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우리는 20년동안 같이 산 영원한 가족이다

본문 |마1:1-6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를 낳고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람은 아미나답을 낳고 아미나답은 나손을 낳고 나손은 살몬을 낳고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니라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마태복음 1:1-6

인류는 인종도 다양하고 민족도 다릅니다. 백인종, 황인종, 흑인종이 다르고 한국사람, 일본사람, 중국사람이 다 다릅니다. 그러나 인종과 각 민족이 다를지라도 인류는 모두 아담의 자손이며 한 가족입니다. 우리 교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였는데 우리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믿음의 한 가족입니다. 넓게는 인류가 아담의 자손이며 한 가족이고, 좁게는 우리 성도들이 한 가족입니다. 그러나 저는 여러분들이 아담의 가족이길 원치 않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실 때 노아의 가족이 구원받았지만 노아의 가족이 되는 것도 원치 않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누구의 가족이 되어야 합니까?

1. 우리는 아브라함의 가족이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가족이 되어야 합니다. 왜 우리가 아브라함의 가족이 되어야 합니까? 누가복음 16장19절 이하를 보시면 한 부자가 자색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연락하다 죽어 음부에 가니 자기 집 문 앞에서 거지 노릇을 하던 나사로는 천당에서 아브라함의 품에 안겨 있었습니다. 그래서 음부에서 고통 중에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라고 호소하였지만 일언지하에 거절당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가족이 되어야 아브라함의 품에 안길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가족이 좋은 가족만이 아니었음을 성경은 말합니다. 아브라함의 가족에는 기생 라합이 있었습니다(마 1:5). 또 룻은 패역한 모압 여인으로 이방여인이었습니다(마 1:5). 또한 우리야의 아내가 있었는데 그는 첩이었습니다(마 1:6). 이처럼 아브라함의 가족에는 기생, 이방여인, 첩이 있었던 좋지 못한 가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적으로 좋지 못한 신분을 지닌 가족일지라도 저는 여러분이 아브라함의 가족이 되길 원합니다.

사실 교회도 좋은 사람만 모여 있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에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입니다. 교회에는 거룩하고 경건한 자만 있는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에 와서 과거를 묻는 것은 지혜롭지 못합니다.

그런데, 왜 우리가 아브라함의 가족이 되어야 합니까? 창세기 12장1-2절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아브라함의 가족이 되어야 축복받습니다. 아브라함의 가족이 되어야 영적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가족은 어떤 자들입니까? 갈라디아서 3장7절에는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아들인 줄 알지어다”라고 말씀하였습니다. 믿음을 따라 사는 자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입니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은 원래 아브라함의 자손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과 관계 없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마태복음 3장7절에서는 그들을 ‘독사의 자식’이라고 했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고 하였습니다(마 3:9).

아무나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누가복음 19장의 이방인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나서 회개하고 주님을 영접했더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라고 인정받았습니다(눅 19:9).

누가 아브라함의 자손이 될 수 있습니까?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 됩니다. 그러나 믿는다고 아무나 아브라함의 자손이 됩니까?  그리스도께 속한 자라야 아브라함의 자손이 됩니다(갈 3:29). 에베소서 2장12-13절은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면 지난 과거가 문제되지 않습니다. 살인, 강도를 했든지 간음, 도적질을 했든지 문제삼지 않습니다. 교회는 마치 철공소와 같은 곳입니다. 교회는 일종의 폐기처분해야 할 고물들, 즉 양심이 파괴되고, 지각이 파괴되고, 언어가 파괴되고, 생명이 파괴된 고물들이 모여드는 곳입니다. 그래서 엿장수되신 예수님께서 고물된 자들을 모아 용광로에 넣고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만들어 가는 곳입니다.

20주년 된 우리 교회의 성도들은 성령의 용광로에 들어가서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되고 개조되어야 합니다. 성령의 용광로에 들어가서 잡다한 형태의 사람들이 새롭게 변화되어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의 가족이 좋지 않았음에도 영적인 구원과 은혜의 축복을 받았던 것처럼, 우리도 아브라함의 가족이 되어 축복 속에 삽시다. 

2. 우리는 이삭의 가족이다

 이삭은 불행한 자입니다. 아브라함이 100세가 가까워 오고 사라가 90세가 다 되었을 때 하갈이 이스마엘을 낳게 되었고 이로써 가정불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런 가정불화 속에서 이삭이 태어났기 때문에 그는 불행한 자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이삭의 가족이 되어야 합니까?

첫째, 이삭은 약속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원래 아브라함에게는 이스마엘과 이삭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계집종에게서, 또 하나는 자유하는 여자에게서 났으며, 계집종에게서 육체를 따라 났고, 자유하는 여자에게서는 약속으로 말미암아 낳았습니다(갈 4:22-23). 바로 이삭이 약속의 자녀로 태어났기 때문에 우리는 이삭의 가족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갈 4:28). 약속의 자녀라는 것은 하늘의 기업을 얻을 자입니다. 그럼 왜 이스마엘의 가족은 되지 말아야 합니까? 그는 육체를 따라 났기 때문이며, 육체를 따라 난 자는 쫓겨나기 때문입니다(갈 4:30). 그러므로 여러분! 육체를 따라 난 자인 이스마엘의 가족이 되지 말고 성령을 따라 난 이삭의 가족이 되길 바랍니다(갈 4:29).

둘째, 이삭은 아브라함의 씨입니다. 로마서 9장6-8절에서는 “또한 하나님의 말씀이 폐하여진 것 같지 않도다 이스라엘에게서 난 그들이 다 이스라엘이 아니요 또한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 자녀가 아니라 오직 이삭으로부터 난 자라야 네 씨라 칭하리라 하셨으니 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 오직 약속의 자녀가 씨로 여기심을 받느니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곧 이삭의 자손이어야 아브라함의 씨입니다. 이스마엘이 아브라함의 씨가 된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이 100세 때 난 이삭이 아브라함의 씨가 된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개척한 지 20년이 되었습니다. 등록된 교인의 수만 일만 명이 넘습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의 씨가 된다는 것이 그렇게 수월한 일은 아닙니다. 대단히 어렵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성령을 따라난 이삭의 가족이 되며, 우리 서로가 이 교회의 씨앗이 됩시다.

3. 우리는 야곱의 가족이다

야곱은 사기꾼이며, 도적이고, 무엇보다도 술수에 능한 아주 몹쓸 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형 에서를 미워하였고, 야곱은 사랑하였습니다(롬 9:13). 왜 에서가 미움을 받았습니까? 그것은 에서가 장자의 명분과 기업을 경홀히 여겼기 때문입니다(창 25:34). 에서는 야곱이 팥죽 한 그릇으로 장자의 명분을 팔라고 했을 때 팔아버렸고, 야곱이 맹세하라고 했을 때 맹세까지 하였습니다(창 25:29-33). 하나님은 장자의 기업을 경홀히 여긴 에서를 미워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하나님께서 미워하실 에서 같은자가 되지 마시고, 하나님께서 사랑하신 야곱 같은 자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사실 야곱의 이름은 좋지 못합니다. 그의 이름은 속이는 자, 빼앗는 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의 이름을 바꿔 주셨습니다. 야곱은 얍복 나루터에서 하나님의 사자와 씨름하고 환도뼈가 부러지는 경황 중에서도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라고 결사적으로 매달렸습니다(창 32:26). 이런 야곱에게 하나님은 그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르지 않고 이스라엘로 부르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창 32:27-28). 이스라엘은 선민, 택한 백성이라는 존귀한 이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인 야곱의 가족이 됩시다. 하나님이 택한 백성이 되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요 주권입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15장 16절은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장차 재림하실 때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을 것을 말씀하셨습니다(마 24:31).

4.우리는 한 울타리 안에서 산다

우리는 한 울타리 안에서 살고 있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한 가족입니다. 예전에 미국에는 집집마다 울타리가 없었습니다. 참으로 살기좋은 자유로운 나라였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높은 벽돌담을 쌓고, 그 위에 쇠창살을 박아서 살벌한 모습과는 달리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울타리가 있는 집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만큼 살기가 험악해졌습니다.

울타리는 경계이며, 보호입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가족이요, 이삭의 가족이요, 야곱의 가족으로서 한 울타리 안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귀한 은혜에 감사해야 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보호 속에 있고, 구원받은 자라는 경계 속에 그 누구도 침범치 못할 울타리 안에 있음을 감사합시다. 그뿐 아니라 하나님의 보호 속에 한 식탁에서 영적인 양식을 주고받으며 나눠 먹을 수 있음을 감사합시다. 우리는 영적인 울타리 안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적으로 풍성한 교제를 가지고 영의 양식을 먹고 마실 수 있음을 감사합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20년 동안 영적인 생사고락을 같이하여 살아온 영원한 가족입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며, 이삭처럼 영적인 씨앗이 되며, 야곱이 이스라엘로 바뀌어 택한 백성이 된 것처럼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인 교제가 더욱 뜨거워지는 영원한 영적 가족이 됩시다.