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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격동하고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갈라디아서 5:22∼26
오늘은 성령강림절을 맞이하여 ‘성령
충만하자’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구약의
시대는 성부의 시대라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계셨을 때는 성자의 시대라고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로 지금까지 성령의 시대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성령 충만해야 할 줄 믿습니다.
‘충만’이라는 말은 넘치는 것이요 풍부한 것이요 흡족한
것이요 만족한 것을 말합니다.
성령 충만한 것을 기도원에서 사십 일
동안 금식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항상 철야기도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어떤 경우는
쉰 목소리로 ‘할렐루야’ ‘여호와 닛시’ ‘여호와 삼마’
라고 하는 것이 성령 충만인 줄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 충만을 바로 이해해야 할 줄 믿습니다.
1. 모든 일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기
위해서 갈망하는 자이다
은혜를 받았으면 모든 일에 은혜를 끼쳐야
합니다. 한마디 말이라도 은혜를 끼쳐야 합니다. 곧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합니다. 혹 사업이 실패했더라도, 건강이
나빠졌더라도, 혹 어떤 어려운 일을 당했더라도 행여나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울까봐 염려하는 사람이 성령 충만한
사람입니다. 누가 어려움을 당하면, 그가 실족하여 교회에
나오지 않을까봐 염려하는 사람이 성령 충만한 사람입니다.
매사에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울까봐 조심하는 것이 성령
충만한 것입니다. 바울은 “누가 약하면 내가 약하지 아니하며
누가 실족하게 되면 내가 애타하지 않더냐”고 했습니다(고후
11:29). 이 마음을 우리도 가져야 합니다.
2. 현실의 행복보다 거룩하게 살기를
원하는 자이다
은혜받았다고 하면서 겉으로 과시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치하고 과소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은 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은혜를 받았으면 옷차림
하나라도 조심하여 단정하게 하고, 몸가짐, 행동가짐을
바르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생활 속에 절제가 있어야 합니다.
성령 충만한 자는 거룩한 삶을 삽니다. 거룩한 삶이란 구별된
삶을 말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거룩해질 수 있습니까?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질 수 있습니다(딤전 4:5). 그러므로
우리는 겉단장보다는 속단장을 해야 합니다. 좀 더 성실하고,
좀 더 진실하고, 좀 더 깨끗하게 살려고 힘써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자신을 살피고 돌아보아야 합니다. 고넬료
가정같이 기도와 구제하는 일에 힘쓰고, 예배를 즐겨하면서
경건에 힘씁니다. 이것이 성령 충만한 것입니다.
3. 십자가 지기를 갈망하고 고난의 자취를
따라가려는 자이다
십자가란 말은 고난과 핍박을
말합니다.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행 14:22). 그래서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고
했습니다(골 1:24). 또한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고 했습니다(갈
6:17). 성령 충만한 자는 금식하는 것을 부러워합니다.
밤잠을 자지 않고 철야하면서 기도하는 것을 부러워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수고한 것, 갇힌 것,
수없이 매를 맞은 것, 각종 위험에 처한 것, 굶은 것, 추위에
떤 것, 헐벗은 것을 자랑했습니다. 더 나아가서 그는 자랑할
것이 있다면 자기의 약한 것을 자랑했습니다(고후 11:23-30).
어떻게 하면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갈까,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닮아갈까 생각하면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고난의 자취를 따라가는 것이 성령 충만한 자의 모습입니다.
4.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뜻인가를
생각하는 자이다
아무리 내게 유익하더라도, 아무리 내게
좋은 조건이라도, 아무리 내게 필요하더라도 먼저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성령 충만한 자의 모습입니다.
사업이 어렵고 가정형편이 어려울 때에 도와주겠다고 손
내미는 사람이 있을 때 과연 하나님의 뜻인가를 생각하고,
아무리 좋은 결혼 배우자를 만났다 하더라도 이 사람이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배우자인가를 생각하는 자가 성령
충만한 것입니다.
야고보는 이렇게 말합니다.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아무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년을 유하며 장사하여 이(利)를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이제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자랑하니 이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약 4:13~16).
또한 바울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옙
5:10).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언제나
생각하면서 살라는 것입니다. 또한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고 권면합니다. 어떤 상황이든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먼저 하나님의
뜻을 기도로 물어야 합니다. 이것이 성령 충만한 자의 삶입니다.
5. 은혜받은 자를 존경하는 자이다
저는 은혜받기 전에 대단히 뻣뻣했습니다.
그러나 은혜받고 난 후에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특히 은혜받은
자를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은혜를 받아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은혜받은 자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은혜받고
난 후에는 모든 것이 아름답고 좋게 보였습니다. 내가 받은
은혜를 나누고 싶고, 다른 사람이 받은 은혜를 들으므로
나도 받고 싶어집니다.
은혜받는 자리는 학력의 차이도 문제가
없습니다. 계급의 차이도 문제가 없습니다. 빈부의 차이도
문제가 되지 않으며, 사회적 지위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모두가 존경스럽게 보입니다. 그리고 서로가 하나가 됩니다.
이것이 성령 충만한 자입니다.
6. 땅엣 것을 부러워하지 않고 위엣
것을 사모하는 자이다
바울은 셋째 하늘에 올라가는 신령한
체험을 했습니다(고후 12:1∼4). 그리고는 “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거하는 그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후에 골로새 교회에게 권면하기를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고 했습니다(골
3:1∼2). 바울은 땅엣 것을 부러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늘의 것, 신령한 것, 영원한 것을 사모했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輕)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重)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고후
4:16∼18). 땅엣 것은 잠시 잠깐의 것입니다. 언젠가 썩어집니다.
우리는 영원한 것을 사모하고 소망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성령 충만한 자는 육에 속한 자가 아니라 영에 속한 자이기
때문에 육의 것, 땅의 것보다는 신령한 것, 영원한 것을
더 소망하고 더 사모합니다.
7. 열매가 있는 자이다
열매를 보면 그 나무를 알 수 있습니다(마
7:16,20). 좋은 열매를 맺으면 좋은 나무요 나쁜 열매를
맺으면 나쁜 나무인 것을 압니다. 좋은 나무에서 좋은 열매를
기대합니다. 포도나무에서 포도열매를 기대하지 엉겅퀴에서
포도열매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나무는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성령 충만한 자는 무엇보다도 성령의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입니다(갈
5:22). 빛의 자녀는 빛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빛의
열매는 모두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입니다(엡 5:9).
예수님께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고 말씀하신
후에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말씀했습니다(마 7:21). 열매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 충만한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성령 충만은 비어 있는 것을 말합니다. 비어 있다는 말은
갈망한다는 말이요 사모한다는 말입니다. 채워져 있으면
안 됩니다. 비어 있어야 복을 받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마 5:3). 성령
충만한 자는 더 말씀듣고 싶고, 더 기도하고 싶고, 더 전도하고
싶어집니다. 왜냐하면 갈망하고 사모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갈망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서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열매맺는 신앙생활을 이루어야
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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