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제라도

본문 |요엘2:12-14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며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찌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 주께서 혹시 마음과 뜻을 돌이키시고 그 뒤에 복을 끼치사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소제와 전제를 드리게 하지 아니하실는지 누가 알겠느냐 -요엘 2:12-14

오늘 우리 나라는 큰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정치적인 상황, 경제적인 상황, 곧 전쟁의 소문으로 난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긴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라도' 우리는 정신을 차려야 하겠습니다. '이제라도' 부르짖어야 하겠습니다.

1. 여호와의 날이 임박한 것을 알자

이 세상은 전쟁의 소문이 끝일 날이 없습니다. 말세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제자들이 주께 묻습니다.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까(마24:3)." 주께서 말씀하십니다.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마24:3-7)" 세상은 끝이 오고 맙니다. 난리와 대적하는 일들이 있겠으나 아직 끝은 아닙니다. 오늘 우리는 북한의 핵문제로 전쟁의 소문으로 긴장감과 불안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전쟁의 두려움보다도 여호와의 날이 임박했다는 사실로 인하여 더 두려워해야 합니다. 전쟁보다도 더 무서운 것은 여호와의 날입니다.

세상에는 날이 많습니다. 좋은 날과 좋지 않은 날, 기쁜 날과 슬픈 날, 재수좋은 날과 재수없는 날, 잔치하며 기뻐하는 날과, 슬퍼하며 애곡하는 날 그리고 기념일 등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 사람들은 전쟁의 날을 가장 싫어합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날이 더 무섭고 두려운 날입니다. 여호와의 날은 진노의 날입니다. 심판의 날입니다. 여호와의 날은 재앙의 날입니다. 이 세상이 끝이 나는 날입니다. 요엘 선지자는 말씀합니다. "오호라. 그 날이여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나니 곧 멸망 같이 전능자에게로서 이르리다(욜1:15)." "시온에서 나팔을 불며 나의 성산에서 호각을 불어 이 땅 거민으로 다 떨게 할찌니 이는 여호와의 날이 이르게 됨이니라 이제 임박하였으니...(2:1)." "사람이 많음이여, 판결 골짜기에 사람이 많음이여, 판결 골짜기에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도다(3:14)." 요엘 선지자는 임박한 여호와의 날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에서는 여호와의 날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총담 같이 검어지고 온 달이 피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 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선 과실이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 하늘은 종이 축이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기우매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각 종과 자주자가 굴과 산 바위 틈에 숨어 산과 바위에게 이르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낯에서와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우라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계6:12-17)." 여호와의 날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노아 때에 하나님께서 홍수로 심판하신 것이 여호와의 날입니다(창6장). 또한 소돔과 고모라 성이 멸망당한 것이 여호와의 날입니다(창19장). 전쟁의 날을 피하는 것보다 여호와의 날을 피하는 것이 더 축복입니다. 이 날을 피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합니다.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욜2:32)"

여호와의 날에 어떤 일이 있습니다. 팟종이가 남긴 것을 메뚜기가 먹고, 메뚜기가 남긴 것을 늣이 먹고, 늣이 남긴 것을 황충이 먹었도다(욜1:4)." 팟종이, 메뚜기, 늣, 황충이는 당시의 앗수르를 말합니다. 이 앗수르가 이스라엘을 집어 삼킬 것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북한이 우리를 삼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온 백성이 하나로 뭉쳐야 합니다. 그러면 팟종이나 메뚜기가 무엇을 먹습니까? "포도나무가 시들었고 무화과나무가 말랐으며 석류나무와 대푸나무와 사과나무와 및 밭의 모든 나무가 시들었으니 이러므로 인간의 희락이 말랐도다(12)." 여기서 각종 나무는 이스라엘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은 선민을 가리킵니다.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여호와의 날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2. 하나님의 마음을 뜨겁게 하자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인의 죄를 고발합니다.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가로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창4:9)." "가라사대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10)." 가인이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내 벌이 너무 중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무릇 나를 만나는 자가 나를 죽이겠나이다(13-14)." 하나님께서 가인의 호소를 들으시고 그에게 보호의 표를 주십니다(15). 가인이 하나님의 마음을 뜨겁게 했더니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는 표를 받았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마음을 뜨겁게 해야할 줄 믿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중심을 뜨겁게 할 수 있습니까? "그 때에 여호와께서 자기 땅을 위하여 중심이 뜨거우시며 그 백성을 긍휼히 여기실 것이라(욜2:18)." 하나님은 죽이시는 분이 아니라 살리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가인을 죽이지 않으시고 살리셨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마음을 뜨겁게 할 수 있습니까?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함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찌어다(12-13)." 하나님의 마음을 뜨겁게 하는 것은 금식하며 회개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찢으면서 애통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즉 죄에서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심판하시고 책망하실 뜻을 돌이키십니다. 재앙을 내리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뜨겁게 하면 그 어떤 죄도 용서를 받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뜨겁게 하는 것은 상한 마음이요 통회하는 심령입니다(시51:17). 그렇다면 "너희는 시온에서 나팔을 불어 거룩한 금식을 정하고 성회를 선고하고 백성을 모아 그 회를 거룩케 하고 장로를 모으며 소아와 젖먹는 자를 모으며 신랑을 그 방에서 나오게 하며 신부도 그 골방에서 나오게 하고" 하나님게 나아가 부르짖게 해야 합니다. 이제라도 기도해야 합니다. 이제라도 마음을 찢고 금식하며 성전에 모여 부르짖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실 것입니다.

그런데 금식하지 않습니다. 애곡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이 강퍅해서 울지 않으니까 우는여자들을 사서 울게 하라고 했습니다. "만군이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잘 생각하고 곡하는 부녀를 불러오며 또 보내어 지혜로운 부녀를 불러오되 그들로 빨리 와서 우리를 위하여 애곡하게 하여 우리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게 하며 눈꺼풀에서 물이 쏟아지게 하라(렘9:17)." "부녀들이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너희 귀에 그 입의 말씀을 들으라 너희 딸들에게 애곡을 가르치며 각기 이웃에게 애가를 가르치라(20)." 우는 것을 가르쳐서라도 애곡하게 하고 탄식하게 해서 하나님께 나아가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마음이 뜨거울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푸실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이 회복해 주시는 응답을 받자

하나님의 마음을 뜨겁게 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회복의 축복을 허락하십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응답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에게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주리니 너희가 이로 인하여 흡족하리라. 내가 다시는 너희로 열국 중에서 욕을 당하지 않게 할 것이며 내가 북편 군대를 너희에게서 멀리 떠나게 하여 메마르고 적막한 땅으로 쫓아내리라(욜2:19-20)." 하나님께서 이 큰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큰 일은 하나님께서 행하셔야 합니다. 인간의 노력이나 힘으로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셔야 하고, 하나님께서 감동하셔야 합니다. "땅이여 두려워 말고 기뻐하며 즐거워할찌어다. 여호와께서 큰 일을 행하셨음이로다(21)"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애굽을 탈출할 때에 홍해에 이르게 됩니다. 백성들은 두려워합니다. 이 때 모세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시는 것을 보자고 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홍해를 가르시므로 홍해를 육지같이 건너게 되었습니다. 큰 일은 하나님께서 행하셔야 합니다. 회복의 축복도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회복해 주십니까? "들의 풀이 싹이 나며 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가 다 힘을 내는도다(22)." 하나님께서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주셔서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23). 그래서 "마당에는 밀이 가득하고 독에는 새 포도주와 기름이 넘치게" 됩니다(24). 이렇듯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회복해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뜨겁게 할 때 하나님은 모든 것을 회복해 주십니다.

4. 우리는 성령충만하자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충만해야 합니다. "그 후에 내가 내 신을 만민에게 부어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 내 신으로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라(28-29)." 신을 부어주신다는 것은 성령충만하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금식하며 마음을 찢고 나오는 자에게 하나님은 성령을 부어 주십니다. 하나님의 신으로 채워주십니다. 회복의 은혜뿐 아니라 성령충만의 은혜를 받게 됩니다.

충만하다는 것은 채워진 것을 말합니다. 채워진 것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비어있는 것이 소리를 요란하게 냅니다. 우리의 속을 성령으로 채워야 합니다. 더럽고 추악한 죄악을 다 드러내고 성령으로 채워야 할 것입니다. 성령으로 채우면 우리의 입술에서 찬송과 기도가 터져 나오게 됩니다. 우리 모두 성령충만의 은혜를 받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