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예수의 이름은

본문 |마1:8-25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그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저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하여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이 모든 일의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가라사대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요셉이 잠을 깨어 일어나서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 아내를 데려 왔으나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치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마태복음 1:18-25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시고 난 후에 자기의 형상대로 아담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이름짓는 특권을 주셨습니다(창2:19-20). 나무를 보고 나무라 하고, 개를 보고 개라 하면 그대로 이름이 됩니다. 이름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름은 그 사람의 인격과 성품 곧 그 자체를 말해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히브리인들은 이름을 대단히 중요시합니다. 왜냐하면 이름대로 그 운명이 결정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좋은 이름을 가지려고 하고 또한 좋은 이름을 지어주려고 합니다.

세상에는 명성있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그 이름만 가지면 그 어떤 일도 가능합니다. 나는 도저히 불가능하고 어려운데, 그 이름만 가지고 가면 척척 해결이 됩니다. 세상에는 명예의 이름이 있습니다. 명예나 권력을 가진 사람의 이름을 말합니다. 둘째로, 증오의 이름이 있습니다. 나라를 팔아먹은 이완용 같은 이름입니다. 이 이름만 생각하면 증오의 마음이 생깁니다. 다음은 존경의 이름입니다. 나라를 위하여 순국한 이순신, 이준, 유관순, 안중근 등과 같은 사람의 이름입니다. 이들은 존경하는 마음이 생겨납니다. 또한 인기의 이름이 있습니다. 탤런트, 배우, 가수, 개그맨 등과 같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예수의 이름은 이런 이름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세계 4대 성인 중의 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존경을 받을만한 정도의 사람이 아니라 그 이상의 분입니다. 그의 이름은 인기의 이름도 아닙니다. 존경의 이름도 아니요 명예의 이름도 아닙니다.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예수의 이름 때문에 고난을 당하고, 핍박을 당하며, 순교를 당한 사람도 있으며, 심지어는 이혼을 당한 사람도 있습니다. 도대체 예수의 이름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예수의 이름은!

1. 예수의 이름은 하나님의 약속으로 주신 이름이다.

마리아와 요셉은 서로 정혼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마리아가 임신한 것입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그는 사람으로 인해서 잉태한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잉태한 것입니다. 성령께서 요셉에게 나타나셔서 그 일이 성령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을 가르쳐 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고 했습니다(마1:21). 예수님의 이름은 사람이 지어준 것이 아닙니다. 옛적에 선지자들이 지어준 이름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지어주신 이름입니다.

성령을 보면 이름을 바꾼 사람이 있습니다. 본인이 바꾼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꿔주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본래의 이름은 '사울'입니다. 아브라함의 이름은 '아브람'이요 사라의 이름은 '사래'였습니다. 야곱은 '이스라엘'로 바꿔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름을 지어주신 일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그렇습니다 .사가랴의 아들 침례 요한도 그렇습니다.

구약 시대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함부로 그의 이름을 부르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이다, 야훼 하나님이다'고 잘 말하지만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율법을 쓸 때에 하나님이란 이름이 나오면 붓을 빨고, 먹을 다시 갈며, 목욕을 하고, 깨끗하게 한 다음에 그 하나님의 이름을 썼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율법을 읽어나가다가 하나님의 이름이 나오면 그 이름이 너무 거룩하기 때문에 감히 부를 수 없어서 '아도나이' 곧 '나의 주여'라고 읽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이름이 나오기만 하면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신약의 예수의 이름은 두려워할 이름이 아닙니다. 예수의 이름은 자비하고, 친근하고, 은혜로운 이름입니다. 예수의 이름이 친근하니까 예수님 주변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든 것입니다. 바로 이 이름을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오늘 사람 중에 자기 이름을 바꾸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이름을 바꿀 것이 없습니다. 나의 이름이 좋던 나쁘던 예수님을 만나면 그 모든 의미가 바뀌어지기 때문입니다. 내 이름에다 예수님을 포함하면 천국이요 구원이요 영생이요 축복입니다.

2. 예수의 이름은 나를 죄에서 구원한 이름이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 이심이라"고 했습니다. 예수의 이름은 구원한다는 뜻입니다. 건진다는 말입니다. 6.25 때에 우리나라가 풍전등화 상태에 있을 때에 미국을 비롯한 서방 여러 나라들이 구원해 주었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간섭하셔서 이루어진 일이지만 16개 국이 도와줌으로 인해서 위기에서 건짐받았습니다. 오늘 우리의 현실은 여전히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들여왔지만 그래도 여전히 불안합니다. 미사일이 구원해 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또한 물에 빠져 죽어가는 사람을 건져주는 구원이 있습니다. 먹지 못해서 다 죽어가는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어서 구원해 주는 일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은 그런 의미의 구원이 아니라 죄로부터의 구원을 말합니다. 멸망에서 구원하고, 지옥과 마귀에게서 구원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안에 예수의 이름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의 이름은 나를 구원해 준 이름입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참고 인내하는 이유가 있다면 예수께서 구원하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대제사장이나 서기관이나 바리새인은 예수의 이름을 저주하고 증오했습니다. 베드로도 새벽 닭 울기 전에 예수의 이름을 저주하고 부인했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 감옥에서 예수의 이름을 찬양하고,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했더니 옥문이 열려 구원받는 역사를 체험했습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불면 구원을 받습니다. 예수의 이름은 구원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아시아에 가서 복음을 전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성령은 바울이 아시아로 가는 것을 막고 마게도냐 지방으로 가게 합니다. 빌립보 지역에서 루디아라고 하는 여인을 만나 선교를 하기 시작합니다. 에베소에 이르러 성령받은 일이 없는 성도들에게 안수하여 성령을 받게 합니다. 그리고 바울이 기적을 행하여 많은 병자를 고쳤습니다. 이 모습을 본 마술사가 악귀들린 자에게 '예수의 이름'을 불러 쫓으려 했으나 실패하고 맙니다(행19장). 아무나 예수의 이름을 부른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예수의 이름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의 이름을 믿는 사람이 그 이름을 부를 때에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예수의 이름을 믿은 바울이 그 이름을 부를 때에 역사를 일으켰지만 마술사가 예수의 이름을 불렀으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자기 이름을 믿고, 그 이름을 의지하여 기도하면 "내가 시행하리라"고 했습니다(요14:12-14). 그 이름을 믿는 자에게는 표적이 따릅니다(막16:17-18). 예수의 이름을 믿는 자에게 능력이 나타납니다. 예수의 이름을 자랑하고 증거하는 자에게 역사가 일어납니다. 스데반은 예수의 이름을 자랑하다가 순교를 당했습니다. 스데반은 예수의 이름을 부르다가 순교를 당했지만 그로 인하여 사울을 구원하는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의 이름을 믿습니다. 예수의 이름을 증거합시다. 예수의 이름을 자랑합시다. 그러면 그 이름의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의 이름을 자랑하려면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을 받지 않으면 절대로 자랑할 수가 없습니다.

3. 예수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다

예수의 또 다른 이름은 임마누엘입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고 했습니다(마1:23). 임마누엘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예수의 이름을 믿고 자랑하면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서 지도자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가 애굽에 보내심을 받을 때에 변명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함께 해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출3:12).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부르셨습니다. 그는 아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렘1:8).

세상에서는 돈이 많으면 함께 하겠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인기가 있으면 함께 하겠다고 합니다. 권력이 있으면 함께 하겠다고 합니다. 권력이 있으면 함께 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건강이 나빠지고, 인기가 떨어지고, 돈이 없을 때에 사람도 다 떠나고 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이 세상에서 외면당할 때에 함께 하십니다. 버림받고 멸시받을 때에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세상에서 소외당하고 고독하며, 실패하고 병든 자와 함께 하십니다. 그들을 가까이 하십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실망하고 엠마오로 내려가는 제자들에게 나타나 만나주신 것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을 깨닫게 해주신 사건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멀리 떠나가신 분이 아니라 여전히 함께 하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하시리라(마28:20)고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예수의 이름을 믿고 그 이름을 의지하며 살아가면 그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함께 하시는 예수의 이름을 의지하여 간구하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십니다.

소경 바디매오는 길 가시는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막10:46-52). 자기를 불쌍히 여겨달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고 또 불렀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만나 눈을 뜨게 됩니다. 예수의 이름은 그에게 소망이었습니다. 생명이었습니다. 축복이었습니다.

예수의 이름은 이와 같은 능력이 있습니다. 예수의 이름을 부르면서 사시기를 바랍니다. 어떤 문제가 있으십니까? 어떤 고민이 있습니까? 예수의 이름을 부르시기 바랍니다. '나사렛 예수'의 이름은 곧 구원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