습니다. 또한 생수를 찾습니다. 독이 되고 해가 되는 것이 아닌 힘이 되는 것을 먹고자 함입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자연을 통해서 힘을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 3부 예배에 전에 수양관에서 수고하시던 최장로님 내외분이 참석하셨습니다. 구 권사님이 수양관에 올라가실 때에 건강이 좋지 않아서 한동안 고생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물좋고 공기 좋은 수양관에서 지내시더니 건강이 좋아지셨습니다. 자연으로부터 힘을 공급받은 것입니다.

중동지역은 원유를 팔아 먹고 살아갑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힘은 원유입니다. 캐나다는 자연이 좋습니다. 브라질도 마찬가지입니다. 동남아시아도 그렇습니다. 숲이 대단히 울창합니다. 그들은 나무를 팔아먹습니다. 자연이 그들에게 있어서 힘입니다. 그런데 자연이 가장 좋다는 브라질도 환경이 오염되고 자연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자연 속의 자원이 고갈되어 가고 있습니다.

3. 마귀로부터 오는 힘

마귀의 힘은 대단합니다. 마귀는 하나님께 대항합니다. 심지어는 하나님의 보좌까지 기어올라가려고 합니다(사10장). 마귀는 공중의 권세를 잡고 있습니다(엡2:2). 그 마귀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아담을 꾀었습니다. 가인 속에 살인의 마음을 넣었습니다. 다윗과 솔로몬 그리고 삼손 같은 사람을 넘어뜨렸습니다.

마귀는 금식하신 예수님을 시험했습니다(마4:1). 금식하신 후라면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때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십니다. 그런 예수님을 마귀가 시험한 것입니다. 마귀는 살인자요 처음부터 거짓말쟁이의 아비입니다(요8:44). 이 마귀가 전 세계를 잡고 있습니다. 마귀는 이단들을 잡고 있습니다. 김일성이 어디서 저런 힘이 납니까? 마귀의 힘입니다. 이러 마귀를 어떻게 이길 수 있습니까? 아무나 예수의 이름으로 물러가라고 한다고 해서 물러갑니까? 우리의 힘으로는 마귀를 물리칠 수 없습니다. 죄를 짓는 자마다 마귀에게 속한 자입니다(요일3:8).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마귀를 멸하기 위함입니다. 마귀를 멸할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밖에 없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의 이름을 믿을 때에 그 믿음으로 우리도 마귀를 이길 수 있습니다. 믿는 자에게는 표적이 따릅니다. 믿음으로 마귀 곧 귀신을 쫓아낼 수 있습니다(막16:17). 연약한 사람도 마귀가 들리면 그 어느 장사도 당해낼 수 없습니다. 그 사람이 힘이 있어서가 아니라 마력(魔力) 때문입니다. 마귀는 힘이 있습니다. 능력이 있습니다. 기적을 행하기도 하고 환상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미국에는 사단의 교회가 있습니다. 마귀를 숭배합니다. 미치광이처럼 노래하는 사람들을 보면 모두 마귀의 힘을 입어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모두 흥분시키고 맙니다. 이성을 잃어버리게 합니다. 노래를 들으면 정서가 안정되고 흥분된 것이 차분해지는 것이 아니라 미친 사람이 됩니다. 다 마귀의 힘으로 인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을 다 받아서는 안 됩니다. 그것이 마귀의 영인지 하나님의 영인지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요일4:1).

4.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힘

우리는 인간의 힘을 의지할 수 없습니다. 사람을 의지하는 자는 속습니다. 그래서 이웃이나 친구나 가까운 품에 있는 자를 믿지 말라고 했습니다(미7:5). 오직 진정한 힘이 되시는 하나님만 바라볼 뿐입니다(미7:7). 또한 자연의 힘을 믿을 수 없습니다. 오늘 영산강이 오염되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마실 만한 물이 없습니다. 우리 나라는 자연이 고갈되고 있습니다. 마실 만한 물이 없습니다. 먹을만한 식물이 없습니다.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먹습니다. 말세에는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진다고 했습니다(마24:29, 계6;12-13). 그리고 마귀의 힘도 의지할 수 없습니다. 의지해서도 안 됩니다. 마귀의 때는 다 되었습니다(계12:7-12). 그래서 마귀는 우는 사자같이 삼킬 자를 찾습니다(벧전5:8). 예수 잘 믿는 자를 찾습니다. 사자가 배가 고프니까 웁니다. 이런 때에 하나님의 힘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힘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는 갈멜산에서 바알을 섬기는 팔백 오십인과 싸워서 이겼습니다(왕상18장). 그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하나님의 불이 떨어졌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힘이 왔습니다. 모든 백성이 이를 보고서 하는 말이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라'고 했습니다(왕상18:39). 히스기야도 하나님의 힘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는 기도할 때에 하나님으로부터 힘을 얻어 앗수르의 산헤립을 물리쳤습니다(사38장). 우리도 하나님의 힘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무슨 힘으로 세상을 살아갑니까? 영력을 받아야 합니다. 물론 체력(體力)도 필요합니다. 육체의 힘도 필요합니다. 또한 지력(智力)도 필요합니다. '아는 것이 힘입니다.' 많이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영력(靈力)이 필요합니다. 베드로가 힘이 없을 때는 여자 하인에게도 깜짝 놀라 주를 부인했지만 그가 성령을 받고 난 후에는 담대한 자가 되었습니다. 환난과 핍박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힘이 오면 담대할 뿐만 아니라 능력을 행하게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의 힘을 받을 수가 있습니까?

첫째로, 하나님을 사랑하면 됩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사랑하는 자에게 힘을 주십니다(시18:1).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유일한 힘으로 삼았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그의 계명을 지키는 것을 말합니다(요14:15,21). 또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마3:17).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힘이 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히11:6).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혼자 두지 않으십니다(요8:29).

둘째로, 하나님을 좋아하고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기쁘고 즐거워하는 자에게 힘을 주십니다(시28:6-8).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합3:18-19)."

셋째로,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에게 힘을 주십니다(사40:30-31). 앙망한다는 것은 바라보고 의지한다는 말이요 맡긴다는 말입니다. 환난 중에 앙망하고 징벌 중에 간절히 부르짖으면 하나님의 힘이 주어집니다(사26:16). 환난을 두려워하지 맙시다. 핍박을 무서워하지 맙시다. 간절히 부르짖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힘을 받읍시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집, 하나님의 궁전, 하나님의 거처를 사모해야 합니다(시84편). 그러면 힘을 얻고 힘을 더 얻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전을 날마다 사모해야 할 줄 믿습니다.

피곤할 때마다 주의 전을 사모합시다. 낙심될 때마다 여호와의 집에 오릅시다. 그리고 무릎꿇고 간절히 기도하여 힘을 받읍시다. 그러면 넉넉히 이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