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나님과 관계있는 자와 관계맺자

본문 |시139:1-8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감찰하시고 아셨나이다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촉하시오며 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주께서 나의 전후를 두르시며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이 지식이 내게 너무 기이하니 높아서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찌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찌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시편 139:1-8

우리는 모두 관계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관계를 떠나서 존재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관계 속에서 태어나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관계를 떠나서는 삶의 의미나 가치를 찾을 수 없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사랑도 관계를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은 관계를 맺으려고 애를 씁니다. 좀 더 유익을 얻으려고, 좀 더 덕을 보려고 보다 나은 사람이 있으면 관계를 맺으려고 합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외교라고 하는 것 역시 관계입니다. 관계라는 말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실제로 영향력 있는 사람과 관계를 잘 맺으면 덕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창관계라든지, 친구관계라든지, 선후배관계라든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는 관계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관계는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관계를 잘 맺은 사람과 맺지 못한 사람은 차이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관계를 잘 맺은 사람이 세상을 살아나가는데 더 많은 유익을 얻습니다.

1. 하나님과 관계맺은 자의 축복

사람은 누구나 다 하나님과 관계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믿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과 관계가 없다고 생각할지라도 모두 하나님의 도우심 속에서 살아갑니다. 선한 자든 악한 자든 하나님과 관계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는 하나님과 관계가 화평의 관계를 맺고 있지만(롬5:1).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죄인의 관계, 형벌의 관계를 말합니다. 아담과 하와는 본래 하나님과의 관계가 축복의 관계였습니다. 범죄함으로 이 관계가 깨어진 후에는 사망의 관계, 멸망의 관계가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여 고독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성관계, 부모관계, 친구관계, 동료관계 등 아무런 관계가 없어도 하나님과의 관계가 되어 있는 사람은 결코 불행하지 않습니다.

에녹은 하나님과 삼백년 동안 동행했습니다(창5:22). 동행했다는 말은 관계를 맺었다는 말입니다. 노아도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창6:9).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 곧 하나님과 관계한 사람은 복을 받았습니다.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올리워가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노아는 홍수 심판의 때에 구원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은 하나님과 관계한 자로 모두 축복을 받은 자들입니다. 요셉 같은 경우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으려고 하는 유혹이 많았으나 끝까지 하나님과의 관계를 갖고 있다보니 축복을 받았습니다.

세상은 돈이 있어 있는 사람과 관계를 맺으려고 사람들이 찾아오다가 돈이 없으면 관계를 끊어버립니다. 건강하면, 힘이 있으면, 뭔가 영향력이 있으면, 도움을 받을만하다고 생각하면 관계를 맺으려고 찾아오다가도 그 모든 것을 상실하면 외면하는 것이 세상입니다. 그리고 나이가 많아지면 관계가 끊어집니다. 부부관계가 끊어지고, 자식들도 결혼을 해서 관계가 끊어지고, 이웃들은 늙었다고 외면을 하니 관계가 끊어집니다. 세상의 관계들은 이렇게 끊어지기도 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는 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어떤 환난이 와도, 고난과 역경이 와도, 괴롭고 답답한 일을 만나도 끊지 맙시다. 그래야 축복을 받습니다.

2. 하나님과 관계맺은 자와 관계맺자

세상은 자기에게 유익할 것 같으면 관계를 맺습니다. 아무나 관계를 맺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무엇보다도 하나님과 관계맺은 자와 관계를 맺어야 하겠습니다. 노아의 가정을 봅시다. 노아가 하나님과 관계를 맺었습니다. 홍수의 때에 하나님과 관계를 맺은 노아로 인하여 그의 자녀들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자부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창6:18)" 노아의 자녀와 자부들의 믿음이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아버지로 인하여 방주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 하나님과 관계를 맺은 자와 관계를 맺은 것이 축복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과 관계를 맺은 자입니다. 그 아브라함에게 롯이 있었습니다. 롯은 하나님과 관계있는 아브라함이 축복을 받을 때에 그도 역시 축복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돔과 고모라에 전쟁이 있을 때에 롯은 재물과 함께 끌려가게 됩니다. 아브라함이 이 사실을 알고 군사를 이끌고 찾아가 다시 데려옵니다(창14장). 롯의 축복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이 멸망당할 때에 하나님과 관계있는 아브라함의 중보로 말미암아 살아남게 되는 놀라운 축복을 받습니다(창19장). "하나님이 들의 성들을 멸하실 때 곧 롯의 거하는 성을 엎으실 때에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어 보내셨더라(창19:29)."

야곱 역시 하나님과 관계를 맺은 사람입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찌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창28:15)." 야곱은 외삼촌 댁에 머물게 됩니다. 본래 라반의 집은 부유한 집이 아닙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관계맺은 야곱으로 인하여 축복을 받습니다. 이것을 모르는 외사촌들은 자기들 때문에 야곱이 축복을 받은 줄로 착각하고 말았습니다(창32:1-3). 이런 것을 볼 때에 하나님과 관계를 맺은 자와 관계를 맺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귀는 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으려고 하고, 하나님과 관계맺은 자와 의 관계를 끊으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우리는 속지 말아야 합니다. 여전히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하나님과 관계를 맺은 자와 관계를 맺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3. 하나님과 관계있는 것을 선택하자

하나님과 관계를 맺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바리새인과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바리새인은 종교인이지 신앙인은 아닙니다. 주님은 저들을 향하여 "화 있을찐저"라고 책망하셨습니다(마23:15,16,23). 형식적인 그리스도인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 있다고 해서 모두가 다 거듭나고 하나님과 관계를 맺은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교회를 다닌다고 해서 다 하나님과 관계를 맺은 사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능력을 행사한다고 해서 다 하나님과 관계를 맺은 사람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22)."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23)"고 하셨습니다. 능력을 행사한다고 해서 다 하나님과 관계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관계없이 능력을 행사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누가 하나님과 관계를 맺은 사람입니까? 그는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입니다. 구원의 확신이 있는 사람입니다. 예수의 생명이 그 안에 있는 자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가 하나님과 관계를 맺은 자입니다. 모든 삶을 하나님께서 보시기 때문에 두려워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징계도 알고 심판도 알고 형벌도 아는 자입니다. 이런 자가 하나님과 관계를 맺은 자입니다. 하나님과 관계를 맺은 자는 언제나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과 관계된 것을 선택하여야 할 줄 믿습니다. 직장을 선택할 때에도, 동업을 할 때에도, 이성교제를 하더라도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과 관계된 자를 선택하고, 하나님과 관계된 것을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과 관계있는 명예, 권력, 돈이라면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과 관계가 없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게 됩니다(계6:15).

4. 하나님과 관계있는 자를 떠나지 말라

우리 교회를 나올 수 없는 곳으로 이주할 때에 하나님과의 관계있는 곳을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관계를 가졌다가 떠난 자들이 많습니다. 통일교로, 여호와의 증인으로, 천부교로 빠지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떠나면, 하나님과 관계있는 자를 떠나면 위험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어디서든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말 못해서 하나님과 관계없는 곳에 빠져있으면 빨리 나와야 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떠났을 때에 사망이 왔습니다. 그들에게 불행이 찾아왔습니다. 롯은 하나님과 관계가 있는 아브라함을 떠났을 때에 모든 소유를 빼앗겼고, 그가 살던 곳은 유황불로 심판을 받고 말았습니다. 그는 심판을 받을 때에 재물을 하나도 건지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관계있는 자를 떠나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 세상 친구들, 나를 버려도, 나를 사랑하는 이, 예수 뿐일세, 예수 내친구, 날 버리쟎네. 온천지는 변하여도 날 버리지 않네." 찬송가 449장의 가사입니다.

오늘 본문인 시편 138편은 다윗의 시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범죄한 자입니다. 그러면서도 다윗은 하나님과 관계있는 자입니다. 다윗 또한 하나님께서 자기를 버리시지 않고 관계하시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 시를 읊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과 관계있는 자가 범죄할지라도 그의 기도를 응답하시고(3), 낮은 자를 하감하시고(6),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소성케 하시고 오른 손으로 붙드셔서 구원하십니다(7). 그래서 다윗이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1). 하나님과 관계가 있는 것이 축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