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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세기 1:1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요한계시록 22:20-21
세상 모든 것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도서 기자는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라고
말하였습니다(전 3:1). 그러나 엄밀히 말해서 세상일은
시작은 있으나 진행도 없고 발전도 없고 향상도 없고 끝도
없고 결론도 없습니다. 예컨대 지금 반만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 민족은 독도 문제로 외교적인 난관에 봉착해 있습니다.
80년대에 독도 문제가 불거져 나왔을 때에 이미 끝나 버린
문제인 줄 알았지만 독도 문제는 이제 시작입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의 모든 문제는 시작은 있으나 끝은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우리의 일상적인 삶을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한다고 표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시 시작합시다!
그럼 우리가 무엇으로 다시 시작해야 하겠습니까?
1. 사람으로 시작하지 맙시다
이 세상은 사람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입니다. 중국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고민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이익도 봅니다. 어떤 나라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 어떤 강대국도 경제 봉쇄를 할 수 없습니다. 전쟁을
해도 사람이 많기에 승리합니다. 일국의 경제가 움직이려면
인구가 1억 이상은 되어야 한다는데 중국은 10억이나 되는
거대한 인구로 인해 자체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세계를
향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사람으로 시작하지 맙시다. 과거 우리 민족은 사람으로
시작한 민족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아들 선호 사상입니다.
딸을 낳으면 멸시 천대를 받았습니다. 아들을 낳아야 상속권이
주어지고 주권을 행사합니다. 그래서 아들을 낳으면 집안의
경사이며 딸을 낳으면 초상집으로 변합니다. 여자가 딸만
낳으면 쫓겨났습니다. 우리는 사람을 중요시하는 민족이기
때문에 결혼을 하려면 사주팔자를 비롯해서 모든 것을 알아본
후에 결혼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사람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은 결국 사람으로 끝나고 만다는 사실입니다.
2. 물질로 시작하지 맙시다
세상은 돈이 있어야 살 수 있습니다.
사람이 돈이 있으면 태중에서부터 건강체크도 받을 수 있고
날 때도 시설 좋은 병원에서 고생 없이 출생하게 됩니다.
그뿐입니까? 커가면서도 물질의 혜택을 받고 자랍니다.
영양 섭취를 잘 할 수가 있습니다. 멋있는 옷을 입고 큰
집에서 잘 살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돈이라고 하는 것은
돌고 돌지만 제대로 돌지 않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돈이
없는 사람은 돈이 없기 때문에 불행합니다. 하지만 돈을
가진 사람도 돈 때문에 불행한 것은 매한가지입니다. 우리는
돈으로 시작하지 맙시다.
3. 지식(학문)으로 시작하지 맙시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이전에는
자기 학문으로 교만했던 자입니다. 사실 바울은 얼마나
학문이 탁월한 자였습니까? 당시 최대의 학문을 자랑하는
가말리엘 문하에서 수업을 받았습니다. 율법의 지식에 있어서도
바리새인으로서 뛰어난 자였습니다.
학문이라는 것은 끝이 없습니다. 우리는
일평생 교육을 받고 삽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유아교육부터
시작합니다. 어려서는 신동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는 반장도 하고 상도 많이 받습니다. 중학교 교육을
받을 때도 앞서갑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삐뚤어져
갑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갈등과 고민을 하다가 심지어
학교를 그만두기까지 합니다.
3월은 학교가 개학하고 입학하는 새로운
시기입니다. 학교에 합격하면 들어간 자녀들이나 그렇지
못한 자녀들도 영적으로 새로 시작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대학에 들어간 자녀들은 대학 생활에 도취되어서 신앙 생활을
태만하게 됩니다. 아니 영적인 탈선을 보입니다. 또한 대학에
들어가지 못한 자녀들은 부끄럽다고 교회에 나오지 않습니다.
자포자기하는 자녀들도 있습니다. 교육에 있어서 이러한
3월은 그야말로 희비가 엇갈리는 달입니다. 우리는 세상
학문으로 시작하지 맙시다.
4. 명예(권력)로 시작하지 맙시다
우리 민족이 36년 간 나라를 빼앗겼을
때 독립투사들은 해외에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그 중에 이승만 대통령도 광복 이후에 나라의 기틀을 세우는
데 큰 공헌을 한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명예와 권력에 집착하다가
하와이 망명길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나라의 권좌에
올랐거나 높은 자리에 올랐을지라도 부정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한 자들의 말로를 보십시오. 그 결과는 시해를 당하거나
환자 신세가 되어 병원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명예로,
권력으로 시작하지 맙시다.
5. 하나님으로 시작합시다
우리는 하나님으로 시작합시다. 우주와
천지만물, 산천초목의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시작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창세기 1장 1절에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은 아담으로부터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으로부터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나의 시작은 누구입니까? 한국이 아닙니다. 단군도
아닙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우리는 다시
시작하되 사람이나, 물질이나, 학문이나, 명예나 권력으로
시작하지 말고 하나님으로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참으로 불쌍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가룟 유다입니다. 요한복음 13장2절에 보면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라고 하였습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를 은 30냥에
팔아넘기고 비참하게 생애를 끝마치고 말았습니다. 안타까운
일은 가룟 유다도 다시 시작하였더라면 하는 것입니다.
같은 제자였던 베드로는 주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고 자기 고향으로 돌아갔지만 부활의 주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는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다시 시작하여 성령의 충만함을 입었고 새로운 생애의 전환점을
맞이하여 살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초대 교회를
보십시오. 교회가 부흥하기 시작하자 일꾼들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받는 일곱 집사를 택하였습니다(행
6:3). 그런데 불행하게도 그 중에 니골라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행
6:5). 요한계시록 2장12절에서 13절을 보면 버가모교회를
향한 주님의 말씀 가운데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진 이가
가라사대 네가 어디 사는 것을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단의
위가 있는 데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버가모교회에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라고
책망을 하였습니다(15절). 니골라는 얼마나 불행한 자입니까?
그러나 에베소 교회를 향한 주님의 말씀은
무엇입니까? 물론 에베소교회는 처음 사랑을 잃은 책망을
받았지만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고 말씀했습니다(계
2:6).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영으로 시작하였다가
육으로 마치지는 않았습니까? 대학 들어간 것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좋은 고등학교에 들어간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무엇으로 시작했느냐가 중요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
시작하되 무엇을 가지고 어떻게 시작해야 하겠습니까?
6. 믿음으로 시작합시다
자녀의 입시 때문에 믿음으로 시작해
왔다면 더욱 믿음으로 시작해 갑시다. 로마서 14장23절에는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니라”고 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고후 13:5).
주님께서는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 18:8).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히 11:6).
그뿐 아니라 “저희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맹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라고
하였습니다(히 11:33-34). 그러므로 우리도 새해를 앞두고
믿음으로 시작하기를 결단합시다.
7. 기도로 시작합시다
하루는 예수님께서 어릴 때부터 벙어리
귀신들린 자의 귀신을 내쫓아 주었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예수님께 묻기를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라고 질문을 했습니다(막 9:28).
그때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막
9:29). 여러분의 기도가 가라앉고 있지 않습니까? 다시
회복합시다. 무슨 일이든지 안 된다고 낙심하지 말고 기도로
시작합시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8. 성령으로 시작합시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 사람들을 향해
말합니다.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갈 3:3). 그러면서 권면합니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갈 5:16).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격동하고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갈 5:25-26). 그러므로
우리가 온전히 성령으로 시작합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번 새해부터
가정적으로 교회적으로 중요한 일들이 많습니다. 사람의
이끌림을 받기보다는 하나님으로 시작합시다. 영적으로
재충전하여 시작합시다. 그리고 믿음과 기도와 성령으로
다시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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